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4일 제 근무 시행하는 회사 – 장점과 단점

주4일제는 평일 중 하루를 선택해서 추가로 쉬는 형태로 하루 근무 시간을 조금 늘리거나 5일제와 같게 운영한다.

선진국은 예전부터 주4일제를 시행하는 곳들이 많았고, 코로나19사태 이후 해당 근무 패턴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벨기에는 2022년부터 주4일제를 공식으로 도입했으며 네덜란드는 전 국민의 평균 근로 시간이 주 31시간일 정도로 자유로운 편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은 지금 어떤 상황일까? 이번 시간에는 주4일제를 시행하는 기업과 장단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1. LG

아직 전체 회사에 적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시범적으로 효과를 검증하고 있으며 주4일제를 어떻게 도입할지 고민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초과로 근무한 시간을 기록했다가 마지막 금요일에 쉬는 개념이기 때문에 완벽한 주4일 근무는 아닐지도 모른다.

LG경영연구원,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각자 다른 방식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차이는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2. 포스코

포스코는 2024년 1월 22일부터 격주로 주4일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한국 철강업계 최초이기 때문에 관심을 끌고 있다.

방식을 설명하면 주 5일 근무와 주4일 근무를 반복한다고 하는데 2주 평균 40시간 정도를 근무한다고 보면 된다.

포스코는 기업의 특성상 주4일제를 도입하기 위해 불필요한 업무 절차를 감소하고 IT 시스템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3. 카카오

카카오는 격주 금요일에 휴무를 시행하는 제도를 운용했지만 일부 부서의 업무량 증가, 팀워크 저하, 생산성 감소 등으로 폐지했다.

지금은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 쉬는 리커버리데이를 도입하고 있는데 직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

그래서 업무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원격근무, 탄력근무 등의 근무를 통해서 워라밸 개선을 도모하는 중이다.

4.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23년 6월부터 생산직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에게 매달 1회 금요일 휴무를 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다만 필수 근무 시간을 채워야 가능하며 무급으로 개인이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눈치가 보여서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루 쉬는 것만큼 다른 날에 8시간을 더 일해야 하기 때문에 조삼모사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시간 활용의 장점은 존재한다.

5. SK하이닉스

하이닉스는 삼성전자보다 앞선 2023년 4월부터 매달 3번째 금요일은 행복한 금요일이라고 해서 휴무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2주 동안 80시간 일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데 업무량 처리를 위해 생산직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원에게 적용하는 중이다.

하이닉스반도체는 SK그룹에 편입되고 SK하이닉스로 이름을 바꾸면서 급여와 복지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귀추가 주목된다.

6. SK텔레콤

한국 대기업 중에서 최초로 주4일제를 도입한 SK텔레콤은 2020년부터 월 1회 금요일 휴무를 유급으로 제공하며 이슈가 되었다.

이후에도 계속 근무 방식의 변화를 거쳤는데 2022년에는 평균 주 40시간을 채우면 1회 유급, 2회는 무급으로 휴가를 제공했다.

그리고 2024년부터는 월 2회 금요일 휴무를 적용하고 있는데 제도를 축소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중이다.

7. CJ ENM

처음에는 주 4.5일 근무제를 도입해서 매주 금요일 오전에는 4시간 근무를 하고 오후는 자기개발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운영했다.

하지만 지금은 매월 2회 자기개발 시간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 시간을 활용하고 다양한 취미활동이 가능하게 되었다.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라서 가능한 근무 방식으로 보이는데 실적이 나와야 하니 직원 입장에서 무조건 좋지는 않을 수 있다.

8. 엔씨소프트

2020년 4월 한 달간 주4일제 근무를 시행했지만 직원의 워라밸 개선에는 효과가 있지만 업무 효율이 나오지 않아 폐지하게 된다.

그리고 지금은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상황에 따라서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워라밸을 제공하고 있다.

한참 잘나가던 시절에는 직원을 위한 다양한 근무제를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매출 감소로 한동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9. 크래프톤

플렉시워크라고 해서 2주 동안 80시간 일을 했다면 매달 4번째 금요일은 연차 소진 없이 유급 휴가를 제공하고 있다.

원래는 일부 부서를 대상으로 시행했지만 2024년에는 전체 직원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게임 업계 특성상 어려워 보인다.

크래프톤은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해서 관심이 집중되었는데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나갈지 궁금하다.

10. 토스

2021년 6월 핀테크 기업 최초로 금요일에는 오후 3시에 퇴근하는 주 4.5일 근무제를 도입하고 운영하고 있다.

참고로 금요일 오후 3시에 퇴근하는 것은 매주 40시간을 채우면 연차 소진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급여의 차이는 없다.

다만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하지 않고 있으며 야근을 하거나 주말 출근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모두가 만족하는 모습은 아니다.

11. 세브란스

2023년 1월부터 주 4.5일 근무제를 도입해서 매주 금요일에는 오전 4시간 근무, 오후는 자기 계발 시간으로 활용하게 해줬다.

그리고 월 2회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게 만들었는데 2023년 12월부터 제도가 변경되어 월 2회 하루 종일 자기 계발 시간을 제공한다.

이렇게 근무시간을 줄이는 것은 국내 상급종합병원, 대학 병원을 통틀어서 최초인데 다른 곳은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된다.

이외 라인, 네이버, 에듀윌, 풀무원, 쏘카, 바디프랜드, 브레인솔루션 등 다양한 기업들이 주4일 근무를 적용하고 있다.

장점

  •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증가
  •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감소
  • 동일 시간 업무 효율이 증가한다.
  •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줄어듦
  • 회사는 유능한 인재를 뽑을 수 있다.
  • 출퇴근 감소로 매연이 줄어든다.
  • 직원의 충성도 증가로 퇴사율 감소
  • 은행 업무 등 개인 시간을 활용

단점

  • 회사 입장에서는 인건비 증가
  • 생산성 유지를 위해 추가 인력 필요
  • 직원이 받는 급여가 떨어질 수 있다.
  • 과도하게 업무가 집중될 수 있다.
  • 대기업 위주의 적용으로 불평등 심화
  • 일부 직무는 적용하기가 어렵다.
  • 지식, 성과, 창의 기반 업종만 어울림
  • 맞벌이 부부는 집안일 비중이 높아짐

대기업 위주로 주4일제를 시행하는 것과 다르게 윤석열 정부에 들어서 주 6일 제 부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돈이 필요하지만 즐기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워라밸 좋은 기업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주4일제를 적용해도 일이 바쁘면 활용할 수 없으니 외적인 이미지만 좋게 하려는 곳들도 많아질 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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