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나 유럽 같은 서양 국가에서는 베이비샤워 같은 파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샤워(Shower)는 소나기처럼 특별한 의미가 쏟아진다는 의미를 가진다.
그중에서 브라이덜 샤워는 신부를 뜻하는 Bridal, 소나기를 뜻하는 Shower가 합쳐진 단어로 우정에 관련된 파티라고 볼 수 있다.
브라이덜 샤워는 언론매체를 통해서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일반인들도 하는 경우가 많지만 해야 한다 VS 안 해도 된다 논란이 되고 있다.
그 이유는 친구들과 결혼하기 전에 추억을 쌓는다는 장점도 있지만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브라이덜 샤워는 규모에 따라서 다르지만 1인당 10만 원 이상이 들어가며 일반적으로 비용은 친구들끼리 나눠서 내거나 신부와 함께 모아서 낸다.
친구들과의 우정을 확인하고 SNS에 올리기 위해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허세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다.
애초에 브라이덜 샤워는 16세기 형편이 어려워 결혼을 못 하는 신부를 위해 친구들이 돈을 모아 선물을 했던 서양 문화에서 유래했기 때문이다.
서양은 축의금 문화가 없어서 이런 문화가 발달했기 때문에 친한 친구들이 브라이덜 샤워를 안 해준다고 섭섭해하거나 부담을 주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축의금도 받고 브라이덜 샤워도 부탁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1. 하는 방법
1. 방법

- 신부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 주변 사람들이 준비
- 파티룸이나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호텔, 펜션 등을 예약
- 풍선, 현수막, 등으로 주변 배경을 꾸민다.
-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술과 음식을 준비한다.
- 예비신부가 입을 옷을 준비하거나 드레스 코드를 맞춘다.
- 미러리스, 디카, 폴라로이드, DSLR 등 사진기를 사용
브라이덜 샤워는 친구들과 추억을 남기기 위한 것이지만 자랑 + SNS 허세를 위한 경우도 있으니 예비 신부, 다수의 취향에 맞게 준비를 한다.
2. 문제
브라이덜 샤워는 결혼하기 전 마지막 추억을 남기는 일이기 때문에 장점도 많지만 그에 따르는 단점도 있기 때문에 잘 고려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
1. 비용
다수의 인원이 사용할 수 있는 장소를 빌리고 초대장, 소모품, 음식 등 준비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이 큰 편이다.
그래서 브라이덜 샤워를 하고 싶어 하는 측에서 비용을 부담하거나 여럿이 나눠서 내는 편으로 마음이 맞지 않으면 서로 감정이 상할 수 있다.
누군가는 정말 즐기기 위해 소박하게 하길 원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화려하게 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의견이 갈리기 때문이다.
2. 허세
다툼이 많다.
2. 허세
추억을 남기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멋진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은데 자랑이 목적이라면 실망할 가능성이 높다.
신경 써서 준비했는데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다고 말하는 신부나 친구들을 보면 썩 유쾌한 기분은 아닐 것이다.
SNS를 즐겨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하면 사진은 예쁘게 남지만 파티보다는 피곤하고 짜증 나는 일로 기억될 가능성이 높다.
3. 공평
브라이덜 샤워는 다수의 인원이 모여서 진행한다. 그런데 여기서 마지막에 결혼을 하는 친구가 있다면 그때도 모두가 모일 수 있을까?
초반에 결혼하는 친구들의 브라이덜 샤워를 해줬더니 나중에 자신의 결혼식에는 아무도 챙기지 않아서 기분이 상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서양에서 건너온 문화이기 때문에 반짝 관심을 끌고 나중에는 인기가 사라져서 안 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4. 축의금
결혼식을 올리는 사람이 브라이덜 샤워로 큰돈을 지출하면 친구들 역시 축의금을 조금 더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친구들이 돈을 모아서 브라이덜 샤워를 해줬지만 축의금도 해주길 바라는 예비 신부도 있기 때문에 논란이 많은 부분이다.
우리나라는 축의금 문화가 발달했기 때문에 브라이덜 샤워를 하는 입장에서는 무언가 바라지 않고 진행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
3. 남자 버전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여성이 브라이덜 샤워를 한다면 남자의 경우는 총각파티(Bachelor Party)가 존재한다.
배첼러 파티는 영미권에서 주로 하는 파티로 총각으로 놀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기 때문에 성적으로 문란한 부분이 많다.
마지막 일탈이라고 생각하여 술에 만취해서 나중에 문제 되는 일을 만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신부 측에서는 대부분 싫어한다.
총각파티의 여성 버전은 브라이덜 샤워가 아니라 처녀파티(Bachelorette Party)라고 할 수 있으며 역시나 문란한 행위로 문제가 된다.
남는 건 사진뿐이라는 말이 있지만 추억을 회상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브라이덜 샤워를 꼭 화려하게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너무 허접스러우면 안 하는 것만 못하니 적당한 수준으로 타협하거나 스튜디오 같은 곳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