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복통 병원 어디로? – 어지러움, 머리 아플 때 무슨 과 가야 할까

우리는 치통이 심하면 치과, 눈이 아프면 안과에 방문하지만 갑자기 컨디션이 나빠지거나 어지럼증이 생기면 병원을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수 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집 근처에 종합병원이 있으면 전화를 하거나 접수를 할 때 증상을 설명하고 무슨 과를 가야 하는지 물어보곤 한다.

그렇다면 아픈 신체 부위별 가야 하는 병원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이번 시간을 통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1. 내과

몸의 건강 상태가 떨어져 컨디션이 나쁜 상태가 지속된다.

조금만 걷거나 계단을 오르면 금방 숨이 차서 힘이든다.

화장실을 제대로 가지 못하고 변비가 심해서 괴롭다.

쉽게 피로를 회복하지 못하고 잠자는 시간이 늘어난 경우

짧은 시간에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하거나 빠진 상황

무언가를 먹지 않아도 포만감이 들고 배가 빵빵하다.

소화가 안되고 명치가 콕콕 쑤시거나 답답한 느낌이 든다.

혈압이 높거나 심장이 빨리 뛰는 경우 순환기 내과를 방문

내과는 소화기, 순환기(심장), 호흡기, 내분비 등 다양한 분야로 나누어지며 신체의 기관에 생긴 병을 외과적 수술이 아닌 물리 요법, 약물 등으로 치료한다.

2. 정형외과

병원
병원

발가락이나 손가락뼈가 비정상적으로 비뚤어진 경우

손목에 지속적으로 통증이 발생하고 잘 움직이지 않음

인대 파열이 의심되는 상황

큰 충격을 받아서 골절, 뼈가 부러졌을 때

관절이 아파서 원활하게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

다리를 접질려서 제대로 걷지 못함

머리와 내장을 제외한 팔, 다리, 척추를 담당하는 곳으로 규모가 큰 병원에서는 두개골은 신경외과, 안면은 성형외과나 치과에서 진료를 한다.

3. 신경외과

조금만 무리를 하면 다리에 쥐가 나서 고통스럽다.

피가 조금만 안 통해도 다리가 저려서 감각이 없다.

갈비 뼈 부근이 콕콕 쑤시고 통증이 발생

허리디스크, 목 디스크가 의심되는 경우에 방문

갑자기 무리를 해서 허리나 목관절을 삐었을 경우

사고로 인해서 뇌 손상이나 출혈이 발생함

외상을 입거나 수술 후 지속적으로 통증을 호소

특별한 이유 없이 두통과 어지럼증이 심함

신경외과는 뇌, 척추, 통증을 주로 다루기 때문에 복잡하고 정밀한 기술이 필요하고 수술을 하는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위험한 경우가 많다.

4. 피부과

손톱이나 발톱에 문제가 발생함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탈모 증상을 보임

피부 표면에 반점이나 두드러기가 생김

내성발톱 (심해서 수술이 필요하면 외과, 정형외과)

털이 너무 많아서 제모가 필요할 때

너무 기름진 지성피부, 수분이 없는 건성피부

피부과는 내부가 아닌 눈에 보이는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에 부위와 상관없이 피부에 이상이 있으면 방문하도록 하자.

5. 안과

시력이 갑자기 저하되거나 흐릿하게 보임

지속적으로 눈에 통증이 발생

눈이 자주 가렵고 눈곱이 많이 끼는 경우

눈이 건조하고 뻑뻑해서 불편함

조금만 자극을 받아도 눈물이 흐를 때

다래끼 같은 피부질환이 발생

다래끼의 경우 피부과, 외과 중에서 헷갈리는 분들이 많은데 눈에 관련된 질병은 무조건 안과를 가는 것이 맞다.

6. 이비인후과

침을 삼키지 못할 정도로 목이 아프다.

귀에 물이 들어가서 안 빠지거나 먹먹함

목에 이물감이 들거나 혹 같은 것이 만져질 때

성대에서 피가 나오거나 아파서 말을 하기 어렵다.

평소에 귀지가 많이 발생하는 분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 심해서 일상에 지장을 줌

기능적인 문제로 인한 코 성형수술

제대로 서있기도 어려울 정도로 어지럼증이 심함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콧물이 심하게 나옴

보통 이비인후과를 청각의 문제로 인해서 소리가 잘 안 들릴 때 간다고 생각하지만 귀뿐만 아니라 코, 목에 관련된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한다.

7. 비뇨기과

요실금으로 인해 소변을 참지 못하는 경우

소변을 보러 지나치게 화장실을 많이 드나듬

중장년층의 경우 전립선 문제로 자주 방문한다.

신장에 문제가 생긴 경우 비뇨기과에서 이식수술을 담당

성전환 수술을 생각하는 분들은 필수 코스로 볼 수 있다.

신장, 방광, 요도 등 소변이 나오는 곳에 돌이 생기는 요로결석

요료계 감염, 성행위로 인한 질환 등

많은 여성분들이 비뇨기과는 남자들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산부인과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비뇨기과에서 치료할 수 있다.

8. 항문외과

치질, 변비, 괄약근 문제, 통증, 가려움, 혈변, 등이 발생하면 가야 하는 곳으로 의원을 개설할 때 항문외과라는 말을 넣을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항문과 비슷해 보이는 항외과, 함문외과, 대항외과, 학문외과 등의 이름을 우회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자.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병원에 가기를 꺼려 하는데 대표적인 질환 치질의 경우 빠르게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은 편이다.

9. 산부인과

생리를 하지 않거나 양 증가, 색이 평소와 다를 때

냉이 심하게 나오는 경우

음부 주변이 가렵거나 통증이 발생함

가슴이 아플 때

산부인과는 여성의 임신과 분만에 관련된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여성이 월경을 시작하면 몸 관리를 위해서 꾸준히 가야 하는 곳이다.

그래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서 여성의학과로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저출산의 여파로 많은 산부인과들이 문을 닫는 실정이다.

남아있는 산부인과에서도 출산보다는 돈이 되는 여성 질병, 미용수술 쪽을 더욱 선호하며 주력하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정하는 것이 좋다.

10. 수부외과

팔, 손, 손목, 손가락 등이 잘린 경우 이를 붙여주는 곳으로 절단 사고를 당했다면 무조건 이름있는 수부외과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

잘린 신체 부위를 접합하기 위해서는 1분 1초가 중요한데 일단 119등에서 응급처치를 받으면 8시간 이내에 전문 병원을 찾아야 한다.

워낙 전문적인 기술을 다루는 곳이기 때문에 터널 증후군, 방아쇠 수지 등의 정형외과적인 질환도 수부외과에서 담당하는 경우도 있다.

절단 환자의 신체 부위는 정형외과, 성형외과 의사들이 집도하고 있으며 전문의를 딴 다음에는 손가락을 붙이는 수부외과에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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