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사미(龍頭蛇尾) 뜻과 유래 – 시작은 좋지만 끝이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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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사미라는 사자성어가 대략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는 분들은 많지만 정확한 뜻과 유래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가끔 용의 꼬리보다 뱀의 머리가 낫다는 의미로 알고있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와 관련된 사자성어는 사두용미로 큰 인물이 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초심과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자성어로 용두사미를 많이 사용하지만 중국은 범의 머리에 뱀의 꼬리가 달려있다는 호두사미(虎頭蛇尾)로 부르기도 한다.

1. 용두사미

용두사미
용두사미

龍 : 용 용
頭 : 머리 두
蛇 : 뱀 사
尾 : 꼬리 미

anticlimax, bright beginning and dull[tame] finish

용의 머리처럼 창대하게 시작하지만 뱀의 꼬리처럼 미약하게 끝난다는 용두사미는 초심을 잘 유지하고 꾸준히 노력해야 결과가 좋다는 속 뜻을 가지고 있다.


비슷한

  • 유야무야(有耶無耶) : 있는 듯 없는 듯 흐지부지한 모습을 말함

반대말

  • 철두철미(徹頭徹尾) : 머리와 꼬리는 통하기 때문에 철저하다.
  • 대기만성(大器晚成) : 큰 인물이 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2. 유래

옛날 중국 송나라에는 용흥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수행을 하던 진존자(陳尊者)라는 스님은 어느 날 깨달음을 얻고 지식을 전파하기 위해 짐을 꾸려 여행에 나선다.

전국을 돌아다니던 스님은 시간이 날 때마다 지푸라기로 짚신을 만들고 짝을 맞춰 나뭇가지에 걸어놓거나 바닥에 내려놨는데 그 장면을 목격한 남성이 스님에게 물어본다.

‘스님 왜 멀쩡한 짚신을 버리고 가시는 겁니까?’

그러자 진존자는 호탕하게 웃으며 말한다.

‘저처럼 먼 길을 가는 사람들은 짚신이 낡아서 난처한 상황이 많을 텐데 이렇게 하면 그들의 아픈 발을 편하게 만들어주고 보탬이 될까 해서입니다.’

이렇게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도를 닦고 있는 진존자는 중간에 자신과 같이 떠돌아다니는 스님을 만나서 반가운 마음에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진존자가 먼저 인사를 하면서 배움을 나누려고 하자 그 스님은 버럭 소리를 질렀는데 진존자는 도를 많이 닦아서 높은 위치에 있는 분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가르침을 청했지만 대화를 거부하고 호통만 칠 뿐이었다.

이에 진존자는 겉보기에는 용의 머리처럼 훌륭해 보이지만 속은 뱀의 꼬리처럼 형편없는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큰소리를 낸 이유에 대해서 말해달라고 한다.

그러자 그 스님은 슬그머니 자리를 피해서 도망치기 시작했는데 본인이 큰소리로 호통을 치면 다들 높은 사람인 줄 알고 문답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모습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용두사미라고 말하며 도망친 스님을 비웃기 시작했다.

3. 예문

아주 멋진 이름을 지었지만 그에 걸맞지 않은 용두사미를 보여준다.

개혁을 시도하는 사람들은 주변의 반대로 용두사미가 되는 일이 많다.

이번 연구는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도록 주변의 도움을 받았다.

처음에는 동기들을 모두 모으려고 했지만 모이지 못한 용두사미였다.

흥행 영화의 속편은 용두사미처럼 대부분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다.

대장주로 평가하지만 사실 아무런 힘이 없는 용두사미 같은 존재다.

경쟁 업체가 생겼지만 용두사미로 끝날 거라며 직원을 안심시켰다.

돈이 많거나 지위가 높은 사람의 처벌은 대부분 용두사미로 끝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큰 결심을 해도 시간이 지날수록 힘이 빠지면서 용두사미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주변의 도움으로 개인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용의 꼬리가 될 것인지, 뱀의 머리가 될 것인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용두사미만 되지 않는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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