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 장단점 – 청소로봇 문턱 잘 넘어 다닐까?

로봇청소기를 사용하지 않는 분들은 쓸모없는 기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단점을 보완하고 성능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여유만 있다면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실제 로봇청소기를 사용하는 분들은 만족도가 높은 편으로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사람이 신경 쓰지 못하는 곳까지 청소하고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쓴이의 경우 방이 3개 있는 아파트에서 혼자 지내던 시절에 선물로 받은 로봇청소기 덕분에 청소에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지냈던 기억이 떠오른다.

다만 사람에 따라서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어느 정도 가격대가 높아야 만족스럽기 때문에 이 문서가 로봇청소기 구입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1. 구입요령

앞서 말한 듯이 로봇청소기를 구입한 대부분의 사용자가 만족하기 때문에 시장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단점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그래서 장점과 단점을 따로 정리하려고 하였지만 단점이 개선된 경우도 많기 때문에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Q&A 형식으로 정리하려고 한다.

로봇 청소기
로봇 청소기

1) 인공 지능의 문제점

원룸의 경우 경로가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괜찮지만 평수가 넓거나 집 구조가 복잡하면 무용지물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최근에는 매우 똑똑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중고가 이상의 제품은 매핑(내비게이션) 기능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전체적으로 움직이면서 지도를 만들고 계획적으로 동선을 짜서 움직이게 된다.

로봇청소기는 심지어 충전기의 적외선 신호를 감지해서 스스로 충전대에 들어가고 배터리를 보충하기 때문에 전원만 켜 놓으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2) 문턱을 넘지 못한다

요즘에 나오는 로봇청소기는 대부분 문턱을 넘는 기능을 내장하고 있지만 문턱의 형태가 경사지지 않고 직사각형이라면 넘어가지 못할 수 있으니 스펙을 잘 확인하는 것이 좋다.

문턱뿐만 아니라 카펫이나 전기장판 수준의 높이를 넘어 다니는 것도 가능하고 이런 기능을 on/off 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할 때만 문턱 넘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문턱이 없는 가정집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굳이 문지방을 넘는 기능이 필요하지 않은 분들은 해당 기능이 없는 제품을 구입하도록 하자.

3) 반려동물 털이 엉킴

로봇청소기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이 좋아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고양이는 화장실의 특성상 바닥에 모래가 가득한 사막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아줄 수 있다.

다만 모래뿐만 아니라 긴 털을 빨아들이면서 내부에 털이 뭉치고 엉켜서 제대로 청소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상황을 방지하는 블레이드 탑재된 제품도 존재한다.

블레이드는 집에 머리가 긴 사람이 많을 때도 효과적이지만 가격이 상당히 높아지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될 정도가 아니라면 해당 기능이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4) 어두운 곳에 취약함

개인적으로 로봇청소기를 쓰면서 가장 만족한 부분은 침대 아래쪽을 깨끗하게 청소해 준다는 점인데 저가형 제품의 경우 어두운 곳에 들어가면 오작동을 할 수 있다.

때문에 침대 밑이나 장롱 아래에서 헤매다가 배터리가 방전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 조도센서, 광센서의 효율이 높은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어두운 지역뿐만 아니라 매우 밝은 빛에서도 오작동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초음파를 통해서 장애물을 피해 다니는 제품도 선보이는 모습이다.

5) 물걸레 로봇 청소기

봄에 소나무에서 나오는 송화가루나 미세먼지 때문에 먼지를 흡입하는 것이 아니라 물걸레질하는 로봇청소기 구입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 효과가 있을까?

물걸레질을 하는 청소기는 일반 로봇청소기보다 가격이 저렴한데 구조상 센서를 많이 탑재하기 어렵고 단순하게 제작되기 때문에 효율적인 움직임을 기대하기 어렵다.

문턱을 넘지 못하는 것도 아쉽지만 그래도 걸레를 끼우면 바닥에 쌓여있는 먼지를 닦아주기 때문에 일반적인 로봇청소기를 돌린 이후에 작동시키는 경우가 많다.

6) 카펫을 사용하는 집

로봇청소기는 바닥에 붙어서 움직이기 때문에 카펫이나 러그에 걸린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앞서 말한 듯이 문지방을 넘어 다니는 제품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카펫이나 러그를 인식해서 그 구간에는 더 강한 파워로 작동하는 제품도 있으니 바닥 매트가 많이 깔려있다면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특히 서양에서는 이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로봇청소기로 편리하게 청소하는 것은 좋지만 가끔 흡입력 강한 일반 청소기 등으로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추천 브랜드 : 에브리봇, 샤오미, LG전자, 로보락, 에에코백스, 치후 360, 아이로봇, 유진로봇, 삼성전자, 레노버, 엠지텍, 원더스리빙, 디베아, 다이슨, 웨이코스

2. 단점

로봇청소기의 장점은 편리하게 청소를 할 수 있다는 점이지만 다양한 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입을 하기 전에 여러 상황을 고려해 보시길 바란다.

1) 소음 관련 딜레마

먼지를 빨아들이는 흡입력이 강하면 소음도 큰 편인데 층간 소음이나 개인적인 문제로 소음이 적은 제품을 구입하면 그만큼 성능이 떨어져서 딜레마에 빠진다.

2) 관리하기 힘들다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집에 어린아이가 있는 경우 로봇청소기 위에 올라가거나 충격을 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장이 나서 A/S를 자주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

3) 물건이 손상된다.

저가형 제품의 경우 장애물을 감지하는 기능이 부족하기 때문에 작은 화분이 많거나 바닥에 손상될만한 물건을 놔두는 경우 강하게 충돌해서 문제가 될 수 있다.

4) 화재 위험이 존재

로봇청소기를 오래 작동시키면 온도가 높아지는데 주변에 먼지가 많거나 가연성 물질이 있으면 화재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람이 없을 때 문제가 될 수 있다.

5) 계단에서 떨어짐

성능이 개선되면서 가능성은 낮지만 계단이 있는 집에서 로봇청소기를 사용하는 분들은 추락하면 위험하기 때문에 진입로에 테이프를 붙이거나 턱을 높여주는 것이 좋다.

6) 각종 이물질 문제

날카롭거나 빨아들이기 힘든 물체는 로봇청소기에 손상을 가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의 오줌이나 대변을 인식하지 못하고 그대로 밀고 가서 난감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

7) 가격이 비싸진다.

최근에 나오는 로봇청소기는 고객들이 불편하거나 원하는 기능을 탑재해서 가격이 높은 편인데 점점 상향 평준화 되고 필요없는 기능이 추가되면서 가격대가 높아지고 있다.

가끔 편리함에 익숙해져서 너무 방치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작동에 문제가 없도록 로봇청소기의 센서 주변과 먼지 통을 닦아서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로봇청소기를 사용하기 전에는 크게 도움이 안 될 거라는 생각이 많았지만 직접 사용해보니 의외로 청소를 잘해서 시간을 아끼고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성능이 좋은 제품은 100만 원을 훌쩍 넘어가기 때문에 로봇청소기를 쓰는 지인에게 물어보거나 후기를 읽어보고 가격을 타협하시길 바랍니다.

인기가 많아지면서 저가형 제품을 수입만 해오는 기업들도 있는데 사설 업체에서 수리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A/S보다는 가성비를 따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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