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돌박이 우삼겹 차이점 – 맛, 가격, 먹는 방법 구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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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코스 요리를 먹으면 후반부에 차돌박이를 주는 가게들이 많은데 차돌박이는 양지 부위의 일종으로 기름기가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반면 우삼겹은 무한리필 뷔페에서 많이 보이며 차돌박이와 마찬가지로 얇기 때문에 금방 익어서 초반에 배를 채우기에 좋다.

여기서 차돌박이와 우삼겹은 많은 분들이 차이점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음식점에서 이를 악용하여 판매하기도 한다.

대부분 차돌박이가 비싸기 때문에 우삼겹을 차돌박이로 속이는 경우가 많으며 수입산은 맛의 차이가 심해서 두 부위의 차이점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이번 시간에는 차돌박이, 우삼겹을 구분할 수 있도록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1. 차돌박이

소의 가슴에서 배 아래쪽 양지머리에 붙어있는 부위를 말하며 붉은색보다 희고 단단한 부분이 많으며 고소한 맛이 매력적이다.

여기서 차돌박이에 있는 지방은 매우 질기기 때문에 두껍게 나오지 않고 대부분 대패삼겹살처럼 냉동한 다음에 얇게 썰어서 나온다.

이름의 경우 하얀 지방이 마치 차돌처럼 박혀있다고 하여 붙어졌으며 소 한 마리 기준 약 2.2kg 정도 나온다고 한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 차돌박이의 인기가 높아지고 가격이 비싸지면서 차돌박이와 비슷한 양지를 섞어서 마리당 6kg 정도 나온다.

호주산 차돌박이의 경우 기름이 많이 나온다고 하니 먹을 때 참고하자.

먹는 방법

차돌박이 위에 깻잎과 팽이버섯 등 야채를 올리고 돌돌 말아준 뒤 숙주와 함께 쪄서 다양한 소스를 찍어 먹는다.

기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조리 방법으로 파스타를 만들 때 차돌박이를 넣으면 고소하고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참나물에 간장과 다진 마늘, 고춧가루, 설탕 등을 넣어서 조물조물 무친 다음 차돌박이를 구워서 함께 곁들인다.

차돌박이, 숙주, 청양 고추를 메인 메뉴로 소금, 후추, 굴 소스, 간장 등을 뿌려서 냄비에 익혀서 먹으면 맛있는 요리가 완성된다.

김치찌개, 고추장찌개, 된장찌개 등 국물 요리에 차돌박이를 넣으면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데 너무 과하게 넣으면 느끼하니 주의하자

국물용 멸치, 무, 다시마, 마늘, 파, 간장, 배추, 청경채, 버섯 등의 재료를 넣어서 육수를 만들고 샤부샤부 식으로 먹는다.

초대리 소스(식초+소금+설탕)를 뿌린 밥에 고추냉이를 바른 다음 잘 구워낸 차돌박이를 얹어서 먹는 초밥 메뉴도 인기다.

일반적으로 차돌박이는 동그라미 형태로 말려있는 경우가 많은데 구이로 많이 먹지만 불고기를 해먹어도 맛있다.

우삼겹은 업진살이라고도 불리는 부위로 소의 복부 중앙 하단에 위치한 양지에 해당하며 차돌박이와 마찬가지로 지방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다른 소고기와 비교해서 부드럽고 풍미가 좋은 편인데 등급이 높은 경우에만 좋고 낮으면 찌개용 고기보다 못한 맛을 자랑한다.

실제로 가격이 저렴한 수입산 우삼겹의 경우 국거리용 고기보다 질기고 맛이 없어서 많이 구입했다가 후회하는 분들이 많다.

참고로 삼겹살과 마찬가지로 지방-고기-지방-고기식으로 3~4겹을 이루고 있으며 등급이 낮을수록 고기와 지방의 경계가 뚜렷한 편이다.

등급이 낮으면 고기와 비계가 분리되는 경우가 많다.

먹는 방법

차돌박이와 먹는 방법이 비슷하지만 1등급 이상은 구이로 먹고 2등급 아래는 질기기 때문에 국에 넣어서 먹는 것이 좋다.

국물 요리에 넣으면 양지탕, 곰탕이라고 부르며 가정에서는 육개장에 넣어서 1시간 정도 푹 끓이면 깊은 맛을 낸다.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은 차돌박이, 노란색 부분이 우삼겹으로 둘 다 업진살에 해당하기 때문에 크게 구분하면 사실상 같은 부위라고 할 수 있다.

등급이 높은 한우의 경우 가격차이가 크지 않지만 등급이 낮거나 수입산은 차돌박이가 우삼겹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판매된다.

우삼겹은 고기와 비계의 경계가 뚜렷한 반면 차돌박이는 촘촘하고 불규칙하게 비계가 박혀있기 때문에 외관상의 차이를 보인다.

고기를 좋아하는 분들은 평균적으로 차돌박이가 우삼겹보다 맛있다고 하지만 개인의 취향이기 때문에 참고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