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세포 생존 테스트 – 내 연애 세포는 사망했을까?

이제는 성장을 넘어서 숙성이 진행되는 나이가 되었는데 최근 새로 개봉한 영화를 예약하면서 마지막으로 감상했던 영화를 찾아보니 10년이 넘었다.

그러고 보니 인생을 살면서 연애를 한번 해봤는데 이별한 다음 정신을 차려보니 사랑의 감정을 갖고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귀찮은 아저씨 돼버렸다.

나는 정말 연애세포가 죽은 것일까? 호감 가는 사람을 만나면 다시 한번 심장이 뛸 것 같지만 예전과 같은 열정은 없기 때문에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크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연인이 키스하는 장면이 나오면 고개를 돌려버리고 연애 예능은 유치하고 재미없어서 본 적이 없으니 연애세포가 죽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인터넷에서 연애세포가 죽었는지 테스트를 하는 문항을 가져왔는데 내 연애세포는 생존 VS 사망 어떤 상태에 처해 있을까

테스트 문항

1. 연애 관련 드라마나 영화, 예능 프로그램을 보며 느끼는 감정

  • 유치하고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거북하다. (O)
  • 설레는 감정을 느끼고 다음 편이 기대됨 (X)

2.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연애를 한다면 나는 어떻게 말 할까?

  • 관심은 없지만 이상하게 화난다. (O)
  • 부럽고 좋은 사람 만나 잘 됐으면 좋겠다. (X)

3. 평소에 친하지 않았던 이성이 나에게 잘해준다면 드는 생각

  • 뭔가 꿍꿍이가 있어서 접근하는 것이다. (O)
  • 설마 나에게 관심 있는 걸까? 괜히 설렌다. (X)

4. 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소개팅을 할 거냐고 물었을 때 반응

  • 귀찮아서, 아직은 아니라고 핑계를 대며 거절 (O)
  • 소개해 준다는 사람의 모습과 조건을 상상한다. (X)

5. 썸 타는 이성이 있다면 나는 문자 답변을 이렇게 한다.

  • 상대방의 연락이 귀찮아서 가끔 신경을 못쓴다. (O)
  • 연락이 오면 바로 답장할 수 있도록 집중한다. (X)

6. 오랜만에 연애를 하게 된다면 이런 걱정을 할 것 같다.

  • 괜히 헤어지고 시간만 버리는 것은 아닐까? (O)
  •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는 장면을 상상한다. (X)

7. 이성이 애교를 부리거나 주책맞은 행동을 한다면?

  • 부끄러운 감정이 들어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O)
  • 은근히 귀여운데? 색다른 매력을 느낀다. (X)

8. 애인과 일주일 내내 만나면 어떨 것 같은지 생각하자

  • 피곤하고 질려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O)
  • 보고 있어도 보고 싶기 때문에 행복할 것이다 (X)

9. 금요일 회사에서 퇴근한 다음에 어떤 생각이 드는지

  • 일이 끝나면 바로 집으로 가서 쉬고 싶다. (O)
  • 여행을 가거나 누군가 만나서 놀고 싶다. (X)

10. 혼자서 밥을 먹으면 어떤 감정을 느끼는가?

  • 밥뿐만 아니라 다른 일을 혼자 해도 편해서 좋다. (O)
  • 외로워서 누군가 옆에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X)

11. 밖으로 나갈 때 나는 어떤 옷차림을 주로 입을까

  • 패션보다는 입었을 때 편한 옷을 선호한다. (O)
  • 조금은 불편해도 몸에 달라붙는 옷을 입는다. (X)

12. 거울 속 본인의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은

  • 매력이 없는 것 같고 못생겨 보여서 자신이 없다. (O)
  • 거울을 볼 때마다 내 외모에 만족하고 기분 좋다. (X)

2. 점수 해석

위의 문항에서 [O는 1점], [X는 0점]으로 계산한다.

연애세포

10점 이상

현실적인 이유로 연애나 결혼을 포기하거나 비혼 주의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본인의 문제를 알고 있지만 누군가를 만나려는 의지가 없다고 본다.

평생 혼자 살지 않고 누군가와 함께할 생각이 있다면 나이가 들기 전에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이성과의 만남을 늘리고 사망한 연애세포를 살릴 필요가 있다.

8~10점

현재의 생활에 만족하고 막연하게 언젠가는 연애는 해야 할 텐데… 생각만 하기 때문에 연애세포가 사망할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태에 놓여있다.

이 상태에서 시간이 더 지나가면 연애를 포기할 수 있으니 독신으로 살 생각이 아니라면 적극적으로 소개팅도 받고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4~7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정도로 연애세포가 살아있는 상황이지만 귀차니즘이 심한 분들은 게으른 성격을 고쳐야 연애에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

길을 걷다가 괜찮은 사람을 만나면 혼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칠만한 수준으로 활동적으로 지내다 보면 마음에 드는 좋은 사람을 만날지도 모른다.

0~3점

연애를 하고 싶은 의지가 충분한 상태, 오히려 너무 넘쳐서 이성에게 가벼운 사람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으니 조금은 에너지를 줄일 필요가 있다.

자신감도 넘치고 연애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호기심이 가득하니 나쁜 인연은 잘 피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서 예쁘고 멋진 연애를 기대해 본다.


글쓴이가 해당하는 내용의 점수를 합했더니 12점 만점이 나왔는데 연애도 10년째 못하고 있기 때문에 100% 연애세포가 죽은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누군가를 만나고 싶거나 외롭다는 생각은 없어서 정말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지 않는다면 연애세포가 살아나는 일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싶은 생각은 있기 때문에 연애세포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면서 심폐 소생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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