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면 피부 좋아지는 이유 – 울긋 불긋 뒤집어짐

대학교에 다니던 시절만 하더라도 일주일에 365일 중에서 300일은 술을 마셨지만 지금은 손에 꼽을 정도로 음주를 한다.

그래도 술을 마시면 기본적으로 소주 2병 이상은 먹는 것 같은데 다음 날 속은 괜찮지만 두통이 심하기 때문에 괴로움을 느낀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은 술을 마시고 다음 날 컨디션이 나빠도 얼굴에 잡티가 사라지면서 하얗고 깨끗해 보이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인터넷에 관련 내용을 검색하면 피부를 걱정하는 글이 많지만 좋아 보인다는 사람도 있는데 화장이 잘 먹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래서 평소보다 얼굴이 환해 보인다고 느끼기도 하는데 술을 마시면 피부가 좋아지거나 뾰루지, 여드름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1. 수분 감소

술을 마시면 우리의 몸은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 당과 수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많이 마실수록 몸 밖으로 배출되는 양이 많아진다.

그래서 술을 마시고 난 다음에 많은 분들이 갈증을 호소하고 제대로 수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입술이 마르는 현상을 겪게 된다.

반면 수분이 빠지면서 얼굴이 갸름해 보이는데 지성, 혼합성 피부인 분들은 적당히 기름이 나오면서 오히려 얼굴이 좋아 보일 수 있다.

여성분들은 일시적으로 화장이 잘 먹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각질이 생기면서 금방 푸석해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하자.

2. 멜라닌 색소

의학적으로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피지선이 커지기 때문에 분비량이 많아지고 모공이 넓어져서 피부 나이가 1살 정도 많아진다고 한다.

여기서 모공이 넓어지면 빛이 난반사되어 미세한 그림자를 만들기 때문에 피부의 주름이 많아 보이고 수척해지는 효과를 준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겉으로 봤을 때 멜라닌 색소가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술을 마시면서 물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다.

물을 많이 마시면 표피 두께가 약간 두꺼워지고 멜라닌의 밀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피부색이 밝아져서 얼굴색이 어두울수록 효과가 크다.

3. 이로운 성분

기본적으로 술은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과음을 하면 다음날 아침 얼굴이 퉁퉁 붓거나 피부가 푸석해지고 울긋불긋 반점이 생긴다.

그래서 술은 피부에 나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와인과 막걸리는 화장품으로, 맥주는 샴푸 재료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그만큼 술에는 알코올 성분 외에도 비타민, 칼슘, 핵산 등 유익한 성분이 들어있으며 적당히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좋다고 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적당한 술은 혈액순환을 돕고 장과 위를 튼튼하게 만들기 때문에 인체의 노폐물을 빼준다고 기록돼있다.

4. 효소를 분비

인간의 세포 안에는 미토콘드리아가 들어있는데 술을 마시면 미토콘드리아 속에 있는 효소의 활성도가 올라가게 된다.

해당 효소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피부를 구성하고 있는 성분의 비율을 좋게 만들기 때문에 피부가 일시적으로 좋아진다.

다만 누구나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분해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오히려 피부가 나빠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해당 효소는 과음을 하면 금방 사라지지만 적당히 마시면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고 한동안 남아있기 때문에 피부에 좋다고 한다.

5. 술이 덜 깨서

성인 남성이 소주 한 병을 마시면 간에서 해독하는 시간은 6시간 미만으로 흔히 말하는 술이 깬다고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의 뇌는 알코올을 완벽하게 분해하기 위해서 42일이 걸리기 때문에 아주 미세하게 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술을 자주 마실수록 중간에 필름이 끊기는 블랙아웃 현상이 많이 발생하며 판단력이 떨어진 상태가 오래 지속된다.

즉 술을 마시면 간은 알코올을 해독하지만 뇌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오랜만에 술을 마시고 취하면 다음 날 얼굴이 좋아 보일 수 있다.


과학적으로 술을 마시면 피부가 상하지만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피부가 좋아진다는 가설이 존재하고 효과를 느끼는 분들도 있습니다.

다만 공통적으로 너무 과음을 하면 피부에 나쁘다고 말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적당히 음주를 즐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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