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목표 예시 – 사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사업이 실패하고 한동안 도박처럼 빠졌던 주식과 코인으로 모든 것을 잃은지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나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올해 초까지 열심히 투잡을 하면서 돈을 모았지만 다시 주식, 코인에 손을 대고 큰 손해를 입어서 왜 사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는 먹고 있지만 연애는 하지 않고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할 생각도 없는 지금 나는 어떤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삶의 의욕을 느낄 수 있을까?

내가 살아온 시간만큼 부모님의 시간이 들어간 인생이지만 삶을 포기한듯한 모습을 보면 답답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고 싶은 감정을 느낀다.

많은 분들이 삶의 방향을 잃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가끔은 삶에 미련이 없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글쓴이와 함께 목표를 만들어 보자.

1. 목표 만들기

남들이 보면 한심하게 볼만한 인생을 살고 있는 지금, 인생의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그보다 낮은 개념의 목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먹고살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되면 저축도 하고 연애를 하면서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싶다.

젊은 시절에는 하고 싶은 일도 많고 꿈도 있었지만 나이는 먹고 능력은 없는 지금 대단한 목표보다는 목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할지도 모른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목적은 홀로서기를 위한 경제적인 안정, 부모님의 용돈을 드리면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여유를 갖고 싶다.

의욕이 없어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지금 가장 본능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몇 가지 생각하고 노트나 핸드폰 메모장에 저장해서 보자.

1.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싶다.
2. 한 달에 100만 원 정도 저축을 하자
3. 식단, 운동을 통해서 건강을 되찾자
4. 좋은 사람과 연애를 하고 싶다.

무언가 거창한 목표를 정해야 갈 길을 정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평소에 간절했던 4가지 생각을 적어놓으니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지 조금은 감이 온다.

누군가는 이미 하고 있는 일들, 사소한 것들을 목표로 삼고 이룬다면 다음 목표로 가기 위한 길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2. 부모님 용돈

작년에 직장을 다니면서 개인적으로 하던 일도 부업식으로 했는데 오히려 더 많은 수익을 얻게 되어 직장을 그만두고 부업에 전념했다.

그 결과 괜찮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데 모은 돈을 주식과 코인으로 날리고 기운이 빠져서 오랜 시간 현실도피를 하면서 시간을 버리고 있다.

지금은 하던 일을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 내일로 미루거나 억지로 하면서 대충 하기 때문에 점점 수익이 낮아지는 중이다.

일단 부모님에게 용돈을 드리기 위해서는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정된 시간을 정하고 더 늘리는 방식으로 해야겠다.

3. 돈 저축하기

당장 100만 원 저축은 가능하지만 지금처럼 인생을 허비하다 보면 내년부터 벌어들이는 돈은 100만 원 이하가 될 수 있으니 현실을 봐야 한다.

매번 열심히 하면 금방 벌 수 있다고 말하면서 현상 유지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일단 하고 있는 일의 파이프라인을 2개로 늘릴 예정이다.

모아 놓은 돈이 없는 상태에서 지금 하는 분야는 장기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이라 안전성을 높여야 하지만 계속 생각만 하고 실천은 하지 않는다.

당장 게을러진 성격을 고치기 어렵기 때문에 업무량을 천천히 늘려가고 한 달 뒤 결과를 보면서 다시 일하는 재미를 붙여야겠다.

4. 식단과 운동

내일모레면 마흔이 되는데 사업을 시작한 스무 살 후반부터 제대로 된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고 있으며 음식도 대충 먹기 때문에 건강이 좋지 않다.

일단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하루에 3끼는 챙겨 먹는 습관을 들이고 운동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동네 친구도 사귀고 싶다.

성인이 되고부터 몸무게 75kg을 10년 정도 유지했지만 요즘은 점점 체중이 늘어서 90kg를 달성했기 때문에 조금은 감량이 필요해 보인다.

그전에 취미를 붙였던 등산을 하기 위해 천천히 걷는 시간을 늘리고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야채는 많이 먹으면서 건강을 되찾아야겠다.

5. 연애를 하기

지금 나이에 누군가를 만나고 연애를 하고 싶은 이유는 정신적으로 의지하고 육체적인 즐거움도 있지만 가정을 꾸리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사실 목적이나 목표가 필요한 이유는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인데 굳이 강박관념을 가지고 싶지는 않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내가 자격을 갖추고 연애를 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갑자기 좋은 사람이 뿅 나타나서 열심히 하고 싶다는 망상을 한다는 점이다.

인생을 한심하게 보낸 중년 아저씨가 연애를 하기 위해서는 달성해야 하는 목표, 조건이 많기 때문에 매우 빡세게 노력할 필요가 있다.

6. 살아야 할 이유

  • 일반적인 다른 사람처럼 부모님께 잘하고 싶다.
  • 자식을 자랑하며 뿌듯해하는 부모님을 보고 싶다.
  • 결혼해서 나 닮은 아이를 낳고 화목하게 살고 싶다.
  • 한번 살고 가는 인생 조금은 멋지고 재미있고 싶다.
  • 친구들과 함께 여행도 다니면서 놀고 싶다.
  • 돈을 벌어서 차도 구입하고 백패킹도 하고 싶다.
  • 시골 전원주택을 구입해서 조용하게 지내고 싶다.
  •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의 콧대를 눌러주고 싶다.
  • 맛있는 음식을 먹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

그동안 멍하니 시간을 버리고 있었지만 사업을 시작하고, 잘나가던 시절에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최근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부업으로 해오던 일을 오히려 그전보다 안 하면서 운동도 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야간 일을 고민하고 있는데 경비, 보안, 주유소, 독서실 관리 등 일을 하면서 다시 예전처럼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중입니다.

젊은 시절에는 시간을 돈으로 바꾸지 말자는 건방진 소리를 했지만 지금은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열심히 돈으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언제 정신을 차릴지 모르겠지만 예전처럼 열심히 일을 하고 안정을 찾으면 다시 인생을 망치는 한심한 짓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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