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중 효능과 독성 – 열매 먹는 방법

어린 시절 친구들과 놀다가 집에 갈 때면 작은 포도처럼 생긴 식물의 열매를 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입에 넣었다가 맛없어서 뱉었던 기억이 난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해당 열매의 이름은 까마중으로 높이가 1미터가 안되게 자라며 5~7월에 꽃을 피우고 이후에 열매를 맺는다.

까마중은 열매뿐만 아니라 줄기와 잎도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기관지염, 호흡기 질환에 효능이 알려져 약재로 많이 쓰인다고 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까마중 열매는 맛이 없지만 건강에 좋다면 길거리에 있는 열매를 먹어도 되는 것일까? 이번 시간을 통해서 알아보자.

1. 먹는 법

  • 표면을 깨끗이 씻어서 생으로 먹는다.
  • 씨를 제거하고 요구르트에 넣어서 섭취
  • 설탕과 1:1 비율로 섞어서 100일 이상 발효
  •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말려서 차로 마신다.
  • 30도 이상의 술을 넣고 서늘한 곳에서 1년 숙성

까마중 열매는 섭취가 가능하지만 덜 익은 열매는 식중독을 유발하며 실제 까마중 열매를 먹은 어린아이가 사망한 사례도 있으니 주의하자.

2. 효능

까마중의 다른 이름은 용규자(龍葵子)로 부르는데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으며 열이 나면서 부은 곳을 치료하는 용도로 사용했다고 한다.

민간의 기록을 보면 신경통, 이뇨, 부종, 기관지, 눈병, 학질 등에 쓰였다고 하며 안토사이아닌 성분에 의한 효능이라고 볼 수 있다.

인터넷 쇼핑에 까마중을 검색하면 잎과 줄기를 판매하는 모습으로 끓는 물에 넣어서 물처럼 마시라는 설명을 첨부한 모습이다.

비타민A

까마중 열매와 잎에는 비타민A가 들어있기 때문에 시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면역력을 높여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인체 세포의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주는데 생식 세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남자에게 좋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C 성분도 들어있어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와 함께 노화를 방지하고 깨끗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사포닌

많은 분들이 사포닌 하면 인삼을 생각하지만 여러 식물에 존재하는 화합물로 까마중에도 들어있으며 건강식품으로 분류한다.

여기서 참고해야 할 부분은 건강식품이라는 점인데 과학적으로 효능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로 해석이 가능하다.

까마중을 먹었을 때 약간 쌉쌀한 맛을 느끼는 이유가 사포닌, 솔라닌 때문인데 연구 자료는 부족하지만 항암, 항염 효과가 있다고 본다.

안토시아닌

까마중 열매를 소개하거나 제품을 광고하는 곳에서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블루베리의 수십 배가 들어있어서 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안토시아닌은 플라보노이드의 한 종류로 일부 학자들은 암을 막아주고 심장병을 예방,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명확한 연구 결과나 근거가 없기 때문에 100% 믿기는 어렵지만 기관지 염증을 유의미하게 줄여주고 시력 향상의 효과는 검증되었다.

카로틴

항산화 효과를 가진 물질로 다양한 균을 죽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위의 성분과 효능이 합쳐지면 기관지 보호,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까마중 효능을 정리하면 기관지 보호, 항암 작용, 노화 방지, 피로 회복, 혈관 질환 예방, 시력 개선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간과 폐 조직을 재생하는 효과가 있다는 글도 있지만 근거 없는 이야기로 면역력 증가, 일시적인 시력 회복, 염증 억제 정도만 기대하자.

3. 독성

까마중 열매와 잎에서 나는 아린 맛은 솔라닌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인데 염증을 제거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를 준다고 한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분들은 두통, 설사, 복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하면 뇌부종, 심장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완전히 익은 까마중 열매에는 독성이 없지만 익지 않은 열매는 솔라닌 성분에 의해 독성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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