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눕기 – 밥 먹고 바로 누우면 소화가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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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음식을 먹으면 소화를 위해 위장으로 혈액이 몰리면서 뇌로 가야 할 혈류가 줄어들기 때문에 식곤증을 유발한다.

그리고 트립토판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먹으면 세로토닌이 분비되고 안정감을 느끼면서 잠을 자고 싶다는 충동을 느낄 수 있다.

이에 많은 분들이 밥을 먹고 잠시 눈을 붙이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지만 밥 먹고 바로 누우면 소가 된다고 말하면서 소화가 안되고 살이 찐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반면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의견도 존재하는데 밥 먹고 눕기는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1. 누워도 된다.

과거 모 프로그램에서는 두 명의 사람에게 조영제를 마시게 한 다음 한 명은 서서, 다른 한 명은 누운 상태로 소화 속도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한 적이 있다.

그 결과 두 사람의 소화 속도는 크게 차이가 없었으며 오히려 누워있던 사람의 소화가 더 빠른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내과 전문 의사에 따르면 사람마다 위의 생김새가 다르기 때문에 밥을 먹고 자세보다는 위의 구조가 소화능력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가끔 소화가 안되면 옆으로 눕는 분들이 계시는데 왼쪽 방향으로 누우면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고 십이지장으로 원활하게 보내기 때문이다.

다만 누워있는 것이 아니라 잠을 자는 경우 소화기관의 활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음식이 천천히 소화되면서 몸에 축척되고 살이 찔 수 있다.

2. 역류성 식도염

그렇다면 밥을 먹고 바로 누워도 상관이 없는 걸까?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이를 소화하기 위해서 위액이라는 액체가 분비되는데 강한 산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의 소화를 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식사를 하고 바로 누우면 음식물을 소화하면서 만들어지는 위액과 소화 효소가 낮아진 식도로 역류하면서 염증이 생기고 가슴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오른쪽 방향으로 눕게 되면 위가 최장을 압박하기 때문에 증상이 심해진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밥을 먹고 바로 눕는 습관을 들이면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적어도 2시간 이상은 앉아있거나 서있는 것을 권장한다.

결과적으로 음식을 먹고 누워도 소화능력의 차이는 없지만 음식이나 위액이 역류하면서 식도를 자극할 수 있으니 어느 정도 활동을 한 다음에 눕는 것이 좋다.

역류성 식도염뿐만 아니라 음식을 소화를 시키는 과정에서 우리의 몸은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숙면을 취하는데 방해가 된다.

3. 정리

① 음식을 먹고 누워있어도 소화 속도의 차이는 없다.
② 소화 능력은 자세보다 위의 구조나 형태가 영향을 미친다.
③ 밥 먹고 누우면 기도가 낮아져 음식물이 역류할 수 있다.
④ 왼쪽 방향으로 누우면 위산 역류를 막고 소화를 돕는다.
⑤ 먹고 바로 눕기는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한다.
⑥ 식사 후 적어도 2시간 이후에 잠자는 것이 좋다.
⑦ 밥 먹고 바로 눕는 분들은 20분을 넘기지 않는다.


어머니가 소화 문제로 밥을 먹고 잠시 옆으로 누워있으면 핀잔을 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소화를 돕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오늘 이후부터는 잔소리를 줄여야겠네요

평소 식사를 마치고 바로 잠자는 분들 중에서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있다면 조금은 음식을 소화시킨 다음에 누우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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