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어지럼증 이석증 원인 – 자가치료하는 방법 (에플리 ep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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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귀안에는 전정기관이라는 감각 기관이 있는데 여기에는 칼슘과 단백질로 구성된 이석이라는 가루가 붙어 있어서 사람이 똑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평형 감각을 유지시켜줍니다.

여기서 외부의 충격 등으로 이석 조각이 떨어져 반고리관에 유입이 되면 평형 감각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몸을 가누기 힘들고 어지러움과 함께 구토 증세가 발생합니다.

이석증 환자의 50% 이상은 후반고리관에 이석이 흘러들어가서 불편함을 호소하는데 부유물을 원위치 시키는 에플리 방법을 통해서 증상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석증 확인

이석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없지만 해당 현상이 발생하면 부유물을 원위치 시켜서 치료하는 것이 가능한데 에플리 방법을 통해서 80% 이상의 환자는 완치가 가능합니다.

여기서 이석이 떨어진 위치를 확인하기 어렵다면 어지럼증을 유발한 다음 옆 사람에게 어떤 동공이 흔들리는지 확인해달라고 부탁하거나 스마트폰 영상으로 촬영하시면 됩니다.

위치에 따라서 에플리 치료 방향도 달라지기 때문에 어느 쪽 귀에 문제가 있는지 모르는 분들이나 상태가 심각한 분들은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치료의 원리

자가 치료를 하면서 거북한 느낌 때문에 상태가 나빠지는 게 아닐까? 걱정하는 분들이 계신데 이비인후과에서 이석증을 치료하기 위해 하는 방법도 대부분 에플리 방식입니다.

이석증 원인 자가치료
이석증 원인 자가치료

(a) 이석 조각이 떨어진 위치를 확인하는 과정

(b), (c), (d) 과정을 통해 이석 조각을 옮기기

(e) 이석이 제자리로 돌아가서 어지럼증이 사라짐

자가치료 방법

이석증 원인 자가치료
이석증 원인 자가치료

S. 정면을 응시하고 뒤로 누웠을 때 여유가 있을 정도의 공간을 확보한다.

1.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린 다음 그대로 발라당 누워서 45도 각도로 위를 보는 자세를 30~1분 정도 유지한다.

2. 반대 방향(왼쪽)으로 고개를 돌려서 똑같이 45도 각도로 위를 보는 자세를 30초에서 1분 정도 유지한다.

3. 왼쪽 방향으로 몸을 일으켜서 수직으로 돌아누워서 30초 이상 대기한 다음 다시 S 자세로 돌아가서 정 자세를 취하고 상태가 좋아지지 않으면 다시 반복한다.

Epley maneuver

검색창에 Epley maneuver를 검색하면 다양하고 자세한 애플리 치료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위에 링크를 걸어놓은 영상을 확인하시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영어로 설명하는 영상이 많지만 머리의 위치를 변화시켜서 이석을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놓는 개념만 알고 계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참고사항

이석증 환자에게 처방하는 약은 치료가 목적이 아니라 구토를 방지하거나 속을 진정시키는 성분이기 때문에 굳이 복용할 필요는 없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림프액 속에서 녹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석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병이 아니고 안구의 진동을 통해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지나치게 많은 검사나 비용을 제시하는 경우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서 주변 사람들이 잘 몰라주고 인터넷에 관련 자료가 없어서 난감한 경우가 많았을 텐데 이 내용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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