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뇨증(오줌싸개) – 소아, 성인 야뇨증 원인과 치료

야뇨증 / Enuresis / 夜尿症

밤에 오줌을 싸는 야뇨증은 만 5세 이상의 어린이 15% 정도가 앓고 있는 질환으로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없어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대부분 원인은 방광의 기능이 성숙되지 않거나 잠자는 도중에 소변이 매려워도 감지하지 못하고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약 1% 정도는 청소년기 이후에도 야뇨증을 가지고 있으며 일부는 성인이 되어서도 발생하기 때문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린아이, 성인 야뇨증의 원인과 치료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1. 어린이

아뇨증
아뇨증
  • 방광의 기능이 성숙하지 않아서 소변을 참지 못한다.
  • 밤에 생성되는 소변의 양이 많아서 실례를 할 수 있다.
  • 잠자는 도중 방광의 신호를 인지하지 못해서 문제가 된다.
  • 심리적으로 안정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
  • 부모가 야뇨증을 가지고 있었다면 자식도 유전이 된다.
  • 요로계의 질환이 원인으로 작용하면 아침에도 문제가 생긴다.
  • 수면장애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다.

어린 아이들의 야뇨증은 성장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지지만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소극적인 성격을 갖게 할 수 있으니 부모가 옆에서 도와주는 것이 좋다.

그래서 바지에 실례를 하면 소리가 나는 센서를 달고 바로 깨워서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찼을 때의 느낌을 알게 하거나 소변의 양을 줄이는 약물을 복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사를 가거나 동생이 생기면 바지에 실례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정서적인 요인이 작용할 수 있으니 혼내기보다는 조용하게 지켜보도록 하자.

야뇨증은 아이가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부모가 이를 야단치거나 다른 사람에게 말해서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2. 성인

1년에 두 번 이상 잠을 자다가 소변을 보는 성인은 야뇨증 환자는 2.6% 수준으로 소아 야뇨증과는 다르게 신체의 기능 문제로 인한 경우가 많아서 주의가 필요하다.

때문에 부끄럽다고 숨기지 말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① 항이뇨호르몬

인간이 깊은 잠에 빠지면 뇌하수체에서 소변의 생성을 줄이는 항이뇨호르몬이 나오는데 이게 부족하면 방광이 금방 차오르기 때문에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뇌의 외상이나 염증이 의심되기 때문에 뇌 CT, MRI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② 과민성 방광

평균적으로 방광에 소변이 300mL 이상 차오르면 요의를 느끼는데 과민성 방광의 경우 소변이 조금만 차올라도 참지 못하여 하루에도 수차례 화장실을 간다.

때문에 방광의 기능을 조절하기 위한 운동, 체중 감량,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③ 무호흡 코골이

잠을 자면서 10초 이상 호흡을 하지 않는 경우 부족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피가 몰리는 물질을 분비하고 과도한 호흡으로 방광을 자극하기 때문에 야뇨증이 생길 수 있다.

수면 무호흡, 코골이 환자의 84%는 야간 배뇨의 문제가 있다고 한다.

④ 척추질환

디스크 같은 질환으로 배뇨 기능에 영향을 주는 신경이 손상되거나 협착이 발생하면 소변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고 야뇨증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평소 허리나 다리가 많이 아픈 분들은 해당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⑤ 뇌수막염

뇌를 둘러싸고 있는 뇌수막에 염증이 생기면 처음으로 야뇨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고열, 두통, 오한이 발생하면 뇌수막염으로 인한 야뇨증을 의심할 수 있다.

뇌수막염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치료되는 질병이다.

⑥ 소변을 참는 습관

평소 집 이외의 화장실은 더럽거나 찝찝해서 사용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게 습관이 되면 방광이 가득 차도 요의를 느끼지 않아서 문제가 생길지도 모른다.

때문에 방광의 정상적인 기능을 위해 요의를 참는 습관은 버리는 게 좋다.

이외 만성질환으로 약물을 복용하는 분들은 부작용으로 인해 야뇨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글쓴이도 가끔 잠을 자다가 바지가 축축한 느낌이 들어서 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는데 다행히 아직까지 실례한 적은 없습니다.

성인 야뇨증은 신체의 문제를 의미하기 때문에 창피해서 숨기고 있는 분들은 부끄러워하지 말고 병원에 방문해서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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