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들다 뜻 – 철드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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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성장하는 단계에서 이제는 어른스러워졌다고 생각할 때 철이 들었다고 말하는데 나이가 들어도 철이 없는 사람이 많다.

글쓴이 역시 20대 이전에는 진짜 철들었다고 말하면서 부모님한테 효도한다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30대 중반을 넘어선 지금 아직도 철이 들었다는 기준을 모르겠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철들다 ‘철’의 어원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사리를 분별할 수 있는 힘을 의미하는 말이라고 한다.

이외 계절을 의미하는 ‘철’ 한자 밝을 철(哲)과 연관시키는 경우도 있다.

생을 마감할 때까지 철들지 못하고 떠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철이 든다는 것은 정확하게 어떤 뜻을 가지고 있을까?

1. 시기

철드는 시기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미래를 걱정해야 하는 나이가 들면 철이 들기 때문에 남자는 군대에 가서, 여자는 아이를 낳으면 철든다고 한다.

대부분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거나 반성이 필요한 일이 생기면 이를 계기로 자아성찰을 통해서 철이 든다고 하지만 대부분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다.

개인적으로 철이 들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시기는 정신, 신체적으로 성숙한 나이, 경제적으로 부모 지원을 받지 않고 독립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인생의 안전그물이 사라지는 시점으로 스스로 돈을 벌고 가정을 꾸릴 때쯤 철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가정환경이 열악한 아이들은 자신을 책임져줄 사람이 없어서 스스로 어른이 돼야하기 때문에 이른 나이에 철이 드는 경향이 있다.

2. 뜻

철들자 죽는다는 말처럼 과거에 잘못했던 일들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이제부터 올바르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쯤이면 이미 백발노인이 돼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이에 걸맞지 않은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고 ‘철 좀 들어라’ 말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인간은 철들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다.

철없다는 말은 자신의 나이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거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을 보고 하는 말일뿐 별다른 의미를 갖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단지 나이에 걸맞은 행동을 하면 철이 든다고 하기 때문에 학생은 공부를 열심히 하고 직장인은 돈을 버는 것만으로 철이 들었다고 말할 수 있다.

나무에 열린 감이 탐스럽게 익어도 모두 맛이 똑같지 않은 것처럼 사람마다 철이 들어도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우스갯소리로 어린이, 청소년에서 어른이 되는 가장 재미없는 시점이 철이 드는 구간이라고 하는데 글쓴이는 철도 안 들었는데 왜 이리 인생이 고달픈지 모르겠네요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책임감을 느끼는 시점, 그리고 주변을 둘러볼 줄 아는 것을 철이 든다고 말한다면 이미 이미 철이 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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