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무력 순위 TOP 10 – 최고의 장수는?

삼국지를 읽은 분들이라면 가장 똑똑한 책사는 누구인지 알고 싶을 텐데 그보다 최고의 무력을 자랑하는 장수 순위가 더 궁금하실 거라 생각한다.

실제 역사를 기록한 정사, 소설 연의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삼국지 무력 순위에 대한 논란이 많지만 실제 무력은 어떤 장수가 가장 강하다고 할 수 있을까?

모든 장수가 1:1 일기토를 벌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순위에 대한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10위권까지 어느 정도 예상 인물이 존재한다고 본다.

이번에 쓰는 글은 삼국지 소설 연의가 아닌 실제 정사 삼국지를 바탕으로 정리하려고 노력했지만 자료가 적어서 주관적인 판단이 들어갔다.

10위 방덕

후안 말 위나라

삼국지연의에서는 마초의 부하로 지략을 담당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정사에서는 반대로 마초가 통솔하면 방덕은 병사를 이끌고 나와서 전투를 한다.

방덕은 허저, 하우연과 공방전을 벌이며 전투를 하고 번성 공방전에서는 관우와 교전을 하면서 이마에 활을 적중시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방덕은 하얀색 백마를 타고 다녔는데 적들은 전장을 휩쓸고 다니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백마장군이라고 부르며 두려움에 떨었다고 전해진다.

전쟁에서 패배한 방덕은 관우의 포로가 되어 죽었지만 방덕의 아들 방회는 촉나라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자 관씨 일가를 모두 멸족하게 된다.

9위 조인

후안 말 위나라

조인은 조조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 장수로 초기에는 우금, 악진과 함께 정벌전에 나서고 후반에도 명성을 이어가며 최고의 활약상을 보인다.

연의에서는 유비가 신야로 돌아간 이후에 매번 전쟁에서 패배하는 모습만 보여주지만 정사를 기준으로 평가하면 매우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아군이 위험한 상황에서 단독으로 포위망을 뚫고 퇴로를 마련하는 모습을 보던 부하들은 그를 보며 하늘이 내린 장수라는 평가를 했을 정도로 용맹했다.

위나라 한정으로 장료보다 더 뛰어난 인물로 평가했다는 기록이 있지만 조조의 친인척이기 때문에 조금은 부풀려진 내용으로 생각된다.

8위 전위

후안 말 위나라

조조 휘아에 있던 장수로 용모가 매우 험상궂게 생겼으며 힘이 장사여서 당시 15kg가 넘는 쌍극을 휘두르며 무예를 자랑했다고 전해진다.

전위의 활약상은 연의와 정사와 크게 차이가 없기 때문에 동일하다고 할 수 있으며 조조가 여포군에 패해서 도망칠 때 유명할 일화가 존재한다.

여포군을 피해서 도망치던 조조는 금방이라도 잡힐만한 위기에 처했는데 전위가 나타나서 길을 열고 앞을 막는 적을 베어가면서 조조를 구했다.

그는 병사들을 지휘하는 장수보다는 최전방 조조의 옆에 있으면서 그의 안전을 보장하는 보디가드 역할을 충실히 했던 것으로 보인다.

7위. 문앙

삼국지 후반 서진

이름을 모르는 분들도 많지만 삼국지 후반부 최강의 맹장으로 평가받는 인물로 여러 주군을 섬겼지만 크게 활약할 기회가 없었던 비운의 장수다.

문앙은 어린 시절에 사용했던 이름으로 본명은 문숙(文俶)이지만 서사에 문앙이라고만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따르고 있다.

자치통감에 따르면 문앙은 단신으로 수천 명의 기병 속으로 뛰어들어가 순식간에 100명을 죽인 다음에 빠져나왔고 6차례 이상 반복했다고 한다.

이런 활약상 덕분인지 삼국지연의에서도 문앙을 조운과 견주어도 될 만큼의 장수로 평가하고 있는데 더 좋은 주군을 만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6위. 조운

후안 말 촉나라

조자룡으로 불리는 조운의 남아있는 기록은 매우 허접하다고 볼 수 있지만 배송지가 인용해서 주석으로 보충한 자료를 통해서 최고의 무장이 되었다.

조운은 등장 당시 원소의 책략에 당하고 자신을 따르는 자들을 거느려 공손찬 휘하에 들어가고 이후 유비에게 임관되어 합류하게 된다.

그는 장판파 전투에서 본인도 조조군에게 쫓기는 상황에서 유선과 감부인을 구출하는데 성공하여 큰 공을 세워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삼국지 정사를 기록한 진수는 조운을 용맹하다고 평가했으며 겸손한 인품까지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후덕한 성품을 지닌 덕장으로 평가받는다.

5위 허저

후안 말 위나라

180cm가 넘는 키에 120kg 정도 되는 체중의 허저는 매우 용맹한 모습의 장수였으며 조조는 허저를 보고 이는 나의 번쾌로다!라고 외쳤다.

초한쟁패기 시절 항우도 감탄한 번쾌는 의리를 중요시하는 장수로 죽을 위기의 유방을 구해내고 천하통일에 기여한 인물이다.

허저는 양 전투에서 1만 명의 적군의 머리를 베다고 알려져 있는데 단독이 아닌 병사들을 이끌고 만 명을 죽였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조조는 한수와 마초를 토벌하는 관중 평정 당시 적군과 회담 자리에 허저만 데리고 갔지만 한수와 마초는 기에 눌러 감히 허튼짓을 하지 못했다.

4. 장료

후안 말 위나라

관우전의 내용을 보면 원소가 안량을 보내서 조조군을 공격한 백마 대전에서 조조는 장료와 관우를 선봉으로 해서 전투를 벌였다고 한다.

이처럼 장료는 관우와 비슷한 실력으로 평가를 받는 장수 장료는 무력뿐만 아니라 지략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전략가적인 모습도 보이고 있다.

장료는 합비 공방전 당시 적군에게 둘러싸여 살려달라고 외치는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군의 포위망을 뚫고 들어와서 병사들을 구해내기도 했다.

장료는 수많은 전투에 참여하며 공적을 세웠기 때문에 연의에서는 관우와 친우 관계에 있는 의로운 무인으로 소개하는 모습이다.

3. 장비

후안 말 촉나라

장팔사모를 휘두르는 장비는 관우와 함께 만 명의 사람을 대적할 수 있을 정도의 무력과 지력을 가진 만인지적, 호신(虎臣)으로 평가받는다.

가장 유명한 일화는 장판 전투(장판파)에서 20명의 병사들과 조조의 대군을 보며 내가 장익덕이다 나와 생사를 가름하자! 외쳤다고 한다.

삼국지연의에서 장비는 다혈질에 정이 많은 모습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사에서는 술을 좋아했다는 기록이 하나도 없으며 어수룩한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관우와 함께 만인지적이었다는 내용 외에는 별다른 기록이 존재하지 않으며 힘이 센 사람에게는 아첨을 잘했지만 병사들은 인간 이하로 대했다고 한다.

2. 여포

후한 말 군벌

유독 일본에서 좋아하는 여포는 게임에서도 항상 최고의 무력을 자랑하는 장수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체격이 호리호리하고 날렵한 장수였다고 한다.

여포는 포효하는 범의 용맹을 지녔다고 평가를 하고 있으며 우리가 생각하는 방천화극은 휘두르지 않고 활쏘기와 기마 능력이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유비, 관우, 장비의 협공을 막아내다가 버티지 못하고 도망쳤다는 이야기의 경우 연의에서 만들어진 허구일 뿐 그런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정사의 내용을 기준으로 보면 뛰어난 무력을 자랑하는 장수 중에 한 명으로 볼 수 있지만 연의에서 각색이 추가되며 최강의 무장이 되었다.

1. 관우

후안 말 촉나라

삼국지 무장

삼국지를 대표하는 대표적인 무장 관우는 최고의 무력을 가진 장수로 중국에서는 지금도 높은 인기와 명성으로 신격화된 존재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관우는 무장으로 출사하기 전에 서당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훈장으로 일했지만 전쟁으로 망명을 하던 도중에 유비와 장비를 만나게 된다.

그가 사용하는 청룡언월도의 경우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지만 당시에는 언월도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정사에 등장하지 않는 가상의 무기라고 한다.

사실 관우는 최후의 순간에 패배한 패장으로 적군에게 잡히고 속임수를 쓰기도 했지만 끝까지 의리를 지키면서 불멸의 무장이라는 평가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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