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어머니는 아파트 청소 일을 하고 계시는데 여름에는 날씨가 덥다 보니 몇 년 전부터 목걸이형 선풍기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계신다.
처음에는 그나마 더위를 줄여준다고 하셨지만 계속 선풍기 바람에 노출되다 보니 눈과 코를 건조하게 만들어서 문제 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특히 밤에는 기침을 하면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계시는데 선풍기 바람을 오래 쐬면 기관지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이번 시간에는 마른 기침이 계속 나오는 이유에 대해서 정리하고, 기침이 심하고 오래갈 때 할 수 있는 민간요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1. 원인
인터넷에 마른 기침 원인을 찾아보면 큰 질병에 의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지만 일상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흡연
평소에 담배를 많이 피우는 분들은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면 쉽게 가라앉지 않는데 통로가 좁아지고 가래 분비가 늘어서 기침이 잦아진다.
후비루
코 및 부동에서 점액이 과도하게 많이 발생하는 증상으로 콧물이 고이거나 목뒤로 넘어가는 일이 많아서 목을 자극하고 기침을 나오게 만든다.
식도염
위에서 분비되는 위액과 소화효소가 역류하여 식도를 손상시키면 저녁에 목이 간지러워서 기침을 많이 하고 입안에 쓴맛을 느낄 수 있다.
천식
만성적으로 기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호흡을 할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들리거나 호흡이 자주 곤란하며 밤이나 새벽에 기침을 자주 한다.
알레르기
봄이나 여름에는 꽃가루 때문에 알레르기 비염 반응을 보이는 분들이 많은데 창문을 열어놓으면 집 안에 들어오기 때문에 기침이 나올 수 있다.
기관지염
흡연을 하지 않는 분들도 선천적으로 기관지가 약하거나 먼지, 유해가스, 매연, 화학물 등 주변 환경에 따라서 만성 기관지염으로 기침을 한다.
기관지확장증
폐 속에 존재하는 큰 기도인 기관지가 호흡기 염증 등으로 손상이 되면 영구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가래를 동반한 기침으로 호흡을 어렵게 만든다.
레지오넬라증
오염된 물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두통, 설사, 권태감으로 식욕이 저하되고 체온이 높아지는 증상을 동반한다.
감기
감기에 걸렸는데 낳지 않아서 오랜 시간 마른 기침을 하는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지만 증상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 등을 처방한다.
약물복용
고혈압, 신장에 문제가 있는 분들은 치료를 위해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를 투여하는데 프릴로 끝나는 약물이 기침을 유발할 수 있다.
이외 폐렴, 결핵, 암, 심장질환, 심인성, 습관성 등으로 마른 기침이 발생할 수 있으니 증상이 심한 분들은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권장한다.
2. 민간요법
- 흡연으로 인한 마른 기침이 의심되면 금연을 한다.
- 목이 불편한 분들은 건조하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신다.
- 식염수로 코를 세척하고 목을 헹궈 염증을 가라앉힌다.
- 콧물로 인한 기침이라면 상체를 조금 높게 해서 잔다.
- 가습기를 쓰거나 잘 때 머리맡에 젖은 수건을 말려 놓는다.
- 꿀을 먹으면 기관지를 부드럽게 해줘서 효과가 있다.
- 뜨거운 물로 씻으면서 증기로 기관지를 촉촉하게 만든다.
- 아침저녁으로 당근 주스를 먹으면 효과적이다.
- 생강을 우려낸 차에 꿀이나 레몬 등을 첨가해서 마신다.
- 한약재 마시멜로우 뿌리를 달여서 물처럼 섭취한다.
- 백리향, 마른 담쟁이 잎, 레몬 등을 함유한 기침 사탕
- 비염, 가래가 심한 분들은 느릅나무껍질을 끓여 마신다.
- 평소 환기를 자주 하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한다.
- 찬 성질을 가진 약재 맥문동차는 여름 기침에 좋다.
- 파인애플, 포도 주스는 감기와 기침에 효과적이다.
- 면역력이 떨어지면 오레가노 잎을 우려낸 물을 마신다.
- 개복숭아는 기관지의 염증을 치료해 기침을 줄여준다.
- 따뜻한 물이나 음식을 자주 먹어서 목의 부담을 줄임
- 배에 꿀을 섞거나 도라지청을 먹는 경우도 많다.
한약재, 음식을 통해서 마른 기침을 줄이는 방법도 있지만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분들은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약을 처방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