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루프, 타임 슬립 영화 추천 11선 –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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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시 돌아갈래!! 살다 보면 영화 박하사탕의 명대사처럼 많은 분들이 후회하고 되돌리고 싶은 일이 있을 텐데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지 못한다.

헤어진 여자친구를 잡기 위해, 지금 결혼한 사람과 헤어질 수 있도록, 주식과 코인으로 전 재산을 잃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생각만 할 뿐이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이렇게 불가능한 일들이 가능하기 때문에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사람들이 주제만 보고도 혹할만한 작품들이 많다.

여기서 주인공이 특정 시간대를 반복하는 내용은 타임 루프, 알 수 없는 현상을 과거/미래에 도착한 것을 타임슬립 영화라고 말한다.

이번 시간에는 과거나 미래로 시점이 바뀌는 타임 루프, 타임 슬립 영화 중에서 볼만했던 작품 중에서 10개만 추려내서 추천하려고 한다.

1. 사랑의 블랙홀

해럴드 레이미스 감독, 빌 머레이, 앤디 맥도웰 주연의 영화 사랑의 블랙홀은 1993년에 개봉한 작품이지만 지금 봐도 매우 세련된 작품이다.

주인공 필 카너즈는 찡그린 얼굴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정을 주지 않는 남자로 어느 날 펜실베이니아 펑서토니로 취재를 떠나게 된다.

이곳에서 방송을 하던 그는 갑작스러운 폭설이 내려서 하루를 묵게 되는데 2월 2일이라는 시간에 갖혀 매일 반복되는 무료한 시간을 보낸다.

처음에는 혼란스럽지만 그는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는 사실에 해서는 안되는 장난을 하지만 금방 질려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는 함께 촬영을 왔던 일행 리타에게 호감을 느끼고 그녀를 꼬시려고 하지만 하루 남짓한 시간으로는 어려워 보이는데..

2. 소스 코드

덩컨 존스 감독, 제이크 질렌할, 미셸 모나한 주연의 영화 소스코드는 2011년 개봉한 작품으로 폭파하는 열차를 막기 위한 타임 리프물이다.

주인공 콜터 대위는 기차 테러로 목숨을 잃은 한 남자의 몸으로 들어가 8분 안에 범인을 찾고 테러를 막아야 하는 역할을 부여받는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테러를 막으려고 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고 그 과정을 통해서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다.

자신은 캡슐 안에 갇혀 있는 상황으로 본인 의지가 아니라 타인의 명령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첫눈에 반한 여자를 만난 콜터 대위는 과연 테러를 막을 수 있을까? 그리고 8분도 안 남은 시간 반전이 등장한다.

3. 어바웃 타임

리어드 커티스 감독 도널 글리슨, 레이첼 맥아담스 주연의 영화 어바웃 타임은 2013년에 개봉했으며 가문의 비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 비밀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으로 주인공 팀은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와 잘 되기 위해서 그 능력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아쉬웠던 부분은 다시 시간을 되돌리고 좋은 기억은 계속 재생하면서 행복함을 느끼지만 계속 반복할수록 부작용이 발생하게 된다

팀은 미묘하게 엇갈린 상황을 맞추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되돌릴 수 없는 일들도 있다는 사실에 절망하고 최선의 선택을 한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영원히 죽지 않고 다양한 인생을 살 수 있을까?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이유가 존재했다.

4. 엣지 오브 투모로우

더그 라이먼 감독, 톰 크루즈, 에밀리 블런트 주연의 영화 엣티 오브 투모로우는 2014년 개봉한 SF 영화로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제작했다.

영화의 배경은 외계인의 침공으로 폐허가 된 미래의 유럽을 그리고 있으며 인간은 반격을 위해 엑소슈트를 개발 사투를 벌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의 주인공 케이지 소령은 위험한 전투에 참가하기 싫어서 홍보팀으로 빠지지만 위험한 현장에 출동하라는 명령을 받고 거절한다.

나중에는 목숨을 구하기 위해 도망가지만 전시 상황이기 때문에 잡혀오게 되고 전투 부대의 이등병으로 입대해서 전장에 나가게 된다.

그렇게 외계인과 싸우게 된 주인공 일행은 함정에 빠져서 모든 부대원이 전멸했고 케이지는 일정 시점으로 루프를 반복하며 강해지기 시작한다.

5. 타임 패러독스

마이클 스피어리그, 피터 스피어리그 감독, 에단 호크, 노아 테일러, 사라 스누크 주연의 영화 타임 패러독스는 2015년 개봉한 작품이다.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은 시간국에 소속된 정예 요원으로 범죄 막기 위해 과거와 미래, 현재를 오가면서 임무를 수행한다.

이 작품을 통해서 만약 시간 여행을 한다면 그곳에 있는 나는 지금의 나와 같을까?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해당 영화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집중해서 감상하지 않으면 도대체 어떤 영화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을지도 모른다.

먼저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를 감상하고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면 해석을 읽은 다음에 한 번 더 볼 것인지 개인적으로 판단하시길 바란다.

6. 말할 수 없는 비밀

주걸륜 감독, 주걸륜, 계륜미 주연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2004년에 개봉했으며 개인적으로 재미있지 않았지만 추천하는 분들이 많은 작품이다.

예술고등학교에 전학 온 샹룬은 학교를 둘러보다가 샤오위라는 소녀가 피아노를 치는 장면을 보는데 그녀는 신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다.

샹룬은 소녀와 함께 피아노를 치며 조금 더 가까운 사이로 지내고 싶지만 매번 자신을 감추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는 상황만 반복될 뿐이다.

그녀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지는 것일까? 샹룬은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가다가 그녀와 피아노 악보에 숨겨진 비밀을 알아내고 결심을 한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배우들의 연기뿐만 아니라 수준급의 OST 덕분에 눈과 귀과 즐거운 완성도 높은 영화로 지금도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7. 프리퀀시

그레고리 호블릿 감독, 데니스 쿼이드, 제임스 카비젤 주연의 범죄 영화 프리퀀시는 2000년도에 개봉한 작품으로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경찰로 일하고 있는 존 설리반의 아버지 프랭크 설리반은 소방대원으로 일하다가 1969년 사망하고 존은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발견한 낡은 라디오 존은 그리운 마음으로 무선통신을 하다가 1969년 월드 시리즈를 기다리고 있는 소방대원과 이야기를 하게 된다.

처음에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던 두 사람은 서로가 부자지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30년 전에 있는 아버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존은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가 돌아가시지 않도록 자신이 경험했던 이야기를 하면서 점점 세계는 변하기 시작하며 다른 불행이 다가오게 된다.

8. 이프온리

길 정거 감독, 제니퍼 러브 휴잇, 폴 니콜스 주연의 영화 이프 온리는 2004년에 개봉했으며 연인이 보기에 매우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는 사만다와 사회적으로 성공한 이안은 서로 사랑하는 연인 사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에게 소홀해지고 다툼이 많아진다.

사만다는 일보다 자신에게 더 신경을 써주길 원하지만 이안은 일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그녀의 졸업 연주회에도 참여하지 못한다.

영화는 눈앞에서 사랑하는 연인이 사망하는 장면을 본 남자가 전날 아침으로 계속 타임리프를 하면서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아무리 노력해도, 그녀를 구할 수 없자 이안은 포기하려고 하는데 누군가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깨닫게 된다.

9. 나비효과

에릭 브레스, 마키에 그러버 감독, 애쉬튼 커쳐, 에이미 스마트 주연의 영화 나비효과는 2004년에 개봉했으며 SF 스릴러 장르로 볼 수 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나비의 작은 날개짓이 지구의 반대편에서는 태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텐데 영화의 내용도 이와 같다.

에반은 과거 자신의 끔찍한 유년 시절이 기억을 지우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서 문제 되는 것들을 고쳐가지만 그럴수록 현실은 더 절망스러울 뿐이다.

영화에서는 한 남자의 선택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나비효과를 보여주는데 어떤 선택을 하든, 미래에는 최악의 결과를 반영하고 주인공을 괴롭게 만든다.

이 영화가 특별한 점은 감독판, 극장판, DVD판, 블루레이 한정판 모두 엔딩이 다르고 해석이 달라진다는 점인데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10. 트라이앵글

크리스토퍼 스미스 감독, 멜리사 조지, 리암 헴스워스 주연의 트라이앵글은 2009년에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한국에서는 2018년에 개봉했다.

사실 테넷을 추천하려고 했지만 가볍게 보기에는 어려운 작품이기 때문에 이 영화를 선택했는데 주인공이 계속해서 타임 루프를 경험하게 된다.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은 친구들과 함께 요트 여행을 하다가 폭풍을 만나고 호화 유람선에 승선하는데 배 안에서 일행은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고 계속되는 죽음과 부활, 이 반복되는 지옥에 빠져나가기 위해서 주인공은 마음을 독하게 먹고 운명을 바꾸기 위한 선택을 해야만 한다.

인터넷을 보면 평점이 7점대로 좋지는 않지만 주인공이 배 안에서 살인마를 죽이기 위해 벌이는 타임 루프는 꽤나 긴장감이 넘친다.

11. 데자뷰

원래는 영화를 10편만 추하려고 했지만 갑자기 토니 스콧 감독, 덴젤 워싱턴 주연의 영화 데자뷰가 생각나서 급하게 추가했다.

주인공 더크 칼린은 테러 사건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수사팀이 특수한 컴퓨터를 사용해서 범죄를 막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장비는 과거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범죄를 저지른 범인을 잡는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더그는 과거로 돌아가 테러를 막고 싶어 한다.

처음에는 간단한 쪽지를 과거로 보내서 사고를 막으려고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아서 결국 자신이 과거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더그

이 영화는 마지막에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우리가 느끼는 데자뷰는 과거의 기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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