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의사, 열사 뜻과 차이점 – 국어사전, 국가보훈처

우리는 국가를 위해서 희생한 독립운동가 분들을 열사, 의사로 구분하고 있지만 사실 법적으로 정해진 용어가 아니라 민간이나 학계에서 사용하는 단어일 뿐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국가보훈처에서는 모두 독립유공자로 표기하며 일제에 항거해서 독립운동을 했던 분들은 애국지사, 독립운동을 하다가 순국한 분들은 순국선열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표준국어사전

  • 의사(義士) : 국가를 위해서라면 몸을 바쳐 일하려는 뜻을 지닌 사람
  • 열사(烈士) : 나라를 위해 절의를 굳게 지키고 충성을 다해 싸운 사람

국가보훈처

  • 의사(義士) : 결과에 상관없이 무력을 사용해서 적에게 대항한 사람
  • 열사(烈士) : 직접 행동하지는 않았지만 목숨을 바쳐 의지를 내보임

표준국어사전의 경우 약간은 애매하게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렵지만 국가보훈처에서 말하는 의사와 열사의 차이점은 구분하기 쉬운 편입니다.

대표인물

의사-열사-차이
의사-열사-차이

독립운동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위인들은 수백, 수천 명에 달하지만 그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은 누가 있을까요?

의사(義士)

안중근 : 1909년 중국의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함

안경신 : 1920년 임신한 몸으로 치마에 폭탄을 숨겨 평남도청에 투척

김상옥 : 1923년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지고 일본 경찰과 총격전을 벌임

윤봉길 : 1932년 쇼와 덴노 탄생 기념 전승 기념식에 폭탄을 던져서 의거

이봉창 : 1932년 쇼와 천황을 암살하기 위해 수류탄을 투척했지만 실패

남자현 : 1933년 주만주국 일본 대사였던 무토 노요시 암살을 계획

국가 보훈처에서 말하는 결과와는 상관없이 무력을 사용해서 대항했던 분들로 거사를 성공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가 모르는 독립운동가도 많습니다.

열사(烈士)

민영환 : 1905년 을사조약을 반대하는 의견이 묵살되자 자결을 선택

이준 : 1907년 헤이그 밀사로 파견되었으나 일제의 방해를 받고 자결

황현 : 1910년 경술국치로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하자 목숨을 끊음

유관순 :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에 참가해서 감옥에 투옥돼 사망

동풍신 : 1919년 총살된 아버지를 대신해 만세를 부르다 감옥에서 죽었다.

노동자의 권리를 주장하며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이고 사망한 전태일 열사처럼 인권 운동을 하면서 목숨을 바친 분들에게도 열사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친일을 저지르던 사람들의 후손들은 명문 학교를 졸업하고 권력을 대물림 받아서 잘 먹고 잘 살지만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은 돈이 없어서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심지어 친일 행위를 저지르고 독립운동가로 둔갑하는 경우도 있는데 나라는 독립이 되었지만 민족을 배신한 반역자들이 권력을 차지하고 득세하는 모습이 가슴 아플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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