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오륜(三綱五倫) 뜻 – 유교의 기본

0
242

어린 시절 삼강오륜에 대해서 배웠던 기억이 나는데 나이가 들고 생각해 보니 정확히 어떤 것들을 삼강, 그리고 오륜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삼강오륜은 유교에서 기본이 되는 지침으로 알려져 있지만 삼강은 정치적인 목적으로 추가되어 정통적인 근본은 오륜만 해당된다고 한다.

많은 분들이 삼강오륜을 좋은 사자성어로 알고 있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차별적이고 권위적인 사회를 권장하는 내용이 많아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삼강오륜의 뜻에 대해서 정리하고 과거에는 인정받았지만 왜 현대에 들어서 비판을 받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1. 삼강

三 : 석 삼
綱 : 벼리 강

세 가지 강령을 의미하며 그물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굵은 줄 [벼리]는, 현대적으로 풀이하면 법도, 책임자, 본보기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

  • 군위신강(君爲臣綱) : 임금은 신하의 벼리가 되어야 한다.
  • 부위자강(父爲子綱) : 아버지는 자식의 벼리가 되어야 한다.
  • 부위부강(夫爲婦綱) : 남편은 아내의 벼리가 되어야 한다.

벼리가, 섬겨야 한다로 변질되면서 많은 논란을 낳기도 했는데 기본적으로 책임을 지는 사람은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2. 오륜

五 : 다섯 오
倫 : 인륜 륜

인간이 가지고 있어야 하는 다섯 가지 인륜으로, 누구나 가져야 하는 도덕성, 기본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노력하지 않아도 실천하게 된다.

  • 부자유친(父子有親) : 아버지와 자식 간에는 친근함이 있어야 한다.
  • 군신유의(君臣有義) : 임금과 신하 사이에는 의로움이 있어야 한다.
  • 부부유별(夫婦有別) : 부부 사이에도 본분을 구별해야 한다.
  • 장유유서(長幼有序) : 어른과 아이 사이에는 순서와 질서가 있어야 한다.
  • 붕우유신(朋友有信) : 친구 사이에는 도리와 믿음이 있어야 한다.

부모와 자식, 임금과 신하, 아내와 남편, 어른과 아이, 친구 사이라고 하더라도 지켜야 하는 인륜이 존재하기 때문에 적당한 선을 지켜야 한다.

3. 비판

삼강의 세 가지 강령은 강압적인 기준이 들어가 있다.

직급이나 위치에 따라서 상하를 나누는 모습을 보인다.

자의적으로 새롭게 해석하여 논란을 만들기도 한다.

부부유별은 성평등에 어긋난 행동을 강요하는 내용이다.

남성 연장자가 가정을 이끄는 가부장제를 기본으로 한다.

자유와 평등을 외치는 현대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다.

나잇값을 못하는 사람에게 장유유서가 필수는 아니다.


삼강오륜의 기본적인 취지는 좋지만 현대사회에는 어울리지 않고 시대적인 배경에 따라서 해석이 달라지기 때문에 논란이 되기도 합니다.

남녀 사이의 차별적인 내용도 존재하기 때문에 삼강오륜을 지켜야 한다는 말은 자유와 평등을 간과하는 부분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삼강오륜은 인간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덕목보다는 유교에서 추구하는 것들을 정리한 내용으로 보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회신을 남겨주세요

귀하의 의견을 입력하십시오!
여기에 이름을 입력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