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 롬(메모리) 뜻 – RAM, ROM 차이점

컴퓨터를 사용하는 방법을 책으로 배우던 시절 RAM과 ROM의 차이점을 설명한 자료가 있었는데 무슨 내용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크게 중요한 내용은 아닐 수 있지만 정보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 이번 시간에는 램(RAM)과 롬(ROM)의 뜻과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자

1. 램(RAM)

Random Access Memory

자유롭게 내용을 쓰고 읽고 지울 수 있는 기억장치로 램의 성능이 높을수록 한 번에 많은 일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책상에 비유한다.

메인 메모리에 주로 사용하는 RAM은 전원을 켜고 있을 때는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지만 전원이 꺼지면 데이터가 사라지는 휘발성이다.

때문에 컴퓨터를 종료하고 다시 전원을 공급하면 아무것도 없는 빈 상태가 된다.

램은 컴퓨터의 주 기억장치 하드디스크에서 자주 사용하는 데이터를 불러와서 CPU가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중간다리 역할을 한다.

종류

램 메모리의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종류만 수십여 개에 이르지만 크게 분류하면 아래와 같이 구분할 수 있다.

RAM ROM
RAM ROM

① SRAM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램으로 DRAM의 100배 이상의 속도를 보여주기 때문에 캐시 메모리에 주로 사용되며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가격이 비싸다.

② DRAM

SRAM에 비해서 속도는 느리지만 구조가 간단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가 적고 용량이 높아서 CPU 주 기억장치로 가장 많이 사용한다.

③ PRAM

전원이 차단되어도 정보가 유지되는 플래시 메모리의 비휘발성, RAM의 빠른 속도 두 가지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다.

④ SDRAM

클록 속도가 CPU와 동기화되어 있기 때문에 CPU가 작동하면 함께 움직이며 작업량을 증가시키고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⑤ DDR SDRAM

기존에 출시한 SD 램과 비교해서 두 배 빠른 전송속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속도가 같아도 두 배 많은 데이터를 이동시킬 수 있다.

2. 롬(ROM)

Read-only memory

한번 저장한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읽을 수 있지만 다시 기록할 수 없는 비휘발성 메모리로 현대에 들어서는 사용량이 줄어들고 있다.

롬은 한번 데이터를 기록하면 변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용하기는 불편하지만 변경 가능성이 없는 소프트웨어를 쓸 때는 매우 유용하다.

그래서 컴퓨터의 경우 바이오스(BIOS)를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하며 냉장고, 에어컨 등에 Mask ROM이 많이 사용되는 중이다.

만약 ROM이 없다면 전기를 아끼려고 가전제품의 전원을 끄는 순간 설치된 프로그램이 모두 날아가서 쓸모없는 고철 덩어리가 될 것이다.

종류

요즘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CD, DVD 역시 롬 메모리로 분류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어떤 종류가 있을까?

① Mask ROM

마스크롬은 고정된 데이터 회로 패턴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내용을 변경할 수 없어 안전성이 높지만 문제가 있으면 수정이 불가능해 폐기해야 한다.

② PROM

모든 메모리 비트가 퓨즈로 연결되어 1로 읽히지만 데이터를 기록하면 퓨즈가 끊어져 0으로 읽히기 때문에 1회에 한해서 내용을 한번 기록할 수 있다.

③ EPROM

자외선을 이용해서 저장된 데이터를 지우고 다시 기록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지만 과정이 불편하고 불휘발성이 약한 편이다.

④ EEPROM

전기적인 신호를 통해서 기록된 내용을 지우고 다시 저장할 수 있는 롬으로 안전성은 높지만 용량이 작고 가격이 비싸서 플래시 메모리에 밀리고 있다.

⑤ 플래시 롬

일반적으로 펌웨어가 들어간 저장 장치를 롬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생긴 단어로 특수한 경우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롬으로 분류하지 않는다.

3. 차이

기술의 발전으로 사실상 램(RAM), 롬(ROM)의 차이가 불분명해지고 있지만 굳이 비교하면 아래와 같이 설명할 수 있다.

램(RAM)롬(ROM)
읽기, 쓰기 전용 메모리읽기 전용 메모리
CPU 처리를 보조펌웨어 저장, 컴퓨터 부팅
휘발성 메모리비 휘발성 메모리
데이터를 수정할 수 있다.일반적으로 수정 불가능
가격이 비싸다.저렴한 편이다.
속도가 빠른 편비교적 느리다.
크기가 크다.크기가 작다.

글쓴이가 컴퓨터를 처음 접했던 시절 RAM 용량을 16MB으로 확장하고 윈도우 3.1에서 95로 업그레이드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램 카드를 바꾸면서 수십만 원을 들였는데 지금 판매하는 RAM 용량과 가격을 보면 기술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발전했는지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부족한 글이지만 이번 시간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램(RAM), 롬(ROM)의 뜻과 차이점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