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지사지[易地思之] 뜻과 유래 – 예문 예시 (비슷한/ 반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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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다 보면 상대방의 배려가 부족하거나 오해로 인해서 마음의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는 역지사지가 필요하다고 느낀다.

역지사지를 쉽게 풀이하면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라는 뜻이지만 에티켓이 없는 사람에게 매너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처럼 역지사지가 필요한 사람들은 본인의 잘못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번 시간에는 역지사지의 뜻과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1. 역지사지

바꿀 역(易), 땅 지(地), 생각할 사(思), 갈 지(之)

walk in someone’s shoes

역지사지
역지사지

맹자(孟子)의 이루편(離婁編)을 보면 역지즉개연(易地則皆然)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처지나 경우를 바꿔도 누구나 하는 행동은 똑같다는 의미로 뜻을 해석할 수 있다.

유교의 시조인 공자 입장에서 보는 역지사지는 다른 사람의 처지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가 나의 이야기를 경청하듯이 나도 상대 의견을 경청하라는 것으로 본다.


비슷한 사자성어

기기기익[己飢己溺] : 타인의 고통을 나의 고통처럼 여기는 마음을 의미

반대 사자성어

아전인수[我田引水] : 자신의 논에만 물을 끌어쓰며 본인의 이익만 생각함

2. 유래

오래전 중국에는 하우와 후직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두 사람은 높은 벼슬에 올랐기 때문에 나라를 돌보느라 몇 년 동안 자신의 가정을 돌보지 못하고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은 그들의 집 근처를 지날 때마다 한번 들렸다 오라고 요청했지만 하우와 후직은 자신들이 쉬면 백성들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며 대답했다.

내가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 몸은 편하지만 그동안 백성들은 고통을 겪을 수 있네

훗날 사람들은 자신의 가족보다 백성을 위해서 노력했던 하우와 후직을 칭찬했고 중국의 대학자 공자는 하우와 후직뿐만 아니라 덕의 실천에서 가장 뛰어났던 제자 안회를 칭찬했다.

안회는 세상 사람들이 어렵고 힘들게 산다고 하여 하루에 밥 한 그릇과 물만 먹으면서 살고 있으며 이는 과거 하우, 후직과 같은 모습으로 우리가 본받을 필요가 있다.

공자는 수많은 제자들 중에서 안회를 유독 아꼈기 때문에 친척 관계라는 설도 있으며 덕을 쌓으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는 역지사지가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3. 예문

남편과 아내가 역지사지로 생각한다면 크게 싸우는 일이 없을 것이다.

두 사람이 이 문제를 역지사지한다면 충분히 합의점을 찾을 수 있다.

이제는 자동차 블랙박스가 있기 때문에 역지사지의 태도가 중요하다.

팬들의 고마움을 보답하기 위해 역지사지 팬들의 입장에서 생각한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자녀의 입장을 역지사지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세계 각국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어려울 때는 돕는 자세가 필요하다.

대통령은 본인의 능력보다 역지사지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남들이 몰라준다고 불평하지 않고 역지사지 그들을 알기 위해 노력하자.

人不知而不慍 인부지이불온
不亦君子乎 불역군자호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노여워하지 않는다면 그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은 좋지만 우리와 가장 가까운 가족의 마음도 헤아려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역지사지의 정신을 지키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예절뿐만 아니라 타인을 위해서 배려하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2 코멘트

    • 입장을 바꿔서 생각한다는 사자성어이기 때문에
      “자식을 길러 봐야 부모 사랑을 안다”
      속담이 어울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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