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탉이 무정란을 낳는 이유 – 유정란 영양성분 차이

어린 시절 냉장고에 있는 계란을 장롱에 넣어서 혼나는 일이 많았는데 따뜻한 환경을 제공하면 무조건 병아리가 되는 줄 알았다.

엄마는 우리가 먹는 계란은 유정란이 아니라 무정란이고 냉장고에 들어가면 병아리가 태어나지 못하니 장롱에 넣지 말라고 했다.

시간이 흘러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다가 문득 암탉이 무정란을 왜 낳는지 궁금해졌다. 수정이 된 이후에 낳으면 되는 게 아닐까?

닭은 1~2일에 한 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고 하는데 이번 시간에는 암탉이 무정란을 낳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1. 무정란

암탉과 수탉이 짝짓기를 한 다음에 나오는 달걀은 유정란, 수탉 없이 암탉 혼자서 만드는 달걀을 무정란이라고 한다.

무정란은 유정란에 비해서 달걀 크기가 크며 껍질 색깔이 진한 것이 특징인데 노른자를 보면 난자가 붙어있는 모습이 보인다.

유정란의 노른자를 자세하게 살펴보면 무정란처럼 난자가 붙어있으며 그 주위가 고리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암탉은 병아리가 나오지 못하는 무정란을 구분하지 못해서 썩을 때까지 품지만 대부분 사람이 키우고 수확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2. 이유

암탉은 매일 난자를 만들고 배출을 한다. 이것을 달걀이라고 하며 과정이 힘들기 때문에 야생의 닭은 1년에 30개 내외를 낳는다.

하지만 사육장에 있는 닭은 오랜 시간 품종을 개량하고 매일 알을 수거하기 때문에 종족 번식의 본능으로 알을 자주 낳게 된다.

닭의 정자는 1주일에 1~3회 정도 채취할 수 있으며 1ml 미만의 양이 나오는데 20~60억 개의 정자가 한 달 정도 생존을 한다.

그리고 암탉의 생식기에는 정자를 저장할 수 있는 기관이 있어서 한번 짝짓기를 하면 오랜 시간 수정이 가능하다.

달걀을 얻기 위해 만들어진 배터리 케이지가 아닌 풀어서 사육을 하고 수컷을 섞어 놓으면 계속 유정란이 나오는 것이다.

3. 성분

암탉은 정자를 보관하고 있다가 난자를 생산하는 시기에 수정을 하는데 수정이 되면 유정란, 이루지 못하면 무정란이 된다.

그래서 유정란은 생명 활동이 생기기 때문에 무정란보다 영양 성분이 좋고 싱싱하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수정이 되고, 안되고의 차이만 있을 뿐 달걀 자체는 단백질 덩어리로 영양 성분의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유정란은 암탉을 가둬놓지 않고 풀어서 키웠을 가능성이 높으며 더 신선하고 건강할 것 같은 인식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

오히려 냉장, 실온 상태로 보관하면서 신선도를 비교한 결과 무정란이 더 좋은 상태를 유지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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