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예시 –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이를 극복한 과정 (실패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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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 처음 입사한 직장은 중소기업으로 이력서를 제출한 다음 임원, 실무진 면접을 보고 합격해서 열심히 일을 배웠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시점 대기업에 제출할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게 되었는데 각 기업마다 필수로 넣어야 하는 내용이 한두 가지씩 존재했다.

지금 떠올리면 곤란한 내용이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 그리고 이를 극복한 과정을 쓰라는 질문이 가장 어려웠다.

많은 분들이 인생을 돌아보면 남들에게 말할 만큼 힘들었던 기억이 없거나 이를 극복한 과정 역시 별일 아닌 경우가 대부분일 거라 생각한다.

기업들이 자소서에 힘든 순간을 극복했던 내용을 적어놓으라는 이유가 있을 텐데. 이번 시간에는 해당 질문을 하는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자.

1. 질문 의도

인생에서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리면 대부분 감정적인 이야기를 넣기 마련인데 면접관들은 이력서를 제출한 사람의 감동 스토리를 좋아하지 않는다.

기업에서 힘들었던 순간과 극복한 과정을 알고 싶어 하는 이유는 그 사람이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 어떻게 노력하고 극복했는지 궁금한 것이다.

누구나 처음부터 직장 생활을 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입사 후 많은 것들을 배우며 이 과정에서 힘든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고 포기하기도 한다.

그래서 기업은 입사 후 어려움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고 얼마나 버틸 수 있는 사람인지, 그리고 현명하게 이겨낼 수 있는지 알고 싶어 한다.

결과적으로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이 아니라 무언가 목표를 위해서 노력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느낀 점과 결과를 질문하는 것이다.

2. 예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윗사람뿐만 아니라 아랫사람까지 조율을 잘 해야 하기 때문에 누군가와 함께 목표를 위해 노력한 내용은 많은 도움이 된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무언가를 하는 것은 불협화음도 많고 어렵지만 함께 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큰 보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1. 합창 대회를 준비하면서 처음에는 음정도 맞지 않고 박자도 틀렸지만 여러 번 연습하면서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갔고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2. 운동이나 음악 관련 동아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혼자서는 힘들었지만 관심 있는 사람들의 도움도 받고 힘을 모아서 만들게 되었다.

3. 어려운 아이를 돕자는 캠페인을 진행하였는데 사람들의 무관심으로 힘들었지만 모두가 함께 버티고 열심히 했더니 좋은 반응과 성과를 얻었다.

4. 협력 업체에서 일하며 소속감을 느끼지 못해서 힘들었지만 이럴수록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에 노력해서 주변에 능력을 인정받게 되었다.

5. 면접을 보고 있는 이 순간도 실무 경험과 능력을 발전시키지 못해 힘든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이 직장에서 커리어를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너무 눈에 보이고 가식적인 내용을 써야 할 것 같지만 짧은 문장으로 면접자를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가짐을 이렇게 판단할 수밖에 없다.

3. 주의

면접관이 힘들지만 이를 극복했던 경험을 물어보는 이유는 실제 면접자가 일할 곳이 정신, 육체적으로 힘들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면접자의 모습이 온실 속 화초처럼 너무 나약해 보이거나 경력을 보면 잦은 이직으로 끈기가 없다고 생각해서 물어볼지도 모른다.

1. 내적으로 힘든 상황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지만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외적인 문제로 힘들었던 내용은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2. 부모님이 돌아가시거나 주변 사람의 죽음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 면접관이 위로를 해줄 수는 있어도 원하는 대답이 아닐 수 있다.

3. 다른 사람들과 목표를 위해서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것은 좋지만 트러블, 마찰 때문에 힘들어했다면 마이너스가 된다.

4. 힘든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고 나중에 어떤 결말을 맞이했는지, 문제가 발생한 원인과 내용, 결말이 모두 들어가야 만족스러운 답변이 된다.

5. 남들에게 힘들었다고 말할만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드물기 때문에 지어내는 일이 많은데 진실성이 떨어지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면접 질문으로 힘들었던 일을 극복한 이야기를 하라고 하면 억지로 지어내기보다는 솔직한 답변이 좋을지도 모른다.


가장 힘들었던 경험을 개인적인 이야기로 채우거나 다른 사람 때문에 힘들었다고 한다면 면접관 입장에서 유쾌한 답변은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너무 가식적인 이야기도 마이너스가 될 수 있으니 업무적, 인간적으로 괜찮은 사람이라는 내용만 전달한다면 좋은 점수를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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