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쉽게 그리는 방법 – 건곤감리 뜻과 순서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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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는 1883년 조선시대부터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국기로 흰색 배경 중앙에 빨간색과 파란색의 태극문양이 있으며 네 귀퉁이에는 건, 곤, 감, 리 사괘를 그려놓은 것이 특징이다.

학창 시절에는 수업 시간에 태극기를 그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어른이 되면서 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건곤감리는 커녕 빨간색과 파란색 위치를 헷갈리는 경우도 많다.

이번 시간에는 태극기를 쉽게 그리는 방법과 순서, 건곤감리 뜻에 대해서 알아보자.

1. 태극기

태극기
태극기

Taegeukgi / Korean flag / 太極旗

건곤감리는 중국의 상고 시대에 복희가 지었다고 알려진 팔괘에서 가져온 것으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기에는 태극문양과 함께 8괘 중에서 4괘가 들어가 있다.

태극기의 원형이 된 조선 왕실의 어기를 보면 태극문양을 팔괘가 나란히 두르고 있는 형태를 하고 있지만 현대적으로 제정되는 과정에서 너무 번잡스럽다는 이유로 건곤감리만 남게 되었다.

최초로 태극기를 만든 사람은 조선의 마지막 영의정이자 최초의 내각총리대신 김홍집의 명령을 받고 1882년 5월 22일 조미수호통상조약 당시 이응준이 만들었다는 설이 지배적이다.

태극기의 태극 문양과 건곤감리 4궤는 음양의 조화를 의미하고 흰색 바탕은 순수하고 청순함의 상징으로 평화로운 민족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본다.

하늘 건(乾) : sky

팔괘 중 하나인 건은 3획이 모두 양(陽)으로 된 글자로 하늘 천(天), 부친을 의미하며 동물은 말, 신체로는 머리에 해당하기 때문에 굳건한 의지를 상징하는 단어로 볼 수 있다.

땅 곤(坤) : earth

땅 지(地)로 어머니, 여성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으며 동물로는 소, 신체는 배에 해당하는데 환경이나 변화에 익숙해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주변과 잘 어울리고 순응하는 것을 나타낸다.

구덩이 감(坎) : water

자연의 물 수(水), 둘째 아들 중남을 의미하고 동물은 돼지, 그리고 무언가에 빠지는 상황을 의미하기 때문에 나쁜 의미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태극기에 있는 4궤는 자연을 의미한다.

떠날 리(離) : fire

오행으로 보면 불 화(火)의 뜨거운 기운을 가진 글자로 가족은 둘째 딸, 동물은 꿩, 신체는 눈을 뜻하며 방위로는 남향, 가을을 의미한다.

건곤감리는 하늘, 땅, 물, 불 음양의 조화로 자연의 진리를 깨닫는다고 볼 수 있다.

2. 그리기

건곤감리
건곤감리

태극 문양의 경우 동그라미를 그리고 알파벳 S를 눕힌것 처럼 가운데 경계선을 그려준 다음 뜨거운 양의 기운(빨간색)은 위로, 차가운 음의 기운(파란색)은 아래로 칠해주면 완성된다.

건곤감리의 경우 좌측 다음에 우측을 그리는 건리감곤 순서로 외우면 쉽게 그릴 수 있지만 이 방법을 알고 있어도 뒤돌아서면 금방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가끔 공중파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나 군인이 태극기를 잘못 달고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애국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기에도 관심을 갖고 신경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쓴이도 오랜만에 태극기를 그려봤는데 건리감곤 순서로 외우면 그리기 쉽지만 나중에도 기억하고 있을지 의문이네요, 아무쪼록 많은 분들에게 유익한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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