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살(六害殺)이란? – 육합을 방해하는 불행한 기운

십이운성 사(死)에 해당하는 육해살(六害殺)은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불행한 기운을 옮기는 신살로 여섯 가지 불행한 일이 찾아온다고 한다.

그래서 육액(六厄) 또는 의지살(依支殺)이라고 부르는데 건강이 좋지 않고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인덕이 없기 때문에 괴로운 시간을 보내야 한다.

육해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정당하지 않게 요행을 바라면 관재구설이 발생하고 눈치만 봐야 하기 때문에 일을 하더라도 정석대로 노력하는 것이 좋다.

다만 신살은 사주에서 매우 작은 범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나에게 오는 불행이 모두 육해살 때문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1. 풀이

병에 걸려서 아픈 사람의 생명이 다해서 죽음에 이르는 구간으로 강한 사람(저승사자)의 눈치를 보면서 위축된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건 사고가 많다.

육해살
육해살

1) 연지의 육해살

부모의 사랑이 결여된 상태로 양부모에게 입양될 가능성을 의미하며 조상의 덕을 보기 어렵기 때문에 어렵게 공부하고 스스로 자수성가를 해야 한다.

2) 월지의 육해살

급한 성격으로 주변 사람들과 트러블이 많이 발생하는데 잘해도 구설수에 오르니 고민 걱정이 많고 신앙심이 많은 사람과 결혼하여 재산을 탕진한다.

3) 일지의 육해살

큰 벽이 부부 사이를 가로막고 있으니 대화하기가 어렵고 자주 다투게 되면서 중년 이후에는 함께 있으면 몸이 아프기 때문에 해로하기 어려운 인연이다.

4) 시지의 육해살

매우 분주하게 지내고 노력하지만 하나를 얻으면 세 가지를 잃게 되니 경제적으로 매우 빈곤한 인생을 보내며 자식복이 없기 때문에 말년에 외로운 시간을 보낸다.

연지/일지寅午戌
(인오술)
申子辰
(신자진)
巳酉丑
(사유축)
亥卯未
(해묘미)
육해살
방향9시3시12시6시

2. 이유

육합을 방해하는 불길한 힘 (질병/가난/손실/형벌/이별/사망)

육해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후천적으로 노력해야 하는데 그로 인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야 한다.

모든 움직임이 멈추고 끝을 향해서 가는 기운이기 때문에 여러 경험을 하는 것보다는 한울물을 파는 게 효과적이지만 노력해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육해는 사지에 놓이기 때문에 육체적인 노동보다는 머리를 쓰는 일이 적합하며 기분 나쁘고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그에 맞서기보다는 참고 인내하는 것이 좋다.

불행한 일들이 연속해서 발생하기 때문에 종교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실제로 육해살이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3. 참고

1) 부모 형제와 무정하고 덕이 없기 때문에 도움을 받기 어렵다.

2) 부부간의 대화가 통하지 않아서 안정감을 느끼지 못하고 불화가 많다.

3) 관재구설로 인해서 주변의 인덕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본다.

4) 고독한 인생을 살면서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다.

5) 일이 잘 풀리는 것 같아도 믿었던 사람의 배신으로 손해를 본다.

6) 육해살이 강해지는 시기에는 질병이나 교통사고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

7) 역마 다음 글자라 열심히 달려서 기운이 빠진 상태로 해석이 가능하다.

8) 몸이 허약하고 치료가 어려운 병으로 건강이 나쁘니 신경이 날카롭다.

9) 본인 인생에서 주인공이 되지 못하는 비운의 별을 의미하기도 한다.

10) 건강이 좋지 않을수록 성적인 관심이 높아지니 괴로워진다.


육해살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신살이 미치는 영향보다는 원인과 결과에 따른 인과관계를 잘 살펴보고 주변사람들과 잘 화합하면서 지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육해살인 사람들을 보면 해석과는 다르게 오히려 건강하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경우도 있으니 큰 의미를 두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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