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달빛천사 크라우드 펀딩 관련하여 논란이 되고 있는데 세일러문은 알고 있지만 달빛천사가 어떤 만화인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대략적인 내용과 논란에 대해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달빛천사는 일본의 여성 만화가 타네무라 아리나의 세 번째 연재만화로 2004년에 7권으로 완결되었으며 큰 인기를 끌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서 투니버스에서 방영되었습니다.
원제는 満月をさがして 만월을 찾아서, 풀문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줄거리
장르 : 러브 판타지
내성적인 성격의 12살 소녀 코야마 미츠키는 어린 시절에 헤어졌던 소년 사쿠라이 에이치를 동경하며 그를 만나기 위해 가수를 꿈꾸지만 외할머니 코야마 후츠키는 음악을 매우 싫어한다.
하지만 코야마 미츠키가 음악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외할머니가 아니라 따로 있었는데 성대에 큰 종양이 생겨서 노래를 부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노래를 부를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던 미츠키 앞에 어느 날 사신 콤비인 타쿠토와 메로코 유이가 등장하고 그들은 1년 후에는 미츠키의 혼을 데려간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한다.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1년밖에 안 남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미츠키는 가수의 꿈을 이루고 에이치를 만나기 위해 가수가 되기 위해 집을 나와서 오디션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하지만 오디션장의 나이 제한은 16살이었고 아직 12살인 미츠키는 절망하게 되지만 사신 콤비 중 한 명인 타쿠토가 마법을 사용해서 미츠키를 16살로 변하게 만들어 준다.
그렇게 미츠키는 오디션에 합격을 하고 풀문 이라는 예명으로 가수 활동을 하면서 1년 동안 다양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펀딩 논란
원래는 천만원을 목표로 시작했던 달빛천사 15주년 기념 국내 정식 OST 앨범을 발매하는 펀딩에 팬들이 대거 몰리면서 26억이 넘게 모여 성공적으로 마감 되었습니다.
원래 일본 원곡의 커버 라이센스 비용이 부가세 별도 곡당 200만원이기 때문에 최소 3곡 정도를 발매하는 것으로 목표하고 있었지만 어른이들의 화력은 대단했습니다.
덕분에 기존 구성에서 다양한 상품이 추가되고 북클릿의 분량이 늘어남
제품구성
- 슬리브형 3단 디지팩
- USB 카드 형태의 음반 + CD형 음반
- 20페이지의 북클릿
- 키링 추가 증정
- 루나(이용신), 타토(김장), 멜로니(이자명) 싸인 엽서 각 1장

여기까지만 보면 해피 엔딩으로 끝날 것 같지만
논란이 되는 이유는 펀딩 전에 공개한 표지 디자인과 후의 앨범 디자인이 다르기 때문인데 그전에 공개한 이미지는 임시로 제작했기 때문에 변경될 수 있다는 공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불만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대부분 달빛천사를 기억하기 위해 구입했지만 CD 케이스가 이용신 성우님의 개인 앨범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올보이스의 입장
- 달빛 천사에 나오는 루나, 풀문 이미지는 판권 문제로 사용할 수 없음
- 달빛 천사 명칭을 사용하면 원제작사와 상당 부분의 수익을 공유
- 사용허가에 3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고 엄청난 비용이 필요함
- 때문에 코야마 미츠키(루나) 역을 맡았던 이용신 성우 이미지를 사용
성우 이용신의 개인 앨범처럼 나올 거면 누가 구입했겠냐라는 이야기가 많지만 애초에 달빛천사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국내 성우가 부른 달빛천사 OST 정규 발매를 위한 펀딩이었음.

그림을 그린 원작자도 모르는 상황에서 진행했던 펀딩이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가 오가고 있을지 궁금하고 최종 디자인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라는 글을 쓰고 있었는데
글을 쓰는 도중 올보이스에서 앨범 디자인 관련하여 후원자분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수정하고 있으며 최종 디자인을 공지하는 동시에 환불 안내도 할 예정이는 공지를 했습니다.
처음에 공개한 디자인처럼만 발매해도 대부분 만족할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올보이스의 잘하려고 했던 선택이 예상외의 결과를 가져온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팬심으로 인한 악플로 이용신 성우님이 상처입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아무쪼록 좋은 방향으로 진행돼서 많은 분들이 좋은 추억을 간직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