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소기업에 입사해서 업무를 배우고 있는데 전임자가 그냥 퇴사했기 때문에 인수인계를 받지 못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중이다.
주변에 알려주는 사람도 없는 상황에서 팀장이 빨리 일을 배워서 해야 한다고 하루에도 여러 번 닦달하기 때문에 마음 같아서는 머리통을 한대 갈기고 싶어진다.
그래서 잘 할 수 있지? 목소리가 작은 것 같다. 일하기 싫냐? 소리를 들을 때마다 평소에는 자주 사용하지 않던 노이로제 걸릴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
이번 시간에는 노이로제의 정확한 뜻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1. 개요
노이로제 / 神經症 / Neurosis

많은 분들이 직장 상사에게 잔소리를 듣거나 층간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 대인관계의 문제가 지속되는 경우 노이로제 걸릴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다.
신조어나 합성어라고 생각했던 노이로제는 중추신경, 신경전달물질의 장애로 나타나는 정신병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의학에서는 신경증이라고 부른다.
노이로제에 걸린 사람은 현실적인 판단력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지만 감정을 조절하기 어렵고 쉽게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쉽게 말하면 정신이 멀쩡한 사람도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지 못하고 쌓아두면 병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성격이 변하고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노이로제 걸릴 것 같아 = 정신병 걸릴 것 같아
2. 증상
노이로제는 심리적인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의 원인이 사람이기 때문에 상대방과 본인 성격에 따라서 발생할 수 있다.
노이로제에 걸리면 첫째로 심리적인 불안감이 생기기 때문에 마음의 안정감을 느끼기 어렵고 신체적인 변화를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 불안하고 초조한 심리상태로 혈압이 상승하고 어지럼증을 느낀다.
- 불면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쉽사리 잠들지 못하고 항상 피곤하다.
-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해서 두통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 소화가 잘 안되고 복통, 설사, 변비를 보이는 위장장애를 보인다.
- 화병이라고 해서 심리적으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열이 난다.
노이로제는 심리적으로 위험한 상황에서 보이는 인격반응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제때 풀어주고 마음을 편하게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3. 예문
대기업은 월급은 많지만 노이로제에 걸릴 확률이 높다.
지나치게 완벽을 추구해서 노이로제에 걸릴 것 같다.
가끔 노이로제 예방을 위해서 기분 전환이 필요하다.
큰일을 앞두고 노이로제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새벽에 층간 소음이 심해서 노이로제에 걸릴 판이다.
단순한 작업은 편하긴 하지만 노이로제가 올 것 같다.
코로나 뉴스만 봐도 이제는 노이로제에 걸릴 것 같다.
스토커 때문에 오래전부터 노이로제에 시달리고 있다.
많은 여성들이 육아를 하면서 노이로제를 호소한다.
무언가 벗어나고 싶은 감정, 싫지만 계속 봐야 하는 상황, 큰 비밀을 가지고 있는 분들,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지 못하는 상황에서 노이로제는 찾아온다.
노이로제는 스트레스를 받게 만드는 원인을 제거하면 사라지지만 대부분 원인을 제거할 수 없는 환경에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노이로제를 불러오는 사람을 보면 이기적인 성격이나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본인도 중요하지만 주변을 살펴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