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없는 사람 특징 20가지 – 개인주의, 남한테 관심 없고 냉정한 성격

글쓴이는 붙임성이 많고 수다를 좋아하는 편이다.

주변 지인들은 누나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하지만 40년 가까운 시간 동안 한 번도 살갑게 대한 적이 없기 때문에 공감하기 어렵다.

음식을 만들어서 같이 먹자고 말하면 싫다고 답변하며, 반대로 누나가 무언가를 먹고 있거나 음식을 해서 나도 달라고 하면 니가 해먹으라는 이야기를 한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받은 선물은 대학교에 들어갈 때 가방 하나로 그 이외에는 일절 본인 것만 구입하고 동생을 위해서 희생한 것은 하나도 없다.

나는 빵을 하나 사더라도 가족과 함께 먹을 만큼 장바구니에 담지만 누나는 본인이 먹을 만큼만 구입하고 내가 달라고 부탁해도 절대 주지 않는다.

이제 나이를 먹을 만큼 먹어서 크게 신경 쓰지는 않지만 내 인격 형성에 얼마나 마이너스가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섭섭한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어린 시절부터 이런 분위기를 싫어했지만 가족들 모두 비슷한 성격으로 표현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매번 나에게 이해하라는 이야기만 했다.

1. 표현의 문제

그렇다면 글쓴이의 가족은 모두 개인적이고 정 없는 사람일까?

그 반대로 타인에 대한 연민도 많고 가족은 지나치게 보호할 만큼 신경을 쓰지만 상대방이 그렇게 느낄 수 있도록 표현을 안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누나는 아버지 성격을 많이 닮았는데 본인의 속 마음을 표현하지 않고 말하지 않아도 안다는 식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답답한 모습을 보인다.

표현하는 방법을 몰라서 무언가를 같이 먹자고 해도 싫다고 말하며, 살갑게 대하는 경우는 없지만 분명 나에게 관심을 주고 가족으로서 사랑하고 있다.

평소에는 말 한마디 없다가 위험한 상황에는 본인의 몸을 사리지 않는 사람처럼 표현의 문제일 뿐 정 없고 개인주의, 냉정한 성격과는 거리가 멀다.

말이나 행동을 기분 좋게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본인만의 고집을 가지고 있으며 그렇게 태어났기 때문에 주변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고칠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정이 없는 사람을 판단하기 전에 표현을 잘 하지 못해서 오해를 하는 것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

2. 정이란?

심리학 적으로 정은 그 사람에게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관계에서 오는 애착을 의미하는 것으로 쉽게 설명하면 아래와 같이 생각할 수 있다.

철수와 영희는 성격이 달라서 오랜 시간 투닥거리는 일이 많았지만 막상 철수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자 영희는 쓸쓸하고 아쉬운 감정을 느낀다.

여기서 영희가 느끼는 것은 철수가 다른 곳으로 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람이 아니라 관계에 대한 애착 때문으로 본다.

즉 사람에 대한 애착보다는 그 사람과 함께 지내면서 쌓아온 관계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정이라고 표현한다.

그래서 정 때문에 헤어지지 못한다는 말은 그 사람에 대한 미련은 없지만 그동안 쌓아왔던 기억, 애착관계를 떨쳐버리기 어렵다는 뜻이 된다.

3. 정 없는 사람 특징

위의 내용을 통해서 정이 없는 사람을 말하면 오랜 시간 다른 사람과 시간을 보내도 애착관계를 쌓지 못하는 사람으로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관계 형성을 싫어함

불쌍한 사람을 보면 동정심도 느끼고 눈물도 많지만 사람들과의 관계를 형성하기 싫어하기 때문에 약속을 하거나 사적인 만남을 갖지 않는다.

선천적으로 타인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싶지 않아 하고 귀찮음이 크기 때문에 가끔은 주변에서 차갑고 냉정하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일정한 선을 긋는다.

만나면 즐겁고 재미있는 친구는 있지만 자신만의 일정한 선을 긋기 때문에 이를 넘어서려고 하면 상대방을 밀어내거나 마찰을 줄이게 된다.

다른 사람과 가까워지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분들은 일정 구간을 넘어서 친해지는 것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자기소개를 안 한다.

처음 보는 사람과 친해지고 싶으면 어디에 사는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정도는 물어보지만 정이 없는 사람은 이런 질문을 싫어한다.

타인에게 궁금한 것이 없기 때문에 딱히 물어보는 것이 없고 다른 사람의 질문에도 답변을 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기 때문에 불편하게 생각한다.

타인에게 관심 없음

SNS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사진을 공유하고 주변 친구들과 대화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개인주의가 강한 사람은 이런 것을 잘 하지 않는다.

타인에 대한 관심이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SNS를 보는 일도 없고 나의 생활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필요도 없기 때문에 굳이 할 이유도 없다.

주변 사람을 무시함

“누가 니 험담을 하고 다닌다고 하던데?” 일반적인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화가 나고 혹시 이미지가 나빠질까 봐 걱정하지만 정 없는 사람은 괜찮다.

타인이 하는 이야기에 크게 관심이 없기 때문에 끌려다니지 않고 주변에서 오해할까 봐 걱정도 안 하기 때문에 구차한 변명도 하지 않는다.

기본을 중요시한다

정이 없어도 주변 사람들에게 배려하고 매너를 지키는 이유는 내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처럼 나의 영역에 침범하지 말라는 뜻이 된다.

자신만의 시간을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공손하게 거절을 하면 상대방이 받아주기를 원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연애를 하기 힘들다

이성에 대한 호감은 있어도 가까이 지내면서 관계를 발전하고 싶은 마음은 없기 때문에 서로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아는 과정이 생략된다.

그래서 항상 겉도는 듯한 느낌이 들고 무언갈하더라도 관심이 없기 때문에 노력하지 않아서 상대방을 지치고, 포기하게 만든다.

아쉬운 마음이 덜함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지 않으면 보고 싶고 밤늦게까지 놀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정이 없는 사람은 그런 생각이 덜한 편이다.

그래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일찍 헤어져도 아쉬운 마음이 덜하고 주변 친구, 직장 동료가 이사를 가도 크게 아쉬움을 느끼지 않는다.

군대에서 훈련소를 마치고 자대에 배치될 당시 대부분 눈물을 흘렸지만 한 명은 주변 사람이 왜 그러는지 몰라서 당황스러워했던 모습이 떠오른다.

4. 냉정한 성격

정이 많은 사람들은 본인의 이미지, 타인과의 관계에 신경을 쓰기 때문에 냉정하게 말하거나 행동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정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정이 없는 사람을 냉정하다고 말하지만 사전적인 의미를 보면 생각 행동이 감정에 좌우되지 않고 침착한 사람을 말한다.

  • 자신에게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을 신경 쓰지 않는다.
  • 한번 싫다고 말하면 다시는 말을 번복하지 않음
  •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차갑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약함
  • 상대방의 실수를 위로하기보다는 질책한다.
  • 본인의 기준이 명확하기 때문에 어긋나면 화를 낸다.
  • 오랜만에 만나도 정답게 반겨주지 않는다.
  • 자신의 시간을 할애하며 도와주는 일이 적다.
  • 잘 아는 사이라고 해서 혜택을 주는 일이 없다.
  •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는다.
  • 큰 문제가 생겨도 흔들리지 않고 침착한 편이다.
  • 두루뭉술하게 말하지 않고 맺고 끊음이 확실하다.
  • 부탁을 하면 대부분 들어주지 않고 거절을 한다.
  • 빈틈이 없고 차가워 보이는 언행을 보여준다.

냉정한 성격을 정리하면 평소 침착하고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맺고 끊음이 확실하고 날선 태도로 부드러움이 부족해서 재수 없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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