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에서 진행한 실험에 따르면 관엽 식물이 공기 정화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할 뿐만 아니라 각종 중금속을 정화해 준다고 한다.
다만 해당 연구는 1989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진행했으며 완전히 밀폐된 공간을 고려했기 때문에 사람이 거주하는 집에서는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알기 어렵다.
그리고 한동안 공기정화 식물이 인기를 끌면서 전문가들이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는데 식물을 통한 공기 정화 효과는 그렇게 크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40평 정도의 공기를 유의미하게 정화하기 위해서는 600개가 넘는 화분이 필요하고 음이온 역시 인체에 좋다는 연구결과는 없기 때문에 인테리어를 위한 용도로 생각하자.
초기에는 공기를 정화하는 식물로 산세베리아가 인기를 끌었지만 밤에 이산화 탄소를 흡수할 뿐 다른 식물에 비해서 공기 청정 효과는 없다고 한다.
1. 자생식물
좁은 의미로 생각하면 일정한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살고 있는 토종 식물을 말하며 넓게 보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자연에서 저절로 자라는 식물을 의미한다.

1) 남천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포름알데히트 성분을 제거하는 능력이 자생식물 중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톨루엔 제거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공기 정화를 위해 키우기 좋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배치하고 흙이 마르면 물을 주는 방식으로 관리하며 민간요법에서 열매는 기침을 잦게 하고 잎은 강장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2) 돈나무
이름만 보면 돈을 상징하는 것 같지만 사실 꽃이 진 다음에 맺히는 열매를 먹기 위해 곤충들이 날아와서 지저분하게 얽히기 때문에 똥나무로 부르던 것이 돈나무가 되었다.
돈나무는 공기 정화 능력은 낮지만 습도를 발생시키는 효과는 뛰어나기 때문에 실내의 습도를 조절해 주며 반양지에서도 잘 자라지만 햇빛이 많이 드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3) 마삭줄
공기를 정화시키는 능력이 뛰어나며 특히 음이온과 습도 발생량이 높기 때문에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는 방에 놔두면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꽃향기도 좋기 때문에 공중걸이분에 심어서 관상용으로 키우는 분들도 많은데 음이온의 경우 인체에 좋다고 하지만 제대로 된 연구 자료는 없기 때문에 참고하자.
4) 만병초
한의학에서 모든 병을 치료하는 약재라고 해서 만병초라는 이름이 지어졌는데 공기를 정화하고 음이온, 습도 증가량이 우수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키우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약용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지만 잎에는 안드로메도톡신이라는 독성 물질이 존재하기 때문에 주의하고 통풍이 잘되고 햇볕이 강하지 않는 곳에 방치하는 것이 좋다.
5) 백량금
한방에서는 백량금의 뿌리를 기관지 염증으로 인한 질환에 사용하는데 실내공기를 정화시키는 능력이 뛰어나고 열매와 잎이 오랜 기간 달려있어서 관상용으로 좋다.
건조한 상태를 오래 유지하면 깍지벌레나 진딧물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겉흙이 마르면 물을 흠뻑 뿌려주면서 분무를 해주도록 하자.
6) 산호수
음이온과 습도 발생량이 우수하지만 음이온이 멀리까지 퍼지지 않기 때문에 작은 화분을 2개 이상 놓는 것이 좋으며 생장속도가 빨라서 가지치기가 필요할 수 있다.
산호수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관리하기 어렵지 않아서 초보자분들이 키우기에 좋으며 잎이 낮게 퍼지기 때문에 높은 화분이나 공중걸이 화분에 심으면 관상가치가 높아진다.
7) 자금우
사계절 푸른 잎을 유지하는 자금우는 톨루엔을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음이온 발생량이 가장 높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를 하는 아이들 방에 놓으면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직사광선과 높은 온도, 건조한 환경을 피하고 반양지, 반음지에 놔두면 잘 생장하며 산호수와 백량금을 혼동하기 쉽기 때문에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두면 좋다.
8) 털머위
공기 정화 능력은 부족하지만 음이온, 습도 증가에 도움을 주며 조금만 관리해도 늘 푸르고 싱싱한 잎을 유지하기 때문에 실내 조경을 예쁘게 꾸미는데 효과적이다.
잎이 두껍고 튼튼하기 때문에 주변 환경에 상관없이 잘 성장하지만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건조하고 추운 환경을 싫어해서 겨울에 키우기 어렵다.
9) 부처손
부처손은 관상용보다는 약용으로 더 유명하지만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주로 화분의 토양 표면을 덮는 지피식물로 활용되고 있다.
때문에 큰 식물 화분을 많이 키우는 분들은 흙 표면 위에 부처손을 심어서 공기 정화뿐만 아니라 습도를 조절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2. 목본관엽식물
줄기나 뿌리가 비대하고 단단한 목질로 된 녀석들 중에서 사계절 내내 푸른 잎을 자랑하고 꽃이 피기 때문에 이를 관상하기 위해서 키우는 식물을 의미한다.
1) 관음죽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능력은 아쉽지만 공기 중에 떠도는 암모니아 가스를 흡수해서 암모니아태 질소질 비료로 이용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어두운 곳에서도 잘 성장한다.
때문에 화장실에 넣기에 적합하지만 너무 어둡고 햇볕이 없는 곳에서는 식물이 자라기 어렵기 때문에 화분을 두 개 키워서 2주 간격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2) 행운목
뿌리가 발달한 식물은 아니기 때문에 공기 정화 능력은 낮지만 식물이 크고 음이온, 습도 증가량이 높기 때문에 거실에 두면 천연 가습기로 활용할 수 있다.
드라세나 맛상게아나 품종인 행운목은 이름에 담긴 의미도 좋지만 키우기도 쉽고 세련된 외형을 자랑하기 때문에 실내 인테리어를 꾸밀 때 적합하다.
3) 디지고데카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능력이 탈월하고 음이온 발생량도 높지만 부피가 크기 때문에 거실이 넓지 않다면 베란다에서 키우는 게 적합하다.
물을 충분히 줘야 하기 때문에 배수가 잘 되는 흙을 사용하고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반음지에서 키우는 것이 좋지만 13℃ 이하의 온도에서는 냉해를 입을 수 있다.
4) 멕시코소철
식물이 쇠약할 때 철분을 주면 좋아진다는 설이 존재하는 멕시코소철은 목본성 관엽식물 중에서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포름알데히드 제거율이 높다.
잎 모양이 아름답기 때문에 다른 관엽류와 배합하거나 꽃꽂이 재료로 많이 이용되는데 열대성 식물이니 햇빛이 충분한 곳에 배치하고 겨울에는 실내로 들여오는 것이 좋다.
5) 뱅갈고무나무
과거에는 공업용 고무를 얻기 위해서 키웠던 뱅갈고무나무는 잎의 무늬가 독특하고 화려해서 최근에는 실내 조경을 위한 관상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통풍이 잘 되는 반양지에서 키우고 겨울에는 15℃ 이상을 유지하면 되는데 덩치가 크다 보니 건조하거나 습한 환경에서 물을 주는 방법과 가지치기를 배우는 것이 좋다.
6) 벤자민고무나무
포름알데히드를 없애기보다는 자동차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를 없애는 제거하는 효과가 높기 때문에 실외에서 키우는 분들은 현관 앞에 놔두는 것이 좋다.
양지나 반양지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관리할 때 딱히 주의할 부분은 없으며 뿌리도 화분에 꽉 차는 상태를 좋아해서 매년 분갈이를 하지 않아도 잘 자란다.
7) 인도고무나무
포름알데히드, 자일렌을 제거하는 식물로 타원형의 잎은 약 20~30cm 수준으로 광택이 나기 때문에 넓은 집에서 조경용으로 키우기 적합하다.
인도고무나무는 물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화분 속까지 흙이 말랐을 때 물을 충분하게 주는 것이 좋으며 가지치기를 자주 하면서 수형을 가꾸는 재미가 있다.
8) 팔손이나무
가정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키우는 공기정화식물로 잎이 7~9개 평균 8개 정도로 갈라지기 때문에 팔손이나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시원한 온도를 좋아하기 때문에 반양지 환경에서 10℃까지 내려가도 괜찮으며 습도가 많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니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약간 건조하게 관리한다.
3. 초본관엽식물
목본관엽 식물이 지상부에 목질로 된 줄기나 뿌리를 가지고 있다면 초본관엽식물은 지상부에 목본 줄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식물을 가리키는 의미로 사용한다.
1) 디펜바키아
미국 나사에서는 포름알데히드 제거 효과가 가장 높은 식물을 아레카야자로 평가했는데 오히려 디펜바키아의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짧은 시간 8℃ 정도의 온도에서 견디지만 외풍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거실에 두는 것이 좋으며 식물의 잎에는 독성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주의하도록 하자.
2) 베고니아
잎을 통한 증산작용을 통해서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키고 습도를 높이고 온도를 낮춰주기 때문에 여름철에 키우면 미세하지만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위치에서 키우고 겉흙이 마르면 물을 흠뻑 줘야 하는데 과습 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배수가 잘 되는 사양토에서 기른다.
3) 쉐프렐라 – 홍콩
공기 청정, 습도 증가로 인해서 건조한 계절에 키우면 좋은데 크게 성장하기 때문에 생장을 억제하려면 가지와 잎이 나오는 부위인 마디 부분의 중심을 잘라주는 게 좋다.
추위에 약하지만 키우는 난이도가 낮아서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경우가 많은데 관리를 소홀하게 하면 해충이 생기기 쉬우며 열매는 독성이 있으므로 잘라내도록 하자.
4) 스킨답서스
음식을 하면 일산화탄소가 많아지면서 산소가 부족해지는데 스킨답서스는 일산화탄소 제거 능력이 뒤어나고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서 주방에 두는 것을 추천한다.
관리하기 쉽고 잘 자라기 때문에 수경재배가 가능하며 실내에서 20m 이상으로 자랄 수 있는데 수액은 사람의 피부를 자극하고 개나 고양이에게 위험할 수 있다.
5) 스파티필럼
실내에서 키우는 공기 청정 식물 중에서 꽃이 피는 종은 드문 편인데 스파티필럼은 공기정화식물 중에서도 분위기 있는 꽃이 달리는 대표적인 식물이라고 할 수 있다.
공기가 건조하면 병충해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가끔 입을 씻어주는 것이 좋으며 대부분의 흙에서 잘 성장하지만 수경재배방법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한다.
6) 싱고니움
포름알데히트 제거 효과가 매우 높은 식물로 30여 개의 품종이 존재하는데 관엽식물 중에서도 크기가 작은 편이라 큰 화분의 지피식물로 활용하기 적합하다.
습기가 많은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토양은 전체적으로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으며 겨울에는 젖은 천으로 잎의 먼지를 닦아주면 좋다.
7) 아글라오네마
녹색과 은색이 배합되어 고급스러운 식물로 최근에는 화사한 빛깔을 자랑하는 오로라 품종이 유통되고 있으며 영화 레옹의 주인공이 소중하게 여기던 화분 식물로 유명하다.
성장 속도는 느린 편이지만 90cm 수준으로 자라고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온도에 신경을 쓰면서 여름철에는 물을 많이 주고 겨울철에는 적게 주는 것이 좋다.
8) 아레카야자
오래 된 자료이지만 미우주항공국(NASA)에서 발표한 공기정화 식물 중에서 포름알데히트 제거 능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공기 정화 효과가 뛰어나다.
2m 높이의 아레카야자는 하루 동안 약 1리터의 수분을 증산작용으로 방출하기 때문에 항상 토질이 촉촉하게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물을 분사해 주는 것이 좋다.
9) 아이비 – 헤데라
생장 속도가 빠른 덩굴성 식물이기 때문에 벽이나 철사 등의 구조물을 잘 타고 오르며 집에서는 지주를 세워주거나 걸이용 화분을 사용해서 키운다.
수경재배와 다용도 배합토에서 동일하게 성장하기 때문에 키우기는 어렵지 않지만 잎과 줄기의 진액에 독성이 있으며 너무 덥거나 건조하면 벌레가 생길 수 있다.
10) 안스리움
일산화탄소를 제거량이 최상위권에 해당하며 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 가스를 분해하는 능력도 높기 때문에 주방이나 화장실에서 키우면 좋은 식물로 알려져 있다.
안스리움은 품종이 600여 개에 달하지만 꽃을 피우는 식물이기 때문에 성장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기 어렵고 가정에서 키우기 적합한 종은 3개 수준이다.
11) 제라늄
공기 정화 효과가 뛰어나며 햇빛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창가나 베란다에서 키우기 적합한데 특유의 냄새로 해충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여러모로 좋다.
봄과 여름에 붉은 꽃을 피우는 식물이지만 키우는 난이도는 높지 않으며 건조한 환경을 좋아해서 배수가 좋은 용토를 사용하고 겉흙이 마른 다음 1~2일 후에 물을 충분히 준다.
12) 칼라데아
칼라데아는 공기 정화 능력은 아쉽지만 음이온 발생량은 최상위권에 속하는데 앞서 말했듯이 음이온은 몸에 좋다는 소문이 있을 뿐 제대로 된 연구결과가 없는 성분이다.
독특하고 화려한 잎을 감상하기 위해서 키우는 사람들이 많지만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13) 클로로피텀 – 접란
공중걸이로 키우기 적합한 식물로 1984년 나사에서 진행한 연구를 통해서 실내 공기에 함유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가장 높아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다.
클로로피럼은 바닥뿐만 아니라 벽에 부착하거나 공중에 매달아서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에 좋고 흙만 촉촉하면 어디에서든 잘 자란다.
14) 틸란드시아
호흡계 질환과 시력에 나쁜 영향을 주는 자일렌 제거량이 최상 등급에 속하며 포름알데히드 역시 잘 분해하기 때문에 새집증후군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틸란드시아는 꽃이 피는 식물로 열매는 보기 어렵지만 성체의 뿌리에 자구라고 불리는 새끼가 달려서 번식하며 물을 줄 때는 잎과 잎 사이의 틈에 고이도록 주는 게 좋다.
15) 파키라
정화 효과는 떨어지지만 공기 중에 있는 다양한 오염 물질을 제거하며 왕성한 생장을 하면서 실내 습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천연 가습식물로 평가받는 중이다.
파키라는 채광량이 적은 곳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직사광선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겉흙이 마르고 건조한 환경에서 물을 줄 때 밑에 흘러내릴 정도로 주는 것이 좋다.
16) 페페로미아
약 500여 종이 넘는 종류가 있는 페페로미아는 크기와 모양이 다양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서 선택이 가능하며 번식이 잘 되기 때문에 다양한 느낌으로 키울 수 있다.
햇빛이 없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빠른 생장을 보여주지만 잎이 다육질로 과습에 약하기 때문에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 심고 물을 과하게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17) 피토니아
크기는 작지만 공기 정화 기능은 최상급에 음이온 발생량도 높기 때문에 방마다 배치하는 것이 좋으며 잎의 색이 다양해서 여러 식물과 모여 심기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습도가 낮고 흙이 마르면 잎이 쉽게 시들기 때문에 직사광선을 피하면서 물 관리에 주의하고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여름철에 키우는 게 좋다.
18) 필로덴드론
무난한 공기 정화 능력을 갖추고 있는 식물로 중간 정도의 사이즈를 자랑하며 최근에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무늬콩고, 문라이트 등 다양한 품종이 개량되고 있다.
온도는 13℃ 이하, 24℃ 이상인 곳에 오래 두지 않는 것이 좋으며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온도가 낮고 습도가 높으면 뿌리 썩음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19) 호야
새집증후군에 좋은 포름알데히드 제거량은 중하 수준이지만 자일렌 제거량이 최상등급이기 때문에 거실에 놔두면 화려한 꽃을 감상하면서 공기 정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키우기 쉬운 식물로 평가하는 내용이 많은데 평소에 먼지를 제거하고 해충을 예방하기 위해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고 잎의 두께가 얇아지는 경우에만 한 번씩 물을 주면 된다.
4. 허브식물
허브는 라틴어 herba(헤르바)에서 유래한 단어로 인간이 식용으로 먹거나 약으로 쓰이는 풀이나 관목을 의미하기 때문에 일부는 음식에 넣어서 먹을 수 있다.
1) 라벤더
허브를 대표하는 식물중 하나로 포름알데히드 제거량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부드럽고 상쾌한 느낌의 향기가 나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숙면에 효과적이다.
라벤더는 물이 잘 빠지는 모래에 약간의 자갈이 섞인 곳에서 잘 자라는데 햇볕을 받을 수 있는 창가 쪽에 두고 겉흙이 마르면 물을 충분히 주면서 관리한다.
2) 레몬버베나
허브식물 중에서 톨루엔을 제거하는 능력이 가장 뛰어나고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키는 기능도 최상일뿐만 아니라 상쾌한 레몬 향기가 나기 때문에 기분을 전환시키기 좋다.
남미에서는 10m 수준으로 자라는 경우도 있지만 가정에서 키우는 종은 30cm 미만으로 성장하며 벌레가 쉽게 꼬이기 때문에 너무 건조하거나 습하지 않게 관리가 필요하다.
3) 로즈마리
포름알데히드와 톨루엔의 제거 능력이 뛰어나고 습도, 음이온 발생량도 최고 수준인 공기정화 식물로 향기로운 로즈메리 향에는 뇌를 활성화시키는 성분도 들어있다.
습도가 높으면 뿌리가 썩기 때문에 물을 자주 뿌리지 않고 벌레 방지를 위해 햇빛을 자주 쬐어주는 게 좋은데 자극적인 향기는 고혈압, 간질, 임산부에게 좋지 않다.
4) 애플민트
전체적인 공기 정화 능력이 상급 이상으로 톨루엔을 제거하는 기능은 최고 수준에 해당하며 사과향을 풍기고 효능이 좋기 때문에 음식에 넣어서 먹기도 한다.
애플민트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키우는 것이 좋으며 반음지의 습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데 올바른 생장을 위해서는 충분한 햇빛을 공급하는 게 중요하다.
5) 자스민 – 폴리안섬
학자스민이라고 불리는 종으로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매우 높으며 달콤한 향기는 기분전환에 좋기 때문에 우울한 기분을 풀어주는데 좋다고 한다.
자스민 폴리안섬은 추위에 강하기 때문에 0℃까지 견딜 수 있으며 건조하거나 습한 환경에서는 벌레가 쉽게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게 좋다.
6) 장미허브
허브로 불리지만 사실 다육식물로 구분하는 식물로 습도 증가와 음이온 발생량이 최상 등급을 기록하고 있으며 잎을 말려서 방향제로 쓰거나 차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장미허브는 다른 허브식물보다는 건조한 환경에서 키우는 것이 좋으며 물을 너무 많이 주면 잎이 노랗게 변색되고 서양과 다르게 우리나라에서는 식용으로 쓰지 않는다.
5. 양치식물
양치식물을 포자로 번식하면서 뿌리와 줄기, 잎을 가지고 있는 식물로 대부분 땅에서 자생하지만 나무나 바위에 붙어서 착생하기도 하며 벌레의 몸에 붙어서 자라는 경우도 있다.
1) 넉줄고사리
포름알데히드 제거량이 상당히 높은 고사리로 한의학에서는 골쇄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데 중국에서 부러진 뼈를 이어준다는 의미로 붙였다고 한다.
관상용으로 활용하는 경우 작은 화분이나 공중걸이 화분으로 이용하며 평소에 분무를 자주 하고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물을 제공해 준다.
2) 보스턴고사리
열대 지역에 주로 서식하지만 실내에서도 쉽게 기를 수 있는 식물로 공기 청정보다는 습도를 높여주고 음이온을 발생시키는 용도로 사용하며 잎이 아치처럼 늘어져 있다.
원예에 쓰이는 고사리 중에서는 건조한 기후를 잘 버티지만 축축하고 습기 있는 흙을 좋아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흙이 마르지 않도록 자주 확인하고 줘야 한다.
3) 봉의꼬리
여러 갈래로 갈라진 고사리를 뜻하며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고 습도, 음이온 발생량이 높기 때문에 거실에 놓으면 집안 공기를 좋게 만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강한 햇볕에 장기간 노출되면 잎 끝이 쉽게 타기 때문에 반음지에서 키우는 것이 좋으며 다른 고사리와 마찬가지로 건조하지 않게 습도를 높게 유지하며 관리한다.
6. 난초과
난초는 나무나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 착생란, 땅에 뿌리를 내리는 지생란으로 나뉘는데 뿌리에 잔뿌리가 없으며 다른 식물에 비해서 두꺼운 것이 특징이다.
1) 나도풍란
다른 난에 비해서 입의 면적과 키가 작은 편이지만 실내의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특유의 향은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때문에 침실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크기가 작은 착생란으로 돌이나 죽은 나무에 부착해서 키울 수 있으며 건조할 때는 물을 분무하고 습할 때는 환기를 자주 시키면서 키워야 한다.
2) 덴파레
뛰어나진 않지만 공기 청정을 위해서 키우기 무난한 식물로 매년 꽃을 피우고 개화 기간도 6주 이상으로 길지만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일반 가정에서 키우기 어렵다.
덴파레를 키우기 위해서 가장 적합한 온도는 18~20℃ 수준으로 역시나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자주 분무하고 습해지면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3) 심비디움
습도 증가량은 최상이지만 나머지 부분은 아쉬운 편인데 매년 11~3월에 화려한 꽃을 피워서 2개월 이상 유지하는 품종도 있기 때문에 보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종자 번식이 어렵고 관리하기 까다로운 편으로 원산지가 열대지역이라 물을 좋아해서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유지하고 화분의 흙 표면이 마르기 시작하면 물을 충분히 준다.
4) 온시디움
난초 중에서 공기 정화 능력은 좋은 편이지만 다른 식물에 비해서는 아쉬운 편으로 화려한 꽃을 오랜 시간 피우기 때문에 실내 분위기를 밝게 만들 수 있다.
온시디움의 꽃은 마치 노란색 치마를 입은 여성들이 춤을 추는 모습과 같다고 이야기하는데 꽃을 오랜 시간 감상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비료와 햇빛이 필요하다.
5) 팔레놉시스 – 호접란
CAM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침보다 밤에 광합성을 하면서 공기를 정화시키는 식물로 거실보다는 잠을 자는 침실에 놓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팔레놉시스(호접란)은 실내 환경에 적응을 잘하기 때문에 난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키울 수 있으며 적절한 조건이 충족되면 항상 꽃을 피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