인생을 살면서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도 당하고, 힘든 시기에 생각지도 못했던 친구에게 큰 도움을 받기도 하면서 아슬하게 줄다리기를 해온 것 같다.
개인적으로 좋은 사람을 곁에 두는 것도 좋지만 걸러야 하는 사람의 특징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시간을 통해서 다루려고 한다.
네이버, 구글 인터넷 검색 통계를 보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걸러야 하는 남자보다는 어떤 여자를 멀리해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주관적인 의견이 들어간 내용이 많기 때문에 편협된 시선으로 글을 쓴다고 기분 나빠하시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나는 왜 나쁜 사람만 만날까? 고민하는 분들은 사기꾼은 어리숙하고 잘 속을 것 같은 사람에게 접근하고 꼬인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모든 인연은 나로 인해 발생하고, 선택도 내가 하는 것이다.
1. 우울증
오래전부터 친했던 관계라면 어쩔 수 없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알게 된다면 미안하지만 거리를 두는 것을 추천한다.
우울한 감정이 무서운 이유가 우울증을 가진 사람과 가까이 지내면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신에게도 그 감정이 전달되고 물들기 때문이다.
내가 힘든 상황에서 위로를 받고 싶어도 넌 그래도 괜찮지, 난 더 힘들어 등 본인의 불행을 말하기 때문에 진지한 관계로 발전하기도 어렵다.
2. 불만이 많다.
오래전 통영 바다에 친구들과 놀러 가서 술을 마시다가 주문한 안주가 너무 맛이 없어서 눈치만 보고 있었는데 친구 한 명이 술에 취해 불만을 터트렸다.
식당을 운영하는 분은 할머니, 서빙을 하는 사람은 손녀로 보여서 조용히 나오려고 했지만 음식이 맛없다고 시비를 거는 녀석 때문에 한동안 진땀을 뺏다.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은 부정적으로 말하면서 꼬투리 잡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가까이 지내면 나의 명예가 실추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3. 이기심
노래방에만 가면 친구가 예약한 노래의 클라이맥스를 따라 부르는 녀석이 있었는데 왜 그러는지 물어봤더니 같이 부르면 좋잖아?라고 답변했다.
물론 좋아할 수 있지만 하지 말라고 해도 계속 그랬기 때문에 나중에는 본인 혼자만 신나게 노래를 부르라고 함께 노래방을 가지 않았다.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남보다 자신을 우선시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도가 지나치면 도덕적으로 문제 되는 일도 서슴지 않기 때문에 악행을 저지른다.
4. 험담
학창 시절 마음에 들지 않거나 자리에 없는 사람의 험담을 하는 친구를 보면 그러려니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걸러야 하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누군가의 험담을 하면서 깎아내리고 웃음거리로 만드는 사람은 내가 없을 때는 나를 표적으로 삼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는 성격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건 비밀이라고 하거나, 내가 원래 안 그러는 대로 시작해서 다른 사람을 욕하는 사람의 말은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리는 경우가 많다.
5. 나를 무시
친구라는 존재는 동등한 위치로 욕도 하고 재미있게 놀아야 정상이지만 마치 주인과 하인처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대화를 하다 보면 너무 무시하는 발언을 하는 것 같아서 불쾌함을 나타내면 그래도 괜찮다며 그 사람의 인격을 낮추는 언행을 보여줄 때도 있다.
물론 자존심이 상하지도 않고 친구니까 괜찮다고 생각하면 상관없지만 주변의 다른 사람에게도 무시당하고 평판은 바닥을 칠지도 모른다.
6. 구두쇠
누가 사든지 상관없는 분들은 포함이 안되지만 은연중에 실익을 계산하는 성격이라면 돈을 쓰지 않는 친구는 빠르게 손절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다만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돈을 아끼는 경우도 있으니 이런 부분을 고려해서 상황에 맞게 친구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친구 녀석이 하는 일이 잘 풀리자 술값도 자주 계산하고 예전에는 미안했다고 말해서 고마웠던 기억이 난다.
7. 주사
술 먹고 주정을 부리는 것은 적당한 선을 지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성에게 스킨십을 하거나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평소에는 천사 같은 사람들도 술만 마시면 악마처럼 변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사는 고치기 어렵기 때문에 술을 마셔야 하는 관계라면 거르는 것이 좋다.
주변에 있는 물건을 부수거나 사람들에게 시비를 걸면서 계속 술을 먹자고 말하는 녀석이 있다면 관계는 유지하되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8. 부탁하기
평소에 연락이 없다가 본인이 필요해지면 안부를 묻는 친구들이 있는데 처음에는 잘 지내는지 물어보다가 본론으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저기 미안한데…로 시작해서 들어주기 곤란한 부탁을 하길래 거절했더니 끈질기게 이야기하면서 계속 조른다면 바로 걸러야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자.
친구들 중에서 부탁을 해도 괜찮은 녀석들도 있지만 인상이 찌푸려지는 경우도 있는 것처럼 도가 지나치면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것이 현명하다.
9. 종교
군대에 있던 시절 나를 괴롭게 했던 선임 절실한 기독교 신자였는데 세상의 중심이 자신이었기 때문에 대화도 안되고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사회에서 만났다면 대화를 몇 마디 나누고 무시했겠지만 함께 군 생활을 하면서 기독교를 믿어보라는 이야기를 수천 번을 들었던 것 같다.
나중에는 나를 경멸하고 분노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서 종교 활동에 가끔 참여했고 몰래 피자를 시켜줘서 좋아했던 생각도 떠오른다.
10. 약속
글쓴이 친구들 중에서 약속시간을 정말 안 지키는 녀석들이 있는데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이 나도 똑같이 하거나 더한 모습을 보이면 된다.
매번 가는 중이라고 말하지만 집에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약속 시간보다 1시간에서 2시간 늦게 나오면 기분 좋게 만나서 놀 수 있다.
오래된 친구가 아닌 사이에서 약속을 자주 어기는 사람이 있다면 일에 관계되지 않은 이상 신뢰가 없으니 만남을 이어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걸러야 하는 사람
인터넷 검색 통계를 보면 걸러야 하는 남자보다 여자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연애, 결혼 상대로 아래와 같은 사람을 피하라고 말한다.
- 이성 없이는 못 사는 성격
- 남을 평가하고 욕하는 사람
- 필요할 때만 연락을 한다.
- 자주 돈을 빌려달라고 말함
- 성격이 지나치게 예민한 사람
- 자존감이 낮음
- 사람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 이성친구 많고 술을 좋아한다.
- 정치적 이야기를 많이 하는
- 종교에 심취한 사람
- 중독 수준으로 SNS를 한다.
- 나이가 많지만 사회 경험이 없음
- 노후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
- 본인의 능력 밖의 사치품을 선호
- 부모님에게 지나치게 의지함
- 공짜 좋아하는 사람
세상에 단점이 없는 사람은 없고 부족한 부분을 내가 채워주거나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으니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은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어린 시절에는 중학교, 고등학교를 같이 나왔기 때문에 만남을 이어가는 경우가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불편한 관계는 자연스럽게 정리되는 것 같습니다.
내 주변에 걸러야 하는 사람이 많다는 분들은 나도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보이는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