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 타임(Tummy Time) 운동을 통해서 아이가 목을 가누게 되면 목, 어깨, 가슴, 등 근육이 발달하면서 이후에는 뒤집기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아기들은 천장을 보고 있는 상태로 누워있는 경우가 많은데 시력이 발달하면서 주변에 있는 것들을 가까이 보고 만지고 싶기 때문에 뒤집기를 시도하게 된다.
아기 뒤집기는 3~5개월, 되집기는 6~8개월 정도에 가능하기 때문에 틈만 나면 엎드려있는 경우가 많아서 부모가 신경 쓰지 않으면 질식 위험이 존재한다.
잠을 자는 도중에 무의식적으로 뒤집기를 하고 잠에서 깨어 울거나 호흡이 곤란해지는 경우도 있으니 어느 정도 무게가 있는 이불을 다리에 덮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1. 연습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의 뒤집기가 늦으면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되고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무리하게 연습을 시키면 오히려 부상 위험이 존재한다.
아이가 뒤집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에 관련된 근육이 발달되어야 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아기가 엎드린 자세에서 놀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좋다.
이후 고개를 가누고 팔다리를 움직이기 시작하면 가슴과 허리 근육이 발달하면서 중심을 잡게 되고 자연스럽게 뒤집기를 시도하게 된다.
그리고 오른손, 왼손잡이가 있는 것처럼 한쪽 방향으로만 뒤집기를 하는 아이들은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 다른 방향으로도 뒤집을 수 있도록 도와주자
처음에는 아기가 자주 구르는 방향에서 장난감을 흔들거나 관심을 끌어서 뒤집는 것을 도와주고 나중에는 반대편에서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뒤집기를 성공한 다음 반대로 되집기는 50일 넘도록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옆에서 주의 깊게 살펴보도록 하자.
2. 주의사항

아기가 몸 뒤집기에 성공하면 부모는 기특하고 행복한 감정을 느끼지만 앞으로 고생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① 몸을 뒤집으면 그전과는 다른 시야로 변하기 때문에 아이가 놀랄 수 있으니 처음 뒤집기에 성공하면 기뻐하는 것도 좋지만 옆에서 안심을 시켜주도록 하자.
② 수유를 하고 난 다음 트림을 충분히 했어도 몸을 뒤집는 과정에서 음식을 게워낼 수 있으니 충분히 소화가 된 상태에서 뒤집기를 시켜야 한다.
③ 아기들은 머리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기 때문에 뒤집기를 시작하기 전과 후에는 되도록 딱딱한 바닥에 아이를 내려놓지 않는 것이 좋다.
④ 딱딱한 바닥에 아이가 아플까 봐 푹신한 침구류를 깔아놓는 경우가 있는데 아이가 엎드린 상태에서 질식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⑤ 뒤집기를 시작한 아기를 침대에 눕히는 경우 바닥으로 떨어지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에 안전가드를 설치하거나 중앙에 위치시키고 자주 살펴보자.
⑥ 아기의 체질에 따라서 다르지만 5개월 이상 뒤집기를 못하는 경우 병원에 방문해서 문제가 없는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근육이 증가하면서 활동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항상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터미 타임(Tummy Time) 같은 운동을 시켜주지 않으면 아기가 목을 가누거나 뒤집기 시기가 늦어지고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기가 뒤집기 시작하면 전쟁의 시작이기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도 있지만 건강하게 자라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