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과 사귀면서 처음에는 뽀뽀를 하기도 힘들지만 진도가 나갈수록 열정적인 키스와 애무를 하면서 가끔 붉은색 자국을 남기기도 한다.
이를 보고 영어권에서는 히키(hickey) 키스마크라고 하는데 옷을 두껍게 입는 겨울에는 그나마 괜찮지만 여름에는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키스마크는 피부에 압력을 가하는 부항과 비슷한 원리로 발생하기 때문에 입으로 상대방의 신체를 강하게, 오랜 시간 빨아들이면 생기게 된다.
그렇다면 남자, 여자들은 왜 키스마크를 남기는 것일까? 이번 시간에는 한국에서 쪼가리라는 은어로 많이 알려져 있는 키스마크에 대해서 알아보자.
1. 남기는 이유

어린 시절 자신의 팔뚝을 아이가 젖을 먹듯이 빨다가 멍든 것 같이 변하는 모습을 발견한 분들이 계실 거라 생각한다.
키스마크는 입을 맞추거나 애무를 하면 피부에 남는 흔적으로 너무 열정적으로 서로를 탐닉하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남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자국을 남기는 사람들도 있는데 본인의 만족감을 위해, 혹은 상대방이 자신의 연인이라는 사실을 남에게 알리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즉 키스마크는 이 사람에게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함부로 건들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상대방이 싫어하는데 계속 키스마크를 남기는 경우 상대방을 좋아해도 배려와 존중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관계를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2. 히키 지우기
키스마크를 남길 때 고통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통증이 없으며 목, 팔꿈치 안쪽, 허벅지같이 얇고 민감한 피부에 남기 쉽다.
처음에는 붉은색, 핑크색으로 남아서 크게 티 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보라색, 갈색으로 변하고 짧게는 2~3일, 길면 2주 정도 유지가 된다.
그렇다면 키스마크는 어떻게 빨리 없앨 수 있을까?
1. 냉찜질을 통해 혈관을 수축해서 멍이 커지는 것을 막는다.
2. 자국이 희미해지면 온찜질이 도움이 된다.
3. 피부색에 맞는 화장품을 발라서 키스마크를 숨긴다.
4. 날씨가 선선한 계절에는 목티, 스카프를 사용하면 좋다.
5. 키스마크가 작으면 밴드를 붙이는 것도 나쁘지 않다.
6. 붓기를 가라앉히는 아르니카 (Arnica) 연고를 바른다.
7. 알로에 성분의 보습제를 사용하면 빨리 사라진다.
8. 멍이 잘 들지 않게 하는 비타민C, K를 충분히 섭취
9. 키스마크가 있는 부위를 만지거나 자극하지 않는다.
10. 하루 지나고 휘핑기, 빗등으로 약하게 마사지를 한다.
키스마크 초반에는 크기를 줄이기 위해서 냉찜질이 좋으며 하루 이상 지났다면 온찜질과 마사지를 통해서 혈액순환을 촉진 멍을 빨리 빠지게 하는 것이 좋다.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키스마크는 학교에 다니거나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 그리고 남자보다 여성에게 난감한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내 남자친구, 여자친구로 찜한다는 의미는 좋지만 상대방을 존중한다면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 하거나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