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먹먹함 – 한쪽 귀 먹먹한 증상 풀기, 자가 치료 방법

최근 들어 아침에 일어나면 귀가 먹먹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이상 증세가 오랜 시간 지속되어 걱정이 된다.

그래서 병원에 방문했더니 감기 기운도 있는 데다가 스트레스로 인해 귓속이 전체적으로 붓고 염증이 생겼다고 해서 처방전을 받아왔다.

우리가 시력검사를 할 때 두 눈의 시력이 다른 것처럼 귀 역시 구조가 다르고 선천적, 후천적인 이유로 한쪽만 기능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귀가 먹먹한 증상은 한쪽 귀에 유독 심하게 발생하는데 이번 시간에는 귀 먹먹한 증상의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1. 원인

귀 구조
귀 구조

우리의 귀에는 유스타키오관이라고 불리는 이관이 존재하는데 외부의 기압과 내부의 기압을 맞춰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높은곳으로 이동하는 경우 공기가 부족해지면서 귀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지면서 먹먹한 느낌을 받거나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귀가 먹먹한 현상이 발생하는 분들은 구조적 문제나 염증이 발생해서 귓속에 있는 기관을 압박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이외 청각에 문제가 있어도 먹먹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증상이 심한 분들은 자가진단을 하지 말고 가까운 이비인후과에 방문하는 것을 권장한다.

샤워를 하다가 물에 들어가면 안에있는 귀지가 불어서 한동안 먹먹해 지기도 하며 가벼운 증상은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하면 금방 좋아진다.

2. 질병

1. 중이염

세균 감염으로 고막 속에 공기가 차있는 중이에 염증이 생긴것을 말하며 증상에 따라서 급성, 삼출성, 만성 중이염으로 구분한다.

중이염에 걸리면 감기에 걸린듯한 증상과 함께 심한 통증을 느끼며 방치하면 청각 손실의 위험이 존재해서 최하 2주는 항생제를 복용하며 치료를 받는 게 좋다.

2. 난청

나이가 들거나 귀지가 과도하게 많은것이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부상을 당하거나 오랜시간 소음에 노출되어 청력이 저하되거나 손실된 상태를 말한다.

난청은 크게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모두 이명(귀울림) 증상을 동반하여 귀가 먹먹한 현상을 보일 수 있다.

3. 이관

귀 안쪽과 코 뒤편을 연결해주는 작은 통로를 이관(유스타키오관)이라고 하는데 무언가를 씹거나 침을 삼키면 이관이 열리면서 압력을 조절해준다.

하지만 이관의 기능적인 문제로 열림/닫힘이 원활하지 않으면 압력조절 기능이 떨어져서 귀가 먹먹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4. 메니에르

내이의 막미로에 림프액이 넘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귀에 무언가 꽉차거나 막힌듯한 충만감이 들고 어지럼증, 구토, 귀울림 등의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메니에르병은 정확한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는 어렵고 최대한 염분을 적게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5. 외이도염

세균감염 등으로 외이도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대부분 샤워나 수영을 하면서 귀에 들어간 물이 외이도에 흘러가면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6. 감기

유독 감기에 걸리면 중심을 잡기 어렵고 한쪽귀가 잘 안들리는 분들이 계실 수 있는데 바이러스 감염, 스트레스 등으로 돌발성 난청이 생길 수 있다.

7. 턱관절

서울 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팀은 턱관절의 문제로 귀가 먹먹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귀에 염증이 없거나 청각이환자들을 대상으로 턱관절을 치료했더니 귀가 먹먹한 현상과통증이 크게 줄었다고 한다.

8. 스트레스

청력의 문제, 귓속 염증이 원인이 아니라면 심한 스트레스, 심리적 불안감으로 이명, 귀 먹먹함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수면의 질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하품을 자주하는 분들은 귀속 압력이 자주 변하면서 귀가 먹먹해 질 수 있다.

9. 고혈압

혈압이 높으면 귓속의 통로도 압력이 가해지며 좁아지기 때문에 귀가 먹먹한 현상이 자주 발생할지도 모른다.

메니에르는 달팽이관 속의 고혈압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데 혈압이 높은 것은 노력이나 치료로 개선하기 어렵기 때문에 약을 먹거나 식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3. 치료

  1. 하품을 하거나 침을 삼킨다.
  2. 입을 다물고 코를 막은 다음 천천히 바람을 분다.
  3. 귀마개를 해서 주변에서 가해지는 압력을 줄인다.
  4. 축농증 등 코막힘이 생기는 질병을 치료한다.
  5. 항히스타민제 복용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6. 턱을 자주 마사지 해준다.
  7. 귀지가 많은것은 아닌지 확인하고 제거
  8. 이문혈, 청궁혈, 청회혈, 천추혈, 예풍혈, 용천혈 지압

먹먹한 귀를 방치하면 고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위에서 말하는 방법을 활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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