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어법 예시 – 반어적 표현이란?

누군가 실수를 했을 때 타박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칭찬을 하면서 모순된 행동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반어법, 반어적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무언가를 잘못한 사람에게 ‘참~ 잘했다’라고 말하면 대부분 위축되고 미안한 마음을 느끼지만 가끔은 반어법을 칭찬으로 인식해서 답답해지기도 한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진심으로 칭찬을 해도 상대방이 반어법으로 받아들이는 경우 나를 비꼬는 것은 아닌가?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점이다.

어느 정도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반어법을 구분하는 방법을 알지만 나이가 어린 친구들은 잘 모를 수 있는데 이번 시간에는 다양한 예시를 통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1. 반어법

反語法 / Irony, Sarcasm

반어법
반어법

가수 GOD의 3집 앨범 거짓말에는 헤어지는 연인에게 반어법으로 말하는 가사가 등장한다. 잘 가(가지 마), 행복해(떠나지 마) 나를 잊어줘 잊고 살아가줘(나를 잊지 마)

사람들이 반어법을 사용하는 이유는 본래의 뜻과 반대되는 표현을 통해 그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서인데 상황에 맞게 사용하지 않으면 서로 기분이 나빠질 수 있다.

기분이 나쁘다 < 기분 참 좋다
사기가 넘치는 중고나라 <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나라

반어법은 부정적인 측면, 긍정적인 측면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표면상으로는 칭찬을 하지만 비난을 할 수 있으며 표면상 비난을 하지만 칭찬하기도 한다.

그래서 반어법을 사용하면 딱딱했던 분위기가 풀리고 기분이 좋아질 수 있지만 반대로 분위기가 더 가라앉고 불편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2. 예시(부정적)

1. 영화가 재미없어서 만족하지 못할 때

  • 이 영화를 보고 암이 나았습니다 / 1점은 11점을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2. 잘난척하는 친구가 마음에 들지 않음

  • 그래 너 잘났다 네가 최고다. / 자랑이다 진짜

3. 말을 안 듣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 더 시끄럽게 떠들어봐 / 그래 니가 하고 싶은 대로 해보렴

4. 직장 상사가 아래 직원에게

  • 지금 잘했다고 가져온 거지? / 실적을 보니 웃음만 나오네

5. 도움이 안 되는 충고를 들으면서

  • 다른 사람도 같이 들었으면 좋겠네요 / 참~ 고맙습니다.

6. 맛없는 음식을 먹으면서

  • 맛있긴 한데 나중에는 그냥 사먹자 / 이 요리 참 맛있다.

7. 매너 없는 사람을 보고

  • 생각이 깊네요 앞으로도 그렇게 사세요 / 아주 존경스럽습니다.

8. 여행을 갔는데 비가 오는 경우

  • 그냥 더 내려라 / 오랜만에 나왔는데 날씨 참 좋다.

3. 예시(긍정적)

1. 사랑스럽고 귀여운 애교를 보면서

  • 너무 미워 죽겠다 / 한대 때려주고 싶다.

2. 농구 경기에서 승리한 다음 가장 잘한 친구에게

  • 오늘 보니까 연습 좀 해야겠다 / 이번 시합은 너 때문에 질뻔했다.

3. 외모가 뛰어난 친구에게

  • 너 진짜 못생겼다니까 / 못난아 뭐 하니?

4. 힘든 훈련을 받는 도중에

  • 거의 다 왔으니까 조금만 힘내자 / 참지 못하면 즐기는 거야!

5. 뛰어난 실력을 갖춘 신입을 보며

  • 너보다 잘하는 사람은 많아 / 아직 부족하니까 겸손해야 해

6. 시험을 잘 본 친구들 특징

  • 하루 종일 자서 공부 못했다. / 이번 시험은 망친 것 같아

7. 무언가 도와주면서 하는 이야기

  • 딱히 니가 걱정되서 그런 건 아니야 / 이번만 도와준다.

8. 항상 승리하는 팀이 경기를 하면서

이제 질 때가 된 것 같은데 / 한 번쯤은 져도 괜찮을 것 같다.


반어법은 의도와 상관없이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알맞은 표현과 말투를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반어법인지 모르거나 기분이 나쁘다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경우는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이 본인의 정신 건강에 좋을지도 모릅니다.

다른 사람의 댓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