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공이산(愚公移山) 뜻과 유래 – 비슷한 사자성어 예문

다른 사람의 시선에는 어리석고 쓸데없는 행동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자신이 하려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서 멋진 성과를 거두는 사람들이 많다.

가끔 주변 사람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에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불안감과 의문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목표가 확고하다면 고민할 시간에 꾸준히 노력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우공이산은 작지만 꾸준한 노력이 얼마나 큰 결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일상적인 생활에서도 자주 활용할 수 있는 고사성어라고 생각한다.

1. 개요

어리석을 우(愚), 공평할 공(公), 옮길 이(移), 뫼 산(山)

Water will wear away stone (물이 바위를 뚫는다)

우공이산
우공이산

한자를 해석하면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속뜻은 열심히 노력하면 결국에는 바라던 것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무식한 사람을 보고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는 의미로 우공이산을 비유하는 사람도 있지만 유래를 읽어보면 노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라는 교훈을 담고 있다.

우공이산에 담겨진 이야기는 기원전 4세기 전국 시대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열자(列子)의 서적 탕문편(湯問篇)에 등장한다.

2. 유래

오래전 중국의 북산(北山)에 나이가 90세에 가까운 우공이라는 남자가 살았는데 그의 집 앞에는 태항산과 왕옥산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가 불편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우공은 가족들을 모아서 그동안 커다란 산에 가려서 다른 고장으로 가기가 힘들었지만 지금부터 산을 허물어서 옮기면 나중에는 편하게 다닐 수 있다고 말한다.

이야기를 듣던 아내는 산을 파내면서 나온 돌과 흙을 버리는 곳도 마땅치 않다며 반대하지만 우공은 고집을 꺾지 않았으며 나중에는 아들과 손자까지 찬성을 하면서 힘을 보태게 된다.

이후 마을 과부 경성 씨와 그녀의 7살 된 아들도 우공을 도와서 산을 깎고 발해 바다에 버리기를 반복하는데 거리가 워낙 멀어서 흙을 한번 버리고 오는데 꼬박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우공의 지혜로운 친구 지수(智叟)는 자네는 이미 나이가 많기 때문에 산을 허물기도 전에 죽을 수 있으니 지금이라도 포기하고 편하게 지내라는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우공은 나는 늙어서 산을 허물기 전에 죽지만 나의 아들, 그리고 손자, 대를 이어가서 하면 언젠가는 땅이 평평해져서 누군가는 편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 뒤에도 산 허물기는 계속되었는데 소문을 듣게 된 산신령과 바다신이 산을 허물고 바다를 메워버리면 자신들이 위험하기 때문에 옥황상제에게 이 일을 호소하게 된다.

그러자 옥황상제는 우공을 지켜보면서 정성에 감명한 나머지 천계에서 가장 힘이 센 두 신령에게 산을 옮기라고 명령하여 하나는 삭동에 두고 하나는 옹남에 두도록 하였다.

이후 우공이 살고 있는 곳에는 낮은 언덕조차 보이지 않았다.

3. 예문

지금은 어렵지만 우공이산의 심정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우공이산의 마음으로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었다.

남북 관계는 우공이산이라는 말처럼 조금씩 다가가야 한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걷는 우공이산의 정신이 필요하다.

옳은 방향으로 노력하면 우공이산의 결과는 해피엔딩이다.

비슷한 의미의 사자성어는 도끼를 갈아서 바늘로 만든다는 마부작침(磨斧作針), 우직한 소처럼 걸어서 만 리를 간다는 우보만리(牛步萬里)가 있다.


우공이산은 남들이 어리석게 생각하는 일도 우직하게 밀고 나가면 좋은 결과를 얻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노력하면 시간만 버리고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다른 사람이 모두 반대하는 상황에서 개인적인 판단으로 한 가지 일에 몰두하면 문제를 키울 수 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실현 가능성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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