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귤, 바나나 껍질 – 일반 쓰레기 VS 음식물 쓰레기

최근에 친척이 놀러 와서 귤껍질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모습을 봤는데 귤껍질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가? 혼란스러워졌다.

이렇게 오랜만에 먹는 과일이나 야채의 껍질을 버리면서 일반 VS 음식물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그전에도 분리수거 관련 내용을 정리하면서 동물이 먹을 수 있는 것은 음식물 쓰레기, 먹을 수 없으면 일반 쓰레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껍질 표면에 농약이 묻어있으면 어쩌지?라는 생각에 헷갈리는 것 같은데 이번 시간을 통해서 다시 알아보도록 하자.

1. 껍질

파인애플, 코코넛 껍질은 일반 쓰레기로 버리지만 사람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운 껍질은 모두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면 된다.

사과, 배, 바나나, 귤, 키위, 오렌지, 망고, 감, 고구마 껍질뿐만 아니라 수박, 멜론 껍질도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하고 있다.

코코넛, 파인애플, 호두, 땅콩, 밤, 도토리 등 견과류 껍질과 단단한 과일 씨앗, 포도 줄기, 달걀 껍데기는 일반 쓰레기로 버린다.

과일 껍질을 말리면 부피와 무게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악취와 벌레를 방지하고 이후 쓰레기 처리가 용이해진다.

2. 동물 뼈

닭, 돼지, 소 같은 동물의 뼈와 생선 가시는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라 일반 쓰레기로 분류해서 버려야 한다.

그 이유는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처리하는 과정에서 잘 분해되지 않고 악취를 유발하며 퇴비화에 방해가 된다.

하지만 쓰레기통에 버리면 악취나 벌레가 생길 수 있으니 깨끗하게 씻은 다음에 물기를 제거하거나 잠시 냉동실에 보관하기도 한다.

아주 작은 뼈와 생선 가시는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기계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도 무방하다.

헷갈리는 분들은 2가지만 생각하면 된다. 사람이 문제 없이 먹을만한 크기면 음식물 쓰레기, 어려워 보이면 일반 쓰레기

3. 소금, 장류

음식에 들어가는 소금은 동물이 먹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충분히 섭취가 가능하지만 너무 짜기 때문에 어려워 보인다.

소금은 일반 쓰레기처럼 불에 태우면 염화수소 가스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불연성 쓰레기로 분류하고 있다.

그래서 불연성 쓰레기봉투에 담거나 물에 녹여야 하는데 배수관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대량으로 버리지 않는 게 좋다.

고추장과 된장같이 염도가 높은 장류는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지 못하고 비닐봉지에 담아서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주의할 점은 소량은 물에 씻어서 버릴 수 있지만 많은 양을 변기통이나 하수구에 버리면 배수관이 막힐 수 있으니 주의하자.

4. 식용유

음식을 조리하고 나온 기름을 하수구에 버리는 분들이 많은데 물과 섞이면 굳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배수관을 막을 수 있다.

그래서 휴지나 키친타월 신문지 등으로 기름을 흡수해서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것이 일반적인 처리 방법이다.

그리고 식용유의 빈 통은 물로 씻어도 기름기를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반 쓰레기로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것이 좋다.

이외 양이 많으면 우유팩 같은 곳에 넣어서 냉장실에 얼리거나 밀가루를 섞어서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방법도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파트 단지나 주민센터 등 폐식용유 수거함에 버리면 자동차 연료로 재활용하기 때문에 환경을 보호한다.


이외 티백은 내용물을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고 나머지는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되고 커피 찌꺼기는 일반 쓰레기로 분류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귀찮다고 하수구에 버리는 분들이 많은데 환경을 오염시키고 배수관을 막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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