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톤치드 효능과 부작용 – 스프레이, 방향제 효과가 있을까?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바꾸어 배출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매년 4월 5일을 식목일로 지정하고 나무를 심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참고로 나무 한 그루가 하루에 만들어내는 산소는 지구 전체로 봤을 때는 적은 편이지만 사람이 1년 동안 호흡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하거나 산림욕을 즐기곤 하는데 나무가 산소를 뿜어내서 호흡이 편할 뿐만 아니라 피톤치드 성분이 나와서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이제는 많은 분들에게 익숙한 단어 피톤치드(Phytoncide)는 테르펜, 페놀 화합물, 알칼로이드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데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1. 개요

피톤치드 / Phytoncide

피톤치드
피톤치드

1930년 소련의 보리스 페트로비치 토킨은 마늘에 들어있는 알리신 성분을 연구하던 도중 살균 및 방충 작용을 하는 성분을 발견하고 피톤치드라는 이름을 붙인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해충과 병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내뿜는 살균성 물질을 통틀어 지칭하는 단어로 식물(phyton), 죽이다(cide)가 합해진 합성어다.

과거 사람들은 폐에 생긴 질병을 치료하려면 산에 가서 요양을 해야 한다고 믿었는데 실제 효과를 보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그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한국의 경우 정확히 어떤 경로를 통해서 피톤치드라는 단어가 유입되었는지 확인할 수 없지만 1984년 조선일보의 건강 코너에서 처음 사용한 기록이 존재한다.

현대에 들어서는 피톤치드를 화장품이나 향수로 개발하고 있으며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도 하는데 실제 인체에 미치는 효능과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을까?

2. 효능

기본적으로 피톤치드는 균을 죽이는 성분이기 때문에 인체에 흡수되면 병균을 억제시키고 긴장을 완화에 도움을 주면서 컨디션을 좋게 만들어 준다고 한다.

한국에서 천연 항생제로 알려져 있는 프로폴리스의 경우 염증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꿀벌이 피톤치드 성분을 모아서 응축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때문에 새로 짓는 아파트의 경우 피톤치드 인테리어를 하면 새집증후군을 없애준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화학성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피톤치드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화학물질의 유해한 성분보다는 진드기나 곰팡이, 병균 같은 생물학적인 오염물질에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편백나무에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인테리어 소품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구상나무, 삼나무, 향나무, 소나무, 잣나무, 측백나무 순으로 함유량이 높다.

식물에서 분비되는 피톤치드는 겨울보다는 여름에, 오전 10~12시에 가장 많이 활성화되며 물이 많아서 습도가 높은 곳에 몰리게 된다.

3. 부작용

피톤치드는 나무뿐만 아니라 수많은 식물이 뿜어내는 물질로 우리가 음식에 사용하는 독특한 냄새의 향신료들도 피톤치드를 방출하는 것이다.

다만 피톤치드는 식물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내뿜는 물질이기 때문에 나무 입장에서 봤을 때 인간도 적으로 분류하지 않을까 고민할 필요가 있다.

사실 무조건 몸에 이로운 물질은 없으며 피톤치드의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무조건 이롭게 작용하지 않고 해로운 영향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식물이 많은곳에 가면 꽃가루 알레르기 등이 발생하는 분들은 피톤치드의 효과 보다는 부작용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에 억지로 산림욕을 할 필요는 없다.

자연발생되는 오존은 살균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공기 오염으로 인해서 나오는 오존은 동식물에 나쁜 영향을 주니 오존 농도가 높은 날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나무로 만든 인테리어 소품이 건강에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비싸게 판매되고 있지만 피톤치드가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피톤치드 목재는 자연친화적일 뿐이며 오히려 관리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건강에 좋다는 광고만 믿고 구입하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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