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도구를 사용해서 공으로 하는 게임이지만 탁구나 배드민턴 같은 구기종목과 다르게 정해진 구멍(홀, hole)에 누가 적은 타수로 넣는지 우열을 가리는 스포츠다.
쉽게 말하면 정해진 목적지에 가장 공을 적게 쳐서 도착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으로 타수에 따라서 점수 관련 용어가 존재하기 때문에 헷갈릴 수 있다.
글쓴이의 경우 골프를 자주 쳐본 적이 없어서 간단한 점수 용어만 알고 있는데 이번 시간에는 보기, 파, 버디, 이글 등 점수 체계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1. 점수용어
골프코스는 일반적으로 파 3, 파 4, 파 5홀 세 가지 형태가 있으며 모두 합쳐서 18, 27, 36, 54, 72홀로 구성이 돼있다. (드물지만 파 6, 7홀도 존재한다.)
| 용어 | 영문 | 규정타수 대비 |
| 피닉스 | phoenix | -6 |
| 오스트리치 | ostrich | -5 |
| 콘도르 | condor | -4 |
| 알바트로스 | albatross | -3 |
| 이글 | eagle | -2 |
| 버디 | birdie | -1 |
| 파 | par | 0 |
| 보기 | bogey | 1 |
| 더블 보기 | double bogey | 2 |
| 트리플 보기 | triple bogey | 3 |
| 쿼드러플 보기 | quadruple bogey | 4 |
| 퀸튜플 보기 | quintuple bogey | 5 |
| 섹튜플 보기 | sextuple bogey | 6 |
| 셉튜플 보기 | septuple bogey | 7 |
| 옥튜플 보기 | octuple bogey | 8 |
| 나뉴플 보기 | nonuple bogey | 9 |
| 데큐플 보기 | decuple bogey | 10 |
| 폴리드러플 보기 | Polydruple Bogey | +11 이상 |
특수용어
- 홀인원 (hole in one) : 한 번에 넣는 경우를 말하며 파4홀부터는 어렵다.
- 더블 파(double par) : 규정 타수의 2배수를 치는 경우로 [양 파]라고도 한다.
2. 적은타수
파 5홀에서 5번 만에 구멍(홀, hole)에 공을 집어넣으면 파(par)를 달성했다고 볼 수 있으며 4번 만에 넣으면 버디(birdie), 3번 만에 넣으면 이글(eagle)이 된다.
쉽게 말해서 정해진 타수보다 1타수 적게 달성하면 버디, 2타수는 이글, 3타수 알바트로스(더블 이글), 4타수는 콘도르로 새의 크기가 점점 커진다.
4타수(4언더파) 콘도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파 5홀에서 한 번에 공이 들어가는 홀인원을 기록하거나 파 6홀 이상의 규모가 큰 골프장에서 가능하다.
콘도르 위에는 오스트리치(타조), 피닉스(전설의 새)가 있는데 골프 역사상 인간이 낸 가장 낮은 타수가 콘도르이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의 영역으로 볼 수 있다.
버디를 1언더파, 이글은 2언더파처럼 점수를 부르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자.
3. 많은타수
파 3홀에서 3번 만에 구멍(홀, hole)에 공을 집어넣으면 파(par)를 달성했다고 볼 수 있으며 4번 만에 넣으면 보기(bogey), 5번 만에 넣으면 더블 보기(double bogey)가 된다.
적은 타수로 공을 넣을 때는 새의 이름을 따서 말하지만 타수가 늘어나는 경우는 보기(bogey)로 시작해서 더블, 트리플, 쿼드러플 식으로 배수가 증가한다.
그래서 한타 늘어날 때마다 숫자가 오버됐다고 하여 ‘몇 오버파’ 식으로 부르기도 한다.
프로의 경우 규정타수 이상을 넘어서도 경기를 계속하지만 아마추어 경기에서는 홀 규정 타수의 두 배가 되면(파3 홀에서 6타수) 더블파로 경기를 끝내게 된다.
퀸튜플 같은 영어 단어가 생소하지만 타수에 따라서 배수가 올라간다고 볼 수 있다.
4. 정리
- 언더파 = 규정 타수보다 적은 횟수를 기록
- 오버파 = 규정 타수보다 높은 횟수를 기록
콘도르 이상의 점수를 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고 규정타수 2배 이상으로 치는 경우 오버파로 계산할 수 있기 때문에 5홀 기준으로 점수를 익히는 게 좋다.
| 파5홀 기준 점수 | 비고 |
|---|---|
| 1번 만에 홀컵에 넣으면 콘도르 (condor) | -4 |
| 2번 만에 홀컵에 넣으면 알바트로스 (albatross) | -3 |
| 3번 만에 홀컵에 넣으면 이글 (eagle) | -2 |
| 4번 만에 홀컵에 넣으면 버디 (birdie) | -1 |
| 5번 만에 홀컵에 넣으면 파 (par) | 0 |
| 6번 만에 홀컵에 넣으면 보기 (bogey) | +1 |
| 7번 만에 홀컵에 넣으면 더블 보기 (double bogey) | +2 |
| 8번 만에 홀컵에 넣으면 트리플 보기 (triple bogey) | +3 |
| 9번 만에 홀컵에 넣으면 쿼드러플 보기 (quadruple bogey) | +4 |
| 10번 만에 홀컵에 넣으면 퀸튜플 보기 (quintuple bogey) | +5 |
5홀 기준으로 10번 만에 홀컵에 넣으면 규정타수의 두 배에 해당하기 때문에 퀸튜플 외에도 더블 파(Double Par)라고 할 수 있다.
글쓴이를 포함해서 골프 용어가 생소한 분들이 많으실 텐데 TV에 골프 경기가 나오면 파, 보기, 버디, 이글 같은 점수를 설명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