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가 대학교를 다니던 시절, 술자리가 끝나면 택시 타는 곳까지 바래다 달라고 했던 여자 동기들이 있었는데 그 자리에 여미새가 있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술을 마시고 추태를 부리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여미새가 심한 사람들과 다투는 경우도 있었는데 과연 여미새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원래는 여자에게만 답장하는 돼지라는 뜻인 [여답돼]에서 이를 조금 더 강하게 비꼬기 위해서 여자에 X친 X끼라는 [여미새]가 탄생했다고 한다.
이성에 미친 사람이기 때문에 성별이 바뀌면 남미새가 된다.
그렇다면 여미새들의 특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번 시간에는 여미새를 테스트하는 방법과 참교육에 대한 내용을 다루려고 한다.
1. 특징
- 여자를 밝히는 성격으로 치근덕 거린다.
- 밥을 사주거나 선물을 물심양면으로 제공한다.
- 센척, 있는척, 잘 보이기 위한 허세가 많다.
- 평소에는 여자에게 관심 없는 척을 많이 한다.
- 기본적으로 외모가 떨어지고 잘 꾸미지 않는다.
- 자기가 투자한 만큼 돌려받아야 한다고 생각
-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접근한다.
- 상대에게 부담스러운 요구를 할 때도 있다.
- 호감 있는 여자의 주변 남자들을 시기한다.
- 술에 취하면 본색을 드러내고 들이댄다.
- 술자리에서 음주를 안 하고 차로 여자들을 바래다준다.
- 하기 싫은 곤란한 부탁을 이성에게 한다.
- 남자보다 여자와의 약속을 더 중요하게 생각
여미새 대부분 자신을 꾸미기보다는 물질적인 선물, 과도한 배려를 상대방에게 제공하고 그만큼 받으려고 하기 때문에 불편한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2. 예시
1. 마음에 드는 이성을 발견하면 집까지 바래다준다고 하거나 몰래 뒤를 쫓아가면서 스토킹 행각을 벌인다.
2. 동성 친구들과의 약속을 했지만 여자를 만날 수 있는 기화가 있다면 약속을 취소하고 바로 여자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3. 여자가 호감을 보이지 않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쳐도 항상 주변에 머물러 있으면서 말을 붙이거나 스킨십을 시도할 수 있다.
4. 같은 대학교에 다니는 A라는 여자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자신에게 틈을 주지 않자 다른 동기 B, C, D 차례대로 까치면서 물심양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5.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답변이 없어도 잘 잤는지, 일어났는지 물어보는 연락을 자주 한다.
6. 온라인, 오프라인 만남에서 여자에게만 관심을 갖고 치근덕거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남자에게는 일절 관심도 없고 답변도 하지 않는다.
7. 술을 마시고 취한 여자가 보이면 옆에 다가가서 자신의 어깨에 기대게 하거나 몰래 신체를 만지는 등의 스킨십을 시도한다.
8.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등 여자가 있는 채팅방에 들어가서 건전한 만남보다는 불순한 목적을 가지고 연락처를 물어보고 만나기 위해서 노력한다.
9. 나이 차이가 많은데 그냥 오빠라고 부르라고 하거나 이번에 일찍 가야 하는데 모닝콜 좀 해줘 등 부담스러운 부탁을 할 때가 있다.
10. 물어본 적도 없는데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 설명하고 어떤 매력을 있는지 말하면서 여자들의 반응을 살펴본다.
3. 참교육

1. 팩트 폭행
소모임, 동아리활동 등에서 여미새 행동이 심한 사람이 있으면 주변에 같은 불편함을 느끼는 여자들과 대화를 하고 모임장에게 그 사실을 말한다.
그리고 모임장이 개인적으로 많은 여성분들이 불편해하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나가주셨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정중하게 밝힌다.
2. 현장 검거
술에 취한 여자만 보면 옆에 앉아서 추근대고 나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취한척 하고 있다가 스킨십을 하면 강한 어조로 왜 그러냐고 반박한다.
대부분 깜짝 놀라서 여미새 행동을 멈추지만 잠시 기분 나쁜 게 아니라 마음의 상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다.
3. 여자인 척
온라인에서 여미새짓을 하는 남자를 보면 여자인 척 참교육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약속 장소를 정하고 나가지 않는 식으로 낚시를 한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인터넷에서 여미새 행동을 하던 사람들도 제풀에 지치고 여자들에게 찝쩍거리는 일이 줄어들 것이다.
4. 약속 잡기
불편함을 내색해도 매번 둘이서 만나자고 하는 남자가 있다면 일단 약속을 잡고 여러 사람을 불러내서 여미새가 원하지 않았던 환경을 조성하자.
누나한테 연락했더니 형이랑 만난다고 해서 나왔어요 저도 밥 사주세요 등 불편한 만남이 반복되면 나에 대한 관심이 점차 줄어들 것이다.
글쓴이가 아는 사람 중에서 술자리에 여자가 있으면 매번 참석하는 형이 있었는데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매번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그래도 평소에 괜찮은 형이었기 때문에 가끔 술자리에 부르곤 했는데 아는 누나, 동생에게 추태를 부려서 입장을 곤란하게 만든 일들이 많습니다.
여미새라고 해도 친구로서 좋은 경우도 있지만 가깝게 지내면 나의 이미지를 망가트릴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