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콜라, 탄산수 – 먹고 바로 양치 안 하면 충치, 치아부식 유발할까?

많은 분들이 콜라나 사이다를 마시고 양치를 하지 않으면 충치가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탄산음료는 의외로 충치를 높게 유발하는 음식이 아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발표한 충치유발지수가 높은 음식을 보면 젤리가 48점으로 1위 캐러멜 38, 과자 27 수준이며 콜라는 라면과 같은 10점을 기록했다.

탄산음료를 먹으면 치아가 녹는다는 소문은 공중파나 유튜브에서 콜라에 치아를 담가두고 색이 변질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나오기 시작했다.

실제 콜라는 당분이 많고 산도가 높기 때문에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지만 입안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서 양치만 잘해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콜라를 여러 번 나눠서 마시거나 오랜 시간 머금고 있다면 치아 표면의 에나멜층을 약하게 만들어 치아를 손상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자.

1. 탄산수

글쓴이의 경우 물 대신 탄산수를 마시는 일이 많은데 첨가물이 없는 플레인을 제품을 먹고 나서는 양치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인터넷을 찾아보면 탄산수에 들어있는 산 성분이 치아의 부식을 일으키기 때문에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실제 탄산수에 들어있는 산성이 치아 표면을 마모시켜 충치를 유발할 수 있지만 다른 음식과 비교하면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그래도 치아 건강을 위해서 탄산수를 마신 다음에는 물로 입안을 헹구고 30분 이상이 지난 다음에 양치를 하는 것이 좋다.

2. 제로콜라

콜라 양치
콜라 양치

제로 콜라는 설탕 대신에 아스파탐으로 단맛을 내기 때문에 일반 탄산음료에 비해 충치를 덜 유발하지만 역시나 좋지는 않다.

그 이유는 산성이 높은 식품이기 때문인데 음식을 먹고 나서 제로콜라를 마시는 거라면 일반 콜라와 큰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3. 양치

음식을 먹고 난 다음에는 입안이 산성으로 변하면서 치아 표면을 보호하는 에나멜질이 약해지기 때문에 바로 양치를 하면 표면이 손상될 수 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식사를 마치고 3분, 탄산음료는 30분 이후에 양치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모든 음식은 먹고 난 다음 30분 후 칫솔질을 권장하기도 한다.

만약 바로 양치를 하지 못해서 찝찝한 분들이 있다면 식후 알코올 함량이 높은 가글이나 물로 입안을 헹구고 30분 후에 양치를 하도록 하자.

양치를 자주 하는 것보다 언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4. 충치유발지수

항목지수
김치3
고사리4
우유, 딸기6
깍두기7
사과, 라면, 콜라10
아이스크림, 고구마11
요구르트14
초콜릿15
건포도16
인절미, 도넛18
사탕23
전병25
과자27
딸기잼31
36
캐러멜38
젤리48

숫자가 높을수록 충치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많은 분들이 콜라, 사이다 같은 탄산 음료수가 특히 치아에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먹고 난 다음 양치를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젤리, 캐러멜, 엿, 쨈, 과자, 사탕, 초콜릿,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등 그보다 충치유발지수가 높은 음식이 많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충치유발지수가 낮아도 구강에서 오래 머무는 음식이 존재하기 때문에 평소 규칙적이고 올바른 양치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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