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나무 효능 – 빨간색 딸기 모양의 열매 먹어도 될까?

매년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오는 시점이 되면 마치 딸기 모양의 열매를 달고 있는 나무를 볼 수 있는데 정식 이름은 산딸 나무라고 한다.

산딸나무는 5~6월에 흰색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기 때문에 중부 이남 지역 어디서나 잘 자라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을 보면 많은 분들이 어디선가 본듯한 기억이 있을 텐데 열매를 식용할 수 있지만 도심에서 자란 경우는 매연 때문에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열매의 껍질이 빨갛게 변했을 때 제대로 익었다고 볼 수 있으며 표면의 식감이 질겨서 먹기는 어렵지만 달달한 맛을 자랑하기 때문에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산딸나무 열매는 산짐승이나 새들은 즐겨 먹지만 사람의 입장에서 그렇게 맛있는 열매는 아니며 효능이 다양하기 때문에 약용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1. 개요

산딸나무 / Cornus kousa

산딸나무
산딸나무

5~6월 하얀색 꽃을 피우는 산딸나무는 특유의 십자가 모양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산딸나무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존재한다.

그래서 교인들은 산딸나무의 꽃말을 희생이라 부르며 정원수로 심는 경우가 많다.

산딸나무는 꽃이 지고 가을이 찾아오면 빨간색 딸기 모양의 열매를 맺는데 달달한 맛 덕분에 주변 동물들의 먹잇감을 제공해 줘서 생태계를 풍족하게 만들어준다.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나무에 열리는 열매가 딸기와 비슷해서 산의 딸기 나무라는 의미로 산딸나무로 불리게 되었지만 산딸기나무와는 엄연히 다른 식물이다.

글쓴이를 포함해서 산딸나무 열매의 맛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단맛은 있지만 간식으로 먹을 정도의 매력은 없다고 한다.

꾸지뽕 나무 열매와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헷갈릴 수 있다.

2. 효능

산딸나무 열매를 생으로 섭취하거나 설탕과 1:1 비율로 섞은 다음 6개월 숙성시켜 효소로 만들어서 먹는 경우가 많으며 아래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① 지혈작용

산딸나무의 열매는 한방에서 야여지라는 약재로 사용하는데 진통, 지혈효과가 있기 때문에 열매를 으깨서 상처가 난 곳에 바르면 피를 멈출 수 있다.

② 소화기관

열매뿐만 아니라 잎과 말린 꽃은 위장기관을 강화시키고 소화를 도와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탈이 나거나 가스가 많이 찼을 때 먹으면 좋다.

③ 혈압조절

산딸나무 꽃을 깨끗이 세척해서 말린 다음 뜨거운 물에 넣어서 꽃차 형태로 마시면 어혈을 제거해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④ 골다공증

특히 잎에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뼈 건강에 좋기 때문에 골다공증 우려가 있는 노년기 분들의 약재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면역력을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하지만 과학적으로 검증된 내용은 아니고 엄청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산딸나무의 열매, 잎, 꽃에 대한 부작용에 대해서 알려진 사실은 없지만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으며 공원수로 심어진 경우는 농약, 매연으로 인한 오염을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