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주식투자 실패 후기 – 전업으로 스캘핑, 단타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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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약 15년간 주식을 해왔다. 그리고 매번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말을 하지만 어느 정도 목돈이 모이면 주식판에 뛰어들었다가 실패를 경험한다.

2021년 10월 06일 기준으로 주식은 4억 7천만 원 정도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코인으로 3500만 원을 날린 후에야 진심으로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번에 바이비트에서 레버리지 100배 마진을 투자하고 청산을 당하며 글쓴이는 투자가 아닌 투기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깨달았기 때문이다.

나이가 서른 중반이지만 돈 한 푼도 없기 때문에 막막한 기분이 드는데 가끔 베란다에서 뛰어내리고 싶다는 충동이 들어서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황이다.

부모님에게 죄송하고, 친구들한테도 미안하다.

1. 실패 원인

주식의 경우 거래량이 실리면서 하락하는 종목은 거래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한번 큰돈을 벌기 위해서는 하한가에 진입하는 종목을 매수하는 경우가 많다.

급등하는 종목은 10% 정도만 올라도 부담스러운 반면 2배 이상 오른 주식이 하한가를 기록하면 왠지 저렴해 보이는 함정도 투자에 큰 영향을 준다.

주식이나 코인을 매수하고 기도를 하니 도박이 따로 없다.

급락하는 종목은 떨어지는 칼날처럼 잡으면 위험한 경우가 많으며 단기간 횡보하는 모습을 보여도 언제 하락할지 모르니 매수를 한다면 손절점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갑자기 하락하는 바람에 -5% 이상의 손실을 보고 나중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장투를 하면서 기도 매매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

글쓴이는 투자 손실이 억 단위를 넘어가면서 장기적인 투자보다는 움직임이 많은 투기 종목 위주로 접근하는 일이 많았는데 정리매매 종목에도 상당히 많은 돈을 허비했다.

주식은 세계적 사태 이후에 급락한 종목을 매수하고 기다리는 것이 최고다.

2. 돈 벌기

주식, 코인으로 큰 손실을 보고 있지만 계속 투자하는 이유는 지금부터 돈을 벌어도 다른 사람들처럼 안정적인 생활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집이 없기 때문에 심신의 안정을 갖기가 어렵다.

그래서 경제활동을 하면서 코인, 주식이라는 제2의 소득을 얻고 싶지만 빠른 수익, 결과를 원하기 때문에 매번 돈만 따라가다가 손해만 본다.

지금은 어떻게 해야 남들보다 돈을 벌 수 있을지 고민하는 중으로 친구 녀석은 주식에 관련된 글이나 영상을 찍으라고 하지만 절대로 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전에 주식을 위해서 소비했던 시간을 자기개발, 경제활동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목돈이 모이면 무조건 통장에 넣어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대기업만큼 안정적이고 많은 돈을 주는 직장은 없지만 오랜 시간 주식으로 발생한 손해를 메꾸기 위해 다양한 부업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3. 결혼

개인적으로 부모님께 20대에 결혼할 거라고 호언장담했지만 현실이 녹록지 못하다 보니 결혼은커녕 여자는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

집도 자동차도 없을뿐더러 안정적인 수익이 필요한데, 혹시나 결혼을 하게 된다면 돈을 모두 맡길 수 있는 검소한 여성분을 만나고 싶다.

사실 대학교 시절부터 호감을 느끼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이성친구가 있지만 매번 고백할 타임에 전 재산을 날려버리니 한심한 모습만 보여준다.

이번에도 3500만 원 정도를 모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결혼자금에 보탤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코인 마진거래의 맛이 들려서 모두 허비하고 말았다.

누가 이런 남자에게 시집을 오고 싶을까?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지금 모습을 보면 0점짜리 신랑감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 고생하게 만들지 말고 혼자 사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

4. 전업투자

주식

직장을 다니지 않고 주식이나 코인을 투자하면서 큰돈을 버는 사람들이 가끔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운이 타고난다고 생각한다.

과거 네오세미테크라는 코스닥 기업이 분식회계로 상장폐지될 거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있었을까?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전업투자로서의 성공 가능성은 낮아진다.

스캘핑 투자, 장기투자로 수익을 얻는 사람도 있지만 시기적으로 운이 좋은 경우가 많으며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는 말처럼 뛰어난 직감과 분석 능력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IMF, 서프라임 모기지 사태, 코로나 등 엄청난 악재로 급락을 피하지 못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이후 저점에 매수해서 큰 수익을 얻는 사람도 존재한다.

고정적인 수익이 없는 상태에서 전업투자를 하는 것은 엄청난 자기관리 능력을 가지고 있거나 5할 정도는 운에 맡기는 거라고 할 수 있다.

글쓴이가 처음 직장을 그만둔 이유가 주식투자를 하기 위해서였는데 반년 만에 1억을 까먹고 시드를 복구하지 못해서 취업을 했던 기억이 난다.

나이도 젊었고 혼자였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통장에 0원이 된 기념으로 정신을 차리고 글을 써보니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한 것 같다.

매수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지켜보던 주식이나 코인 가격이 오르면 짜증 나고 내가 손절한 다음에 급등하는 종목을 봐도 화가 난다.

그동안 주식이나 코인 때문에 소비했던 시간이 아깝지만 이번의 실수를 반성하면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더욱 의미 있게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에게 한 달 동안 운동해서 마라톤 완주를 해보라고 하면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주식은 1주일만 해도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착각을 한다.

때문에 많은 분들이 기본적인 공부를 한 다음에 투자를 했으면 좋겠고 글쓴이는 오늘 이후로 네이버 주식 토론글을 보면서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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