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 완화, 입덧에 좋은 음식 – 남편이 입덧을 대신해 주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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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보면 임신한 여성이 밥을 먹다가 헛구역질을 장면이 나오기도 하는데 입덧은 임산부가 임신을 한지 2개월 정도가 되면 발생하게 된다.

입덧을 하면 입맛이 떨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음식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이 나기 때문에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만든다.

반대로 입덧이 아예 없거나 음식을 먹지 않으면 속이 메스꺼워지는 먹덧도 존재해서 매번 군것질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남편에게 먹고 싶은 음식을 부탁했다가 막상 사 오면 속이 메스껍다는 이유로 먹지 않아서 다투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이번 시간에는 입덧을 하는 이유, 완화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원인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고 임신을 하면 태아에게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인간 융모성 생식선 자극 호르몬(hcg)이 나오고 손가락 모양의 돌기, 융모가 생긴다.

해당 호르몬은 연수의 구토 중추를 자극하고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수치를 증가시켜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을 일으킨다.

hcg는 임신 1~2개월 차부터 나오기 시작해서 4개월 가장 많이 증가하고 이후에는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거의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임심한지 5개월이 지나면 증상이 사라지지만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임신 초기부터 출산 전까지 입덧을 지속하는 경우도 있다.

인간 융모성 생식선 자극 호르몬은 태아에게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서 나오기 때문에 쌍둥이를 임신하는 경우 입덧이 더욱 세질 수 있다.

2. 증상

입덧
입덧
  • 냄새덧 : 냄새만 맡아도 구토 증상이 발생한다.
  • 두통덧 : 소화가 안되고 머리가 아픈 증상을 동반
  • 먹덧 : 식욕이 왕성해지고 먹지 않으면 구역질한다.
  • 물덧 : 물을 포함, 액체로 된 음료를 먹기 힘들다.
  • 양치덧 : 양치를 할 때 구토하는 경우가 많다.
  • 체덧 :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속이 더부룩해짐
  • 침덧 : 자신의 침을 삼키지 못하고 뱉어야 한다.
  • 토덧 : 속이 메스꺼워 먹는 것마다 게워낸다.

3. 임신오조

임신 초기에 나타나는 심한 입덧을 임신오조라고 하는데 구토가 너무 심해서 음식물을 먹지 못하고 체중이 감소하게 된다.

과학적으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hcg 호르몬의 과다 생산을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심리적인 요인도 작용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입덧이 심하면 아들, 혹은 딸을 낳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서양에서는 입덧이 심하면 딸, 안 심하면 아들이라는 설이 존재한다.

실제 스웨덴에서 심한 입덧을 겪은 임신오조인 사람을 조사한 결과 여아 56%, 남아 44% 수준으로 여아 확률이 7% 정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여아의 경우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이 과도해서 그렇다는 의견이 있으나 확실하지 않아서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이외 입덧이 심하면 아이의 IQ가 높아진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영양실조로 인한 뇌 발달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오조는 임산부 중에서 2% 이내로 발생하며 대부분 22주(5~6) 개월 차에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말자.

4. 완화

1. 식사량 조절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하루에 3끼를 먹어야 한다고 하는데 입덧이 심한 분들은 적은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2. 부드러운 음식

단단하고 질긴 음식보다는 액체로 된 것들이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주스나 수프 형태의 음식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

3. 지방이 적은

기름진 음식은 소화가 오래 걸리고 변비를 유발하기 때문에 최대한 지방이 적은 음식을 먹고 단백질이 많으면서 탄수화물이 적은 식단을 구성하자.

4. 공복은 짧게

입덧은 위를 비롯해서 소화기관 안쪽이 비어있는 공복 상태에서 심해지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부담 없는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5. 간식 챙기기

최대한 공복을 느끼지 않는 것이 좋기 때문에 고구마, 바나나, 과일, 크래커, 이온음료 같은 음식을 간식으로 조금씩 자주 먹도록 하자.

6. 고칼로리 음식

구토 증상이 너무 심한 분들은 칼로리와 비타민이 높은 음식을 먹으면 도움이 되지만 너무 자극적인(맵고, 달고, 짜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7. 생강차 마시기

생강차의 알싸한 맛을 내는 진저롤이라는 성분은 소화기관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멀미를 예방하고 구토를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B6 성분이 도파민을 생성하면서 구토를 억제하기 때문에 토마토, 매실, 당근, 아보카도, 우유, 시금치, 바나나 등의 식품이 도움이 된다.

5. 남편이 입덧

간혹 아내 대신에 남편이 대신 입덧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심리적 현상인 쿠바드 증후군이라고 하여 환상 임신, 동정 임신이라고도 한다.

쿠바드 증후군을 겪는 남성들은 성욕을 자극하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떨어지고 모유 분비를 촉진하는 프로락틴 호르몬이 증가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는 임신한 여성이 분비하는 페로몬에 남성이 반응하기 때문으로 입덧을 하는 남자들은 구토 증세와 함께 심리적 신체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남편이 입덧을 하는 쿠바드 증후군은 가족 구성원 중에서 아버지의 권한이 높은 가부장제보다는 모계사회에서 많이 보이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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