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자라는 수염이 지저분해 보이거나 면도를 하기 귀찮아서 제모를 하는 분들도 있지만 굵고 풍성한 수염을 원하는 남자들도 많다.
글쓴이의 경우 20대 초반에는 수염이 얌생이처럼 볼품없이 자랐지만 중반이 넘어가면서 구레나룻, 턱수염까지 덥수룩하게 자라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유전적으로 수염이 잘 자라지 않는 친구들은 부러워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수염이 멋지게 자라지 않는 남자들도 있다.
그렇다면 수염을 더 풍성하고 진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이번 시간에는 남자다운 수염 기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1. 기다림
수염이 많이 자라는 사람들도 부위에 따라서 성장 속도가 느린 털도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모든 수염이 균일하게 자라지 않는다.
때문에 수염을 기르기로 마음먹었지만 고르지 않게 자라나는 모습을 보고 밀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참을성을 가지고 기다릴 필요가 있다.
처음에는 수염 사이의 공백이 허전하고 흉해 보이지만 느린 속도로 자라는 수염이 주변에 채워지면 남자다운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수염이 완전히 자라기 위해서는 최소 한달 4주가 필요하기 때문에 한 달 정도는 지켜보는 것이 좋다.
수염이 지저분하다고 모양을 자주 다듬으면 번거롭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수염이 어느 정도 자란 이후에 스타일링을 하도록 하자.
2. 제품 사용
수염을 빨리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엽산, 비오틴이 많은 음식을 먹거나 보충제를 통해서 수염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보충제는 아침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신체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복용하기 전에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수염을 기르기 시작하면 주변이 건조해지고 비듬이 생기면서 가려운 경우가 많은데 관리를 위해서 오일 형태의 제품을 많이 사용한다.
오일 제품의 경우 털 안쪽에 있는 피부 관리에 도움을 주고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해서 발모를 촉진하는 효과를 제공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수염을 멋지게 만들어 주는 기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향을 가진 제품도 많아서 향수처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화학성분이 들어간 제품보다는 천연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점이다
3. 생활 습관

- 모공이 각질로 막히지 않도록 세안을 청결하게 한다.
- 수염의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 모낭 마사지를 해준다.
- 비타민 A, B, E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다.
-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한다.
- 하루에 최소 7시간 이상의 수면을 취하는 게 좋다.
- 스트레스를 받으면 바로 풀어서 마음을 평온하게 만든다.
4. 의료적 방법
1. 발모제
수염을 빠르게 성장시키기 위해 탈모를 치료할 때 처방하는 미녹시딜 성분이 들어있는 로게인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미녹시딜이 탈모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는 많지만 수염 성장에 효과가 있다는 자료는 부족하다.
미녹시딜을 흡입하면 위험할 수 있으며 여드름, 비듬 같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며 피부에 주름이 생기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2. 호르몬
남성 호르몬은 근육을 발달시키고 수염을 나게 만드는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테스테론 수치가 낮으면 수염이 자라지 않는다.
그래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분들은 치료뿐만 아니라 수염의 성장을 위해 병원에서 주사나 경구 복용 약품을 상담받는 경우도 있다.
효과는 1년이 지나야 체감할 수 있으며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분들은 부작용으로 오히려 수염의 성장이 멈출 수 있으니 참고하자.
3. 모발 이식
모발이식을 하는 성형외과에서는 대부분 수염 이식도 진행하고 있으며 후두부에 있는 모발을 발모하여 수염을 생성하고 싶은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유전적으로 수염이 제대로 자라지 않는 분들이 선택하는 방법으로 대부분 만족하지만 적어도 2년은 지나야 자연스러워지고 비용적인 부담이 존재한다.
수염 이식의 장점은 내원을 하지 않아도 수술이 가능하며 수염의 방향을 균일하게 배치하면서 다양한 스타일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유전적인 요인으로 수염이 자라지 않는 분들은 식단 조절, 수염 성장 제품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수염 성장을 100% 보증하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