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한잔 음주단속 – 소주 한 병 해독 / 알코올 분해 시간

도로교통법 제44조 제4항의 제1항에 의하면 운전하는 사람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인 경우 운동능력이 떨어지고 돌발 상황에 대처가 어려운 술에 취한 상황으로 본다.

때문에 맥주 한 캔, 소주 한 잔을 먹었을 때도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하며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경우 보험료가 인상될 뿐만 아니라 자기부담금을 부담하고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여기서 술을 마시고 해독에 필요한 시간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아래 내용을 통해서 소주, 맥주를 마시고 음주단속에 걸리지 않는 시간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간단한 정보를 취합하고 계산해서 알코올 농도를 추산할 수 있지만 불안한 분들은 마음 편하고 안전하게 대리운전을 맡기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다.

음주운전
음주운전

1. 위드마크

1930년대 스웨덴의 화학자 위드마크(Widmark)에 의해서 만들어진 공식으로 운전하는 사람의 체중과 성별, 술의 종류에 따라서 혈중알코올농도를 계산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음주운전 사고가 난 다음에 시간이 많이 경과되었거나 운전자가 술이 깬 상태에서 한계 수치 이하로 나오는 경우에도 음주운전 당시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계산할 수 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시간당 평균 0.015%씩 감소한다고 보는데 음주습관, 알코올 분해량에 따라서 큰 차이가 있으니 0.008% ~ 0.030% 정도로 보면 된다.


C=A/(P×R) = mg/10 = %

C= 혈중 알코올농도 최고치(%)
A= 섭취한 술의 양
(음주량(ml) × 술 농도(%) × 0.7894)
P= 몸무게(kg)
R= 남자 (평균 0.68), 여자 (평균 0.55)

운전 당시 혈중 알코올
= 최고 혈중알코올농도-(경과시간 × 0.015%)


수정된 위드마크 공식

우리나라의 경우 사람의 몸에서 알코올을 100% 흡수하지 못한다고 판단하여 체내 흡수율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하고 있으며 확장 공식을 대입하기도 한다.

C= A×0.7(체내흡수율)/(P×R)-ßt

C= 혈중 알코올농도 최고치(%)
A= 섭취한 술의 양
(음주량(ml) × 술 농도(%) × 0.7894)
P= 몸무게(kg)
R= 성별에 대한 계수(남자 0.86, 여자 0.64)

운전 당시 혈중 알코올
= 최고 혈중알코올농도-(경과시간 × 0.015%)

※ 대법원의 판례에 따라서 추산하면 0.03%, 역추산은 0.008%으로 적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둘 중에 피고인에게 가장 유리한 수치를 적용하게 된다.

2. 소주 1병

아래의 표는 360ml, 19도 기준으로 혈중 알코올 농도가 0이 되는 시간을 정리했는데 최근에는 17도 내외의 소주를 출시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

소주 한 잔을 마시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음주 측정을 하는 경우 0.3% 미만이 나오지만 두 잔 이상부터는 면허정치 수치를 웃돌게 된다.

남성

분해량50kg60kg70kg80kg90kg100kg
0.008%
(느림)
13시 54분11시 35분9시 56분8시 41분7시 43분6시 57분
0.015%
(평균)
7시 25분6시 11분5시 18분4시 38분4시 07분3시 42분
0.03%
(빠름)
3시 42분3시 05분2시 39분2시 19분2시 04분1시 51분

나는 술을 잘 마시니까 알코올을 분해하는 속도가 빠르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텐데 오히려 평균보다 낮을 수 있으니 해당 자료는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여성

분해량50kg60kg70kg80kg90kg100kg
0.008%
(느림)
17시 11분14시 19분12시 16분10시 44분9시 33분8시 35분
0.015%
(평균)
9시 10분7시 38분6시 33분5시 44분5시 05분4시 35분
0.03%
(빠름)
4시 35분3시 49분3시 16분2시 52분2시 33분2시 17분

체질에 따라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능력이 뛰어난 분들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남자보다 해독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술을 마신 다음날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성인 남녀의 경우 소주 한 잔을 분해하는데 1시간이 채 안 걸리지만 어설프게 취하지도 않을 정도의 술을 먹고 운전을 고민하기보다는 안 먹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3. 맥주 한잔

늦은 밤 소주를 1병 이상 마시면 다음날 아침 음주운전 단속에 걸릴 확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도수가 4.5 정도인 500cc 맥주 한잔을 마시면 어떻게 될까?

맥주 한 잔을 마시고 15분 뒤에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면 면허취소 수준인 0.3%을 넘기는 경우가 많으니 가볍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남성

50kg60kg70kg80kg90kg100kg
1시 52분1시 36분1시 20분1시 12분1시 4분56분

여성

50kg60kg70kg80kg90kg100kg
2시 32분2시 8분1시 48분1시 36분1시 24분1시 16분

신체 건강한 남성의 경우 맥주 2000ml를 먹고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 6시간이 걸리지 않지만 맥주를 1000cc 이상 드신 분들은 당일 운전을 피하는 게 좋다.

맥주는 깔끔한 목 넘김을 위해 도수가 5% 미만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지만 소맥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도수가 높은 제품을 출시하는 경우도 있다.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술을 마시고 정신이 멀쩡하다는 생각이 들어도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게 좋습니다.

차에 탑승해서 기어를 주행(D)으로 옮기는 순간부터 운전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괜히 차에 타서 고민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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