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안 하고 문자, 카톡만 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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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귀고 있거나 어느 정도 이성적인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이로 생각하지만 전화는 안 하고 카톡만 하는 남자들이 있다.

연인 사이에서 이런 행동은 할 말이 없거나 애정이 부족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썸타는 사이라면 어장관리라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전화는 안 하고 카톡만 하는 남자들의 심리는 무엇일까?

대부분의 남자들이 전화보다 카톡을 선호하는 이유는 할 말이 없거나 심리적으로 편하기 때문인데 상대방 입장에서는 관심, 배려가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남자들이 똑같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이유로 전화보다 카톡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알아두자.

1. 어장 관리

남자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상대방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기 때문에 물어보고 싶은 것들이 많아진다.

글쓴이 역시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성격이지만 마음이 잘 맞고 이성적으로 호감을 가지고 있는 여성에게는 전화를 하고 싶은 욕구가 넘친다.

현실에서 자주 만나는 사이는 아니지만 전화는 안 하고 꾸준히 카톡만 하면서 연락을 이어간다면 어설픈 어장관리일 가능성이 높다.

예를들어 대학교 시절에 친하게 지내던 B라는 여성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남자 A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A는 B의 능력과 외모, 털털한 성격이 좋지만 이상하게 이성으로서의 매력(성적인 끌림)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좋아하는데 사귀고 뽀뽀는 못할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초반에는 관계 발전을 위해 전화를 걸어 대화를 해보지만 이내 흥미를 잃고 할 말이 떨어지면 카톡으로 이야기하는 시간이 많아진다.

연인으로 발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뭐하고 있어? 보고 싶어 같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전화보다 카톡이 편하다.

문어발식 연애를 하는 남자들은 연락하는 여자들이 많아서 들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전화보다 카톡 같은 메신저를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이런 관계가 지속되면 나중에는 서로 전화를 걸기 애매한 상황이 되기 때문에 가끔 안부를 묻는 관계로 지낼 가능성이 높다.

2. 소심한 성격

누구나 살면서 거절당한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텐데 특히 좋아하는 사람에게 거절당하는 상황은 큰 상처를 남길 수 있다.

그래서 친구는 아니고 연인도 아닌 썸을 타고 있는 경우 소심한 남자들은 마음도 없는 사람을 두고 혼자서 오버하는 건 아닌지 걱정하게 된다.

괜히 전화하면 불편해하지는 않을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 보니 전화보다 카톡을 보내고 답변을 기다리는 일이 많아진다.

글쓴이의 경우 여자친구와 화상전화를 하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데 얼굴을 보고 싶다고 해도 일반 통화를 고집했다.

그 이유는 단순하게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전화를 하고 싶은 게 당연하지만 반대로 너무 좋아해서 떨리는 마음에 전화를 하지 못할 수 있다.

그래서 전화는 안하고 카톡만 열심히 보내는 남자들은 상대방이 나에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확신이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나만 좋아하는 것은 아닐까? 어떤 말을 해야 할까 고민하며 전화기만 부여잡던 남자들도 사귄 지 오래되면 오히려 더 전화를 많이 하기도 한다.

이런 성격은 고치기 어렵기 때문에 상대방이 나의 마음을 알 수 있도록 여자 쪽에서 노력을 해야 하는 부분이다.

3. 전화가 불편

카톡

공통된 주제가 있으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전화를 걸고 서로가 할 말이 없어서 가만히 숨소리만 듣고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카톡이나 문자를 보내면 대화의 공백이 불편하지 않고 답변을 기다리는 시간에 무슨 말을 할지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덜하다.

전화를 끊는 타임을 못 잡아서 뻘쭘하거나 잠자는 시간이 늦어져 힘들어했던 경험이 누적되면 전화보다 카톡을 선호할 수 있다.

주로 남자가 이런 성향을 보이지만 여성 분들 중에서도 용건이 없는데 굳이 전화를 하면서 불편한 상황을 만들어야 하나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전화로 1~2시간 이야기 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전화보다 카톡을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서로 괴로운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문자를 입력하기 귀찮아서 전화를 선호하는 남자들이 많은데 반대로 카톡을 선호하는 남자들도 있단은 사실을 기억하자.

전화보다 카톡을 많이 하는 것은 나에 대한 애정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적인 취향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밥을 먹을 때나 잠자기 전이라도 잠깐 통화했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해도 카톡만 하는 남자는 배려와 존중이 부족하다고 본다.

4. 무관심

가슴 아픈 일이지만 친구, 이성으로서 관심이 없는 경우로 가끔 재미있게 카톡을 주고받는 일도 있지만 대부분 갑자기 대화가 끊어진다.

누군가에게 친밀감을 느끼지 못하면 전화보다는 카톡을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사이에서는 자주 있는 일이다.

내가 먼저 전화를 하면 받지 않고 나중에 카톡으로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못 받았다고 문자를 보내는 일들이 많다면 관심을 받지 못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남녀 관계는 친구,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카톡으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전화를 주고받는 관계가 될지도 모른다.

얼굴을 보면서 대화하는 시간이 많은 경우는 무관심으로 볼 수 없다.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카톡보다 전화를 원하고 있는 분들은 현재 그 사람과 내가 어떤 관계인지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백 번의 말보다는 한 번의 눈 맞춤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주 만나서 대화를 하는 사이라면 전화보다 카톡이 많아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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