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평가 상대평가 기준 – 뜻과 차이점

학교나 직장, 자격증 시험을 볼 때 우리는 공부를 한 만큼 문제를 풀고 점수를 받는데 방식에 따라서 절대평가, 상대평가를 받는다.

이렇게 평가 방식이 대립되는 이유는 각자 적합한 분야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상대평가는 한정된 인원을 선발하는 공무원 시험이나 기업에서 직원을 채용할 때 사용하며 절대평가는 자격증 시험처럼 성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적합하다.

그렇다면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는 정확하게 어떤 뜻과 차이점을 가지고 있을까? 이번 시간에는 두 평가 방법에 대한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절대평가

絶對評價, absolute evaluation

절대적인 기준을 두고 평가하는 방법으로 집단이 아닌 개인의 성취도를 확인하기 때문에 주로 자격증 시험에서 채택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시험을 잘 봐야 하는 이유는 남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함이지만 절대평가의 경우 특정한 커트라인을 충족시키면 된다.

자격증 시험은 일정한 점수를 달성하면 합격되기 때문에 절대평가라고 볼 수 있지만 합격률 조정을 이유로 난이도가 달라져서 약간의 상대평가가 적용된다.

예시

  • 운전면허 필기시험 합격은 2종은 60점, 1종은 70점 이상이다.
  • 검정고시는 평균 60점을 넘으면 합격이지만 대학교를 진학하려면 상대평가가 된다.
  • 절대평가로 인원을 선별하고 상대평가를 통해서 합격자를 가려내기도 한다.

2. 상대평가

相對評價, Relational Evaluation

개인이 무엇을 얼마만큼 성취했는지는 의미가 없고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얼마나 잘했는지 평가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점수, 등수를 보고 판단할 수 있다.

상대평가 방식으로 인재를 뽑는 경우 1점이라도 더 높은 사람을 합격시키고 낮은 사람을 떨어트리기 때문에 공정성의 논란은 없는 편이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상대평가는 공무원 시험으로 점수가 높은 순으로 합격자를 선정하지만 한 과목이라도 40점 미만이면 탈락하는 절대평가도 존재한다.

예시

  • 대학교는 상위 30%는 A, 30~70%까지 B, 같은 방식으로 점수를 매긴다.
  • 토익 점수는 자신이 문제를 많이 맞춘 만큼 점수를 받고 기록된다.
  • 지능을 수치화 시킨 IQ는 숫자가 높을수록 머리가 좋다고 말할 수 있다.

3. 문제점

평가
평가

누구나 실수를 해서 1~2문제 정도 틀릴 수 있고 공부한 범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상대평가 대신 절대평가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학교뿐만 아니라 직장의 경우 선발할 수 있는 인원은 제한되어 있으며 누구나 우수한 인재를 원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상대평가를 치른다.

상대평가가 욕을 먹는 이유는 인원이 많은 곳에 적용하면 공정하게 상위권을 추려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인원이 적으면 피 터지는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합격한 사람은 100점이지만 불합격자는 0점이라 점수는 의미가 없다.

그리고 소수만을 위한 엘리트 제도로 경직된 학교 분위기, 육체적인 능력이 필요한 경우 성별에 따라서 변별력이 없다는 문제도 거론되는 중이다.

반면 일부 난도가 높은 자격증의 경우 그 능력을 인정받는 절대평가를 보는 것이 맞지만 상대평가로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경우도 있다.

그 이유는 자격증을 따기 더 어렵게 만들어서 경쟁자가 줄어들면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자신들의 몸값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 선생님이나 의사를 뽑을 때 인성 문제가 거론되는 경우가 많은데 무조건 상대평가로 뽑아야 하는 것일까? 의문이 들지만 어쩔 수 없다.


시대가 변하면서 과거처럼 경쟁식 교육이 아닌 개인의 창의력과 재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는 말처럼 아무리 노력해도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너무 낙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물 안의 개구리라는 말처럼 내가 현재 속해있는 곳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분들도 다른 곳에서는 아닐 수 있기 때문에 겸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