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히다 와 맞추다의 뜻 차이점 – 정답 문제를 맞히다, 시간을 맞추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맞히다 와 맞추다는 의미가 비슷한 단어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전혀 다른 뜻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단어의 뜻을 정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양궁 선수가 과녁에 활을 쏘았을 때 화살을 맞히다, 화살을 맞추다 과연 어떤 맞춤법이 옮은 표현일까요? 정답은 맞히다가 표준어이기 때문에 화살을 맞히다가 맞는 말입니다.

더 쉽게 구분하기 위해 아래 예제를 통해서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맞추다

  • 떨어져 있는 대상을 붙이는 행위
  • 일정한 대상을 나란히 놓고 비교
  • 일정 기준에 따라서 조정하는 행위
  • 수량을 동일하게 배분하는 일
  • 다른 사람의 성격에 맞게 행동한다.
  • 약속한 시간에 맞게 장소에 도착
  • 원하는 규격으로 물건을 제작하다.

예시

여자친구와 영화를 보기 위해 시간에 맞추어 준비를 했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은 심사 기준에 맞추어 선별이 되었다.

생산팀과 품질팀은 서로 호흡을 맞춰서 일하는 게 중요하다.

라디오가 잘 들리지 않아서 주파수를 알맞은 범위로 맞추다.

퍼즐을 선물 받은 아이는 동생과 함께 맞추기 시작했다.

아버지의 입맛이 까다롭기 때문에 그에 맞추어 음식을 한다.

신나는 반주 소리가 들리자 그에 맞추어 사람들이 춤을 췄다.

영화 ET에 외계인이 아이와 손가락을 맞추는 장면이 나온다.

발이 큰 편이기 때문에 사이즈에 맞춰서 구두를 제작했다.

맞추다는 어간 ‘맞’에 사동 접사인 ‘추’가 붙어서 만들어진 단어로 과거에는 마추다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1988년 맞추다를 표준어로 개정하게 되었습니다.

맞히다

  • 눈이나 비, 물체가 몸에 닿는 경우
  • 출제된 문제에 대한 정답을 말함
  • 화살이나 주사를 맞히는 행위

예시

아이가 감기에 걸려서 주사를 맞히기 위해 병원에 방문했다.

적군의 장수에게 화살을 맞히자 병사들이 동요하기 시작했다.

겨울철 눈싸움을 하다가 돌멩이를 넣고 맞히면 위험할 수 있다.

공으로 멀리 떨어진 물건을 맞히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점쟁이들은 지나간 과거는 맞히지만 미래는 맞히지 못한다.

마지막 문제의 정답을 맞히지 못해서 골든벨을 울리지 못했다.

상대방 외모가 마음에 안 들어서 바람을 맞히다니 무슨 생각이니?

때문에 정답을 말하는 경우는 알아맞히다가 맞는 표현이며 친구와 시험지를 비교하는 상황이라면 정답을 맞춰보았다가 올바른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의미는 다르지만 비슷한 상황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헷갈리는 단어 맞추다, 맞히다를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도움이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 글을 보신 많은 분들이 이 시간 이후부터 올바른 표현을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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