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는 사람들은 나중에 손톱이 짧아진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 영향은 있지만 대부분 특정 질환으로 인한 경우로 볼 수 있다.
이를 지역에 따라서 우렁이 손톱, 개구리 손톱으로 부르며 대부분 손톱이나 발톱뿐만 아니라 길이가 짧은 현상인 단지증을 가지고 있다.
단지증과 우렁손톱은 매우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은 없지만 미용적으로 보기 나쁘기 때문에 콤플렉스를 느끼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재주가 많고 돈을 많이 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근거는 없으며 일부 사람들은 욕심이 많기 때문에 남에게 인색한 사람이 단지증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단지증, 우렁손톱은 치료할 수 있을까?
1. 개요
단지증 / 短指症 / brachydactyly
단지증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구성하는 뼈의 일부가 짧은 증상으로 대부분 유전적인 영향을 받으며 신체 질환, 감염으로 인한 성장판 손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짧은 손톱을 성형을 통해서 개선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실 텐데 손가락, 발가락의 뼈가 짧은 증상이기 때문에 보존적 요법으로는 불가능하다.
미용 목적으로 손가락(손톱) 발가락(발톱) 길이를 늘이고 싶은 분들은 뼈를 절단하는 절골술을 통해서 어느 정도 단축을 개선할 수 있다.
불편한 점
- 손가락 길이가 안 맞아서 장갑이 불편하다.
- 피아노, 리코더 같은 악기를 다루기 어렵다.
- 스마트폰을 터치하는데 어려움이 존재한다.
- 지문인식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
- 미용적인 측면의 문제로 놀림을 당한다.
선천성 기형이기 때문에 예방하는 방법은 없으며 우렁손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자녀나 손주에게 발현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2. 치료
단지증 환자들은 일부 손가락, 발가락이 짧기 때문에 기능적인 문제가 존재하며 미용적인 이유로 자신감이 떨어지고 대인기피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때문에 정상적인 길이로 늘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중에 손가락, 발가락이 제대로 된 기능을 하고 합병증,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고려하여 진행할 필요가 있다.
단지증을 치료하려는 분들은 기능적인 부분보다 미용상의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1. 내고정법
골 이식을 통한 방법으로 자가골 사용 시 다른 신체에 흉터가 생길 수 있으며 늘일 수 있는 길이가 1cm 이내로 짧기 때문에 외적인 부분이 만족스럽지 못할 수 있다.
2. 외고정법
장치를 이용한 방법으로 골이식이 필요 없고 2cm 내외 원하는 만큼 길이를 늘일 수 있지만 4개월 이상 장치를 착용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존재한다.
단지증이 심한 분들은 일상생활의 문제가 발생하여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미용적인 만족감을 위해 치료를 하면 안 된다.
3. 연예인
메간 폭스 – 한 매체는 그녀의 엄지손톱을 보고 발가락 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박신혜 – 의사 역할을 하면서 단지증을 숨기려고 네일아트를 하여 논란이 되었다.
써니(소녀시대) – 단지증을 가지고 있지만 심한 편은 아니며 이슈가 된 적도 없다.
장범준 – 우렁이 손톱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별다른 사진이 존재하지 않는다.
소원(여자친구) – 엄지손톱에 단지증이 있지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 멋지다.
스테파니 – 엄지손톱에 단지증을 가지고 있으며 네일아트로 연장한 모습이다.
윤두준 – 단지증을 가지고 있지만 남자여서 그런지 방송에서 크게 개의치 않는다.
장신영 – 엄지손톱이 짧고 세로로 넓은 편이다.
차승원 – 자신의 짧고 뭉특한 손을 콤플렉스로 느낀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이외 김혜준, 박은지, 배도환, 박건우, 백호, 오킹, 박근형, 이승재, 이부진, 레이튼 미스터, 조아영, 한소희, 세은 등의 유명인이 단지증을 가지고 있다.
단지증은 5천 ~ 1만 명 중에서 한 명꼴로 발생하는 증상으로 특히 엄지손톱의 경우 스트레스 받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놀리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쓴이 주변에도 단지증으로 손톱이 짧은 친구들이 있는데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감을 갖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